하지만 전자 기기를 잘못 사용하면 결혼 생활에 다음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배우자와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을 빼앗긴다.

• 당장 하지 않아도 될 직장 일을 집에서 하게 된다.

• 배우자의 신뢰심을 잃거나 심지어 불륜을 저지르게 된다.

함께하는 시간

마이클이라는 남편은 이렇게 말합니다. “아내와 함께 있어도 함께 있는 것 같지 않을 때가 있어요. 아내는 핸드폰을 손에서 내려놓지 못해요. 그러면서 자신이 이제서야 핸드폰을 확인하는 거라고 말하곤 하죠.” 남편인 조너선은 부부가 그러한 상황에서 이러한 느낌이 들 수 있다고 말합니다. “부부가 몸은 함께 있어도 서로 완전히 다른 공간에 있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죠.”

생각해 보세요: 배우자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전화나 문자 메시지나 알림 때문에 방해를 받은 적이 얼마나 자주 있습니까?—에베소서 5:33.

직장 일

업무 성격상 언제든지 연락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직업을 갖고 있지 않은데도 어떤 사람들은 퇴근한 뒤 직장 일에 계속 얽매입니다. 결혼한 남성인 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아내와 함께하기로 한 시간에, 직장과 관련된 전화나 문자 메시지가 오면 무시하기가 쉽지 않아요.” 조이라는 아내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저는 집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일이 언제나 눈에 보이는 데 있죠. 균형을 잡으려면 노력이 필요해요.”

생각해 보세요: 배우자가 말할 때 온전히 집중해서 잘 들어 줍니까?—누가복음 8:18.

신뢰심

한 조사에 의하면 SNS에서 배우자가 한 수상한 행동 때문에 부부 싸움이 발생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고 합니다. 조사에 참여한 사람들 중 10퍼센트는 SNS에 배우자가 볼 수 없게 게시물을 올려놓은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SNS에는 결혼 생활에 위협이 되는 잠재적 위험 요소들이 가득합니다. 일부 사람들이 SNS를 “불륜의 온상”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해할 만합니다. 이혼 전문 변호사들이 오늘날 많은 부부들이 이혼하는 주된 요인으로 SNS를 꼽는 것도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생각해 보세요: 당신은 이성과 주고받은 연락을 배우자에게 숨깁니까?—잠언 4:23.

우선순위를 정하십시오

식사를 소홀히 하면 건강이 나빠집니다. 그와 비슷하게 배우자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소홀히 하면 부부 사이가 나빠집니다.—에베소서 5:28, 29.

적용하고 싶은 제안에 표시하거나, 전자 기기가 결혼 생활에 해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 실천하고 싶은 점을 직접 적어 보세요.

• 매일 적어도 한 번은 배우자와 함께 식사한다

• 부부가 함께 전자 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시간을 갖는다

• 배우자와 데이트를 하거나 특별한 시간을 보낼 계획을 한다

• 밤에는 전자 기기를 꺼 놓고, 잠자리에서 떨어진 곳에 둔다

• 전자 기기를 멀리 치워 두고 배우자와 대화하는 시간을 매일 15분씩 갖는다

• 매일 정해진 시간에 인터넷을 꺼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