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왜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기적은 과학 원리들에 위반되는 것이다.”—대중 과학 이해학 교수였던 리처드 도킨스.

“기적을 믿는 것은 전적으로 합리적이다. 기적은 신앙을 갖는 데 방해가 되는 장애물이 아니라, 하느님이 피조물을 사랑하시며 지속적으로 피조물에 관여하고 계시다는 표시이다.”—철학 교수인 로버트 A. 라머.

“기적을 믿습니까?” 위에 인용한 말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질문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네, 기적을 믿습니다” 하고 대답하기가 망설여질지 모릅니다. 혹시 기적을 믿는다고 하면 미신적이거나 못 배운 사람처럼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사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반면에, 당신은 기적이 실제로 일어난다고 확신할지 모릅니다. 홍해를 가른 모세의 기적을 포함하여 성서에 기록된 기적이 정말 일어났고, 우리 시대에도 기적이 일어난다고 믿을지 모릅니다. 사실 최근의 한 자료에 따르면, “서양 인구의 상당수가—예를 들어 미국 인구의 약 4분의 3과 영국 인구의 38퍼센트가—여전히 기적을 믿고 있다”고 합니다. (그레이엄 H. 트웰프트리가 편집한 「케임브리지 기적 해설서」[The Cambridge Companion to Miracles]) 게다가 그리스도인들만 기적을 믿는 것도 아닙니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 의하면, 기적을 믿는 것은 “실제로 모든 종교가 가지는 특징”입니다.

어쩌면 당신은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고 이렇게 대답할지 모릅니다. “모르겠어요. 관심도 없고요! 내 인생에 기적은 일어나지 않으니까요!” 정말이지, 우리가 기적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렇게 가정해 보십시오. 어떤 사람이 불치병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저명한 의학지를 보다가 그 병을 고칠 수도 있는 새로운 약에 관한 내용을 읽었다면, 적어도 어느 정도 시간과 노력을 들여 그 사실에 대해 알아볼 가치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와 비슷하게 성서에서도 조만간 놀라운 기적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그 기적들은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의 삶에 영향을 줄 것입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시간과 노력을 들여 그 약속을 믿을 수 있는지 알아볼 가치가 있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약속된 기적들에 관해 알아보기 전에, 기적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흔히 제기하는 세 가지 반대 의견에 대한 답을 살펴보겠습니다.

[3면 네모]

기적이란

알려진 모든 인간의 힘이나 자연의 힘을 초월하는 사건으로서 대개 어떤 초자연적인 힘에 의해 일어나는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