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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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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대 2012년  5월

 행복한 가정을 이루려면

신뢰심을 회복하려면

신뢰심을 회복하려면

스티브 *: “조디가 간음을 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어요. 신뢰심이 완전히 깨져 버렸지요. 아내를 용서하기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어요.”

조디: “제가 남편의 신뢰심을 잃을 만한 행동을 했지요.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는 걸 증명하는 데 여러 해가 걸렸어요.”

성서에서는 간음을 범한 배우자와 이혼할지의 여부를 무고한 배우자가 결정할 수 있다고 알려 줍니다. * (마태 19:9) 위에 나오는 스티브는 이혼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스티브와 조디는 결혼 생활을 깨뜨리지 않고 계속 같이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그은 그렇게 하는 것이 그냥 계속 함께 살기만 하면 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이내 깨달았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위에서 그이 한 말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조디의 불충실한 행동으로 인해 두 사람 사이의 신뢰가 산산조각 났기 때문입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남편과 아내가 서로 신뢰하는 것이 필수적이므로 두 사람은 신뢰심을 회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했습니다.

배우자가 간음과 같은 심각한 잘못을 범한 후에도 결혼 생활을 계속해 나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배우자의 간음 사실을 안 후 처음 몇 달 동안이 시련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어려움을 이겨 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신뢰심을 회복할 수 있습니까? 성서에 들어 있는 지혜로운 말씀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음 네 가지 제안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서로 솔직하게 대화를 나누십시오.

‘이제 거짓을 버렸으므로 진실을 말하십시오’라고 사도 바울은 썼습니다. (에베소 4:25) 거짓말이나 일부만 진실인 말은 신뢰심을 손상시키며 심지어 침묵도 신뢰심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서로 마음을 열고 솔직하게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마음이 몹시 상해서 그 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결국 무슨 일이 있었는지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누어야 합니다. 세세한 점을 일일이 다 얘기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대화 자체를 회피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한 일입니다. 조디는 이렇게 말합니다. “처음에는 그 일에 대해 얘기하는 게 정말 괴롭고 힘들었어요. 뼈저리게 후회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두 번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그렇게 대화를 회피하자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스티브는 이렇게 말합니다. “아내가 얘기를 하려고 하지 않으니까 계속 의심을 품게 되더군요.” 조디는 그때를 떠올리며 “남편과 얘기를 하지 않으니까 감정적으로 치유가 되지 않았어요”라고 말합니다.

물론 배신행위를 한 일에 대해 부부 사이에 대화를 나누는 것은 매우 고통스러운 일일 것입니다. 데비의 남편 폴은 비서와 간음을 했는데, 데비는 그 일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수많은 의문이 떠오르더군요. ‘어떻게, 왜 그런 일이 일어났지? 두 사람은 서로 무슨 이야기를 했을까?’ 몇 주 동안 계속 그 일에 대한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더 많은 의문이 떠오르는 바람에 도저히 마음을 가라앉힐 수가 없었지요.” 폴은 이렇게 말합니다. “물론 아내와 대화를 나누다가 이따금 분위기가 험악해질 때가 있었어요. 하지만 그 후 우린 언제나 서로 사과했지요. 그렇게 솔직하게 대화를 나누다 보니 서로 점점 더 가까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 대화를 할 때 어떻게 긴장감을 줄일 수 있습니까? 대화를 나누는 주된 목적을 기억하십시오. 그것은 배우자에게 벌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교훈 삼아 배우자와의 유대를 더욱 돈독히 하는 것입니다. 김철수와 그의 아내 박미영의 예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김철수가 불충실한 행동을 한 후, 두 사람은 자신의 관계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김철수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내 일에만 너무 몰두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비위를 맞추고 그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일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고 있었지요. 대부분의 시간과 관심을 다른 사람에게 쏟고 있었던 거예요. 그래서 아내하고 보낼 시간은 거의 없었던 겁니다.” 이런 사실을 깨닫고 난 후 두 사람은 필요한 변화를 했고, 시간이 가면서 둘 사이의 유대는 더욱 돈독해졌습니다.

이렇게 해 보십시오: 당신이 불충실한 행동을 했다면 변명을 하거나 배우자 탓을 하지 마십시오. 당신에게 잘못에 대한 책임이 있으며 배우자가 당신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음을 인정하십시오. 불충실한 행동을 한 쪽이 당신의 배우자라면 그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욕설을 퍼붓지 마십시오. 그래야 당신의 배우자가 당신에게 계속 마음을 터놓고 솔직하게 이야기할 것입니다.—에베소 4:32.

2 한 팀이 되어 서로 협력하십시오.

“둘이 하나보다 낫다”고 성서는 말합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이 자기의 수고에 대하여 좋은 상을 얻기 때문이다. 그중 하나가 넘어지더라도, 다른 하나가 그 짝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성서는 알려 줍니다. (전도 4:9, 10) 이 원칙은 신뢰심을 회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부부에게 특히 중요합니다.

이 함께 노력하면 두 사람 사이에 생긴 불신의 벽을 허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두 사람 다 헌신적인 노력을 해야 합니다. 각자 따로 노력을 기울이다 보면 더 많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남편과 아내는 서로를 동반자로 여겨야 합니다.

스티브와 조디는 바로 그러한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조디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의 유대가 다시 돈독해지는 데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 우리는 한 팀이 되어 서로 협력했지요. 나는 남편이 그런 고통을 또다시 겪게 하지 않겠다고 단단히 결심했어요. 그리고 고통을 겪고 있는 남편 역시 우리의 결혼 생활을 반드시 지켜 내겠다고 굳게 결심했지요. 나는 매일 남편에게 내가 변함없이 충실을 확인시켜 주었고, 남편은 나에게 계속해서 사랑을 표현해 주었어요. 남편이 그렇게 해 준 것이 고마워서 결코 잊지 못할 거예요.”

이렇게 해 보십시오: 서로에 대한 신뢰심을 회복하기 위해 한 팀이 되어 서로 협력하겠다고 굳게 결심하십시오.

3 이전 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습관을 가지십시오.

예수께서는 그분의 말씀을 듣고 있던 사람에게 간음 범하지 말라고 경고한 후에 이렇게 조언하셨습니다. “만일 당신의 오른눈이 당신을 걸려 넘어지게 하고 있다면, 그것을 뽑아 내어 내던지십시오.” (마태 5:27-29) 당신이 불충실한 행동을 했다면, 앞으로 결혼 생활을 잘하기 위해 뽑아서 내던져야 할 어떤 습관이나 태도는 없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물론 당신은 당신과 간음을 범한 사람과의 접촉을 완전히 끊어야 합니다. * (잠언 6:32; 고린도 첫째 15:33) 앞에서 언급한 폴은 상대방 여자와 더 이상 접촉하지 않기 위해 자기의 근무 스케줄과 핸드폰 번호를 바꿨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했는데도 접촉을 완전히 끊을 수 없었습니다. 아내의 신뢰심을 얻기로 굳게 결심한 폴은 그 일을 그만두었습니다. 그리고 핸드폰도 없애 버리고 아내의 핸드폰만을 사용했습니다. 그런 불편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었습니까? 그의 아내 데비는 이렇게 말합니다. “6이 지난 지금도, 그 여자가 남편과 다시 만나려고 시도하면 어쩌나 하고 이따금씩 걱정될 때가 있어요. 하지만 이제는 남편이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 거라고 확신하지요.”

당신이 불충실한 행동을 했다면, 당신의 인간성도 변화시킬 필요가 있을지 모릅니다. 예를 들면, 당신은 배우자가 아닌 이성에게 부당한 관심을 보이거나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공상을 하는 습관이 있을지 모릅니다. 그렇다면 “옛 인간성을 그 행위와 함께 벗어 버리십시오.” 당신이 이전 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습관을 갖게 되면 배우자가 당신을 더욱 신뢰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골로새 3:9, 10) 당신은 자라 온 환경 때문에 배우자에게 애정을 표현하기가 어렵습니까? 처음에는 어색하게 느껴진다 하더라도 아낌없이 사랑을 표현해서 배우자를 안심시켜 주십시오. 스티브는 이렇게 말합니다. “아내는 손으로 나를 어루만지며 자주 애정을 표현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사랑해요’라고 기회 있을 때마다 말했지요.”

한동안은 당신의 하루 일과를 배우자에게 낱낱이 알려 주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박미영은 이렇게 말합니다. “남편은 하루 중에 있었던 일을 아주 사소한 일까지 낱낱이 알려 주는 것을 습관으로 삼았어요. 그렇게 해서 숨기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걸 보여 주었지요.”

이렇게 해 보십시오: 신뢰심을 회복하기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지 서로에게 물어보십시오. 서로가 바라는 것을 적어 놓고 실천에 옮기십시오. 그리고 두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일을 일상 활동에 포함시키십시오.

4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를 신중히 판단하십시오.

모든 것이 정상으로 회복되었다고 성급하게 결론 내리지 마십시오. 잠언 21:5에서는 “누구든지 성급한 자는 필시 궁핍으로 나아간다”고 경고합니다. 신뢰를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며, 어쩌면 여러 해가 걸릴지도 모릅니다.

당신의 배우자가 배신행위를 했다면, 배우자를 온전히 용서할 수 있을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박미영은 이렇게 회상합니다. “그전에는 외도한 남편을 용서하는 것이 뭐가 그리 어려울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심하게 화를 품고 있는 게 이해가 가지 않았지요. 하지만 막상 내 남편이 불충실한 행동을 하니까 용서하기가 왜 그렇게 힘든지 이해가 가더군요.” 배우자를 용서하고 신뢰가 회복되는 일은 서서히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전도서 3:1-3에서는 “치료할 때”가 있다고 알려 줍니다. 처음에는, 배우자와 감정을 교류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지 모릅니다. 그러나 계속 그렇게 하는 것은 배우자에 대한 신뢰심을 회복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손상된 관계를 치유하려면 배우자를 용서하십시오. 그리고 매우 사적인 생각과 감정까지도 배우자와 함께 나눔으로 용서했다는 것을 나타내십시오. 배우자에게도 기뻐할 일이나 걱정거리가 있으면 서슴없이 얘기하라고 권하십시오.

또한 반감을 키우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반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에베소 4:32) 하느님이 보이신 본을 숙고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고대 이스라엘에서 하느님을 숭배하던 사람이 그분에게 등을 돌렸을 때 그분은 몹시 마음 아파하셨습니다. 여호와 하느님은 자신이 배신당한 배우자와 같다고 말씀하기까지 하셨습니다. (예레미야 3:8, 9; 9:2) 하지만 그분은 “한정 없는 때까지 분개하지” 않으셨습니다.  (예레미야 3:12) 이스라엘 백성이 진심으로 회개하고 돌아오자 그분은 용서해 주셨습니다.

마침내 당신과 당신의 배우자가 모두 만족할 만큼 두 사람의 관계에 충분한 변화가 이루어지면, 결혼 생활에 안정감이 찾아들 것입니다. 그러면 단지 결혼 생활을 잘해 나가는 데만 계속 주의를 쏟는 것이 아니라 두 사람이 함께 다른 목표도 추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경우에도 정기적으로 시간을 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자기만족에 빠지지 말고 계속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두 사람의 관계가 조금이라도 소원해졌다면 그에 대처하고 서로에게 계속 헌신적인 노력을 바치고 있는지 확인하십시오.—갈라디아 6:9.

이렇게 해 보십시오: 결혼 생활을 그냥 다시 옛날로 돌려놓는 것을 목표로 삼지 말고 더 튼튼하고 새로운 관계를 세워 나가겠다는 목표를 세우십시오.

당신도 성공할 수 있다

당신의 노력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면, 애초에 결혼을 마련하신 분이 하느님이심을 기억하십시오. (마태 19:4-6) 따라서 그분의 도움을 받으면 당신도 성공적인 결혼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 언급된 부부은 모두 성서의 지혜로운 조언을 적용하여 결혼 생활을 파탄의 위기에서 구할 수 있었습니다.

스티브와 조디가 결혼 생활에 위기를 맞은 후로 20이 넘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스티브는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이 어떻게 회복될 수 있었는지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우리 둘의 관계가 크게 개선되기 시작한 것은 여호와의 증인과 성서 연구를 시작하면서부터였습니다. 우리는 헤아릴 수 없이 값진 도움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그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갈 수 있었지요.” 조디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그 힘든 때를 인내할 수 있었다는 것은 정말로 큰 축복이었습니다. 함께 성서를 연구하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 우리는 지금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 3항 이름은 가명임.

^ 5항 그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결정을 내려야 할지 도움을 얻고 싶다면 「깨어라!」 1999년 4월 22일호 61995년 8월 15일호 10, 11 참조.

^ 17항 직장과 같은 곳에서, 얼마 동안 접촉을 완전히 피할 수 없다 하더라도 그것은 반드시 필요한 상황으로만 국한되어야 한다. 당신의 배우자가 알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때에만 그 사람과 만나도록 해야 한다.

자문해 볼 점

  • 배우자가 불충실한 행동을 했는데도 내가 이혼하지 않고 계속 함께 살기로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 배우자에게서 현재 어떤 좋은 특성을 볼 수 있는가?

  • 우리가 데이트하던 시절 나는 어떻게 사소한 면으로도 사랑을 나타냈으며, 지금도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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