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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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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대 2011년  8월

 행복한 가정을 이루려면

배우자를 대할 때 존중심을 보이십시오

배우자를 대할 때 존중심을 보이십시오

윌리 *의 말: “아내는 속이 상하면 한참 동안 웁니다. 앉아서 같이 말을 해 보려고 해도 짜증을 내거나 아예 입을 다물어 버리죠.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그만 포기하고 싶어지죠.”

레이철의 말: “그이가 집에 왔을 때 난 울고 있었어요. 내가 왜 속한지 이야기하려는데, 말을 가로채더군요. 별것도 아닌데 뭘 그러냐면서 그냥 넘어가자는 거예요. 그 말을 들으니까 더욱 화가 치밀었지요.”

윌리나 레이철처럼 느끼신 적이 있습니까? 두 사람 다 대화를 하고 싶지만 잘 안되어 속상할 때가 많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남자와 여자는 의사소통하는 방법이 다르며, 필요한 것도 서로 다릅니다. 여자은 자주 속마음을 털어놓고 싶어 할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남자은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민감하거나 까다로운 점은 건드리지 않음으로 평화롭게 지내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면 남편과 아내는 어떻게 이런 차이를 극복하고 의사소통을 잘할 수 있습니까? 배우자를 대할 때 존중심을 보임으로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존중심이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중요하게 여기고 그의 감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우리는 아마 어려서부터 자신보다 권한이나 경험이 더 많은 윗사람을 존경하라고 배웠을 것입니다. 하지만 부부 사이에서는 여러 면으로 자신과 입장이 비슷한 배우자를 존중한다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결혼한 지 8이 된 린다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이는 나 말고 다른 사람이 말할 때는 참을성 있게 이해심을 보이며 잘 듣곤 했어요. 그래서 나한테도 그렇게 이해심 많은 태도를 보여 줬으면 하고 바랐지요.” 아마 우리는 친구이나 심지어 낯선 사람이 말할 때에도 참을성 있게 듣고 존중심을 보이며 말할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배우자에게도 그렇게 사려 깊은 태도를 나타냅니까?

존중심이 없으면 집안에 긴장이 감돌게 되고 결국에는 심한 다툼이 생깁니다. 한 지혜로운 통치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마른 빵을 먹더라도 평안하고 조용한 것이 온갖 맛있는 음식이 가득하고도 다투며 사는 것보다 낫다.” (잠언 17:1, 우리말성경) 성서에서는 남편이 아내를 대할 때 존중심을 보여야 한다고 알려 줍니다.  (베드로 첫째 3:7) “아내” 역시 “자기 남편에 대하여 깊은 존경심을 가져야 합니다.”—에베소 5:33.

그러면 대화를 할 때 어떻게 존중심을 보일 수 있습니까? 이제 성서에 나오는 실용적인 제안을 살펴보겠습니다.

배우자가 할 말이 있을 때

문제점:

많은 사람은 듣기보다는 말하기를 더 좋아합니다. 당신도 그렇습니까? 성서에서는 “문제를 듣기도 전에 대답”하는 사람을 어리석은 사람으로 표현합니다. (잠언 18:13) 따라서 말하기 전에 잘 들으십시오. 왜 그렇게 해야 합니까? 결혼한 지 26이 된 카라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이가 내 문제를 당장 해결하려고 들지 않을 때가 나는 더 좋아요. 문제의 원인을 알아내려고 하거나 내 말에 동의할 필요도 없고요. 단지 내 말에 귀를 기울여 주고 내 심정을 알아주기만 하면 되지요.”

반면에 어떤 남자과 여자은 속마음을 표현하기를 주저하며, 어떤 심정인지 말해 보라고 배우자가 재촉하면 불편해합니다. 최근에 결혼한 로리는 남편이 속내를 털어놓는 데 시간이 꽤 걸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이가 속마음을 털어놓을 때까지 참을성 있게 기다려야 하지요”라고 로리는 말합니다.

해결책:

서로 의견이 엇갈릴 수 있는 어떤 문제에 관해 부부가 대화할 필요가 있다면, 두 사람 다 마음이 편하고 느긋할 때 그 이야기를 꺼내십시오. 상대방이 자기 의견을 말하기를 꺼린다면 어떻게 할 것입니까? “사람의 생각은 깊은 물과 같지만, 슬기로운 사람은 그것을 길어 낸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잠언 20:5, 새번역) 우물에서 물을 길을 때 두레박을 너무 빨리 끌어 올리면 물을 많이 흘리게 될 것입니다. 이와 비슷하게, 빨리 말하라고 너무 다그치면 상대방이 움츠러들어서 그의 생각을 길어 낼 기회가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존중심을 보이며 부드럽게 질문을 던지고, 배우자가 당신이 원하는 만큼 빨리 속마음을 표현하지 않더라도 참을성을 나타내십시오.

이제 상대방이 속내를 털어놓는다면 “듣기는 신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고, 노하기도 더디 해야 합니다.” (야고보 1:19) 잘 듣는 사람은 귀로만 듣지 않고 마음으로도 듣습니다. 상대방이 말할 때, 그의 속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십시오. 배우자는 당신이 듣는 태도를 보면서 얼마나 자기를 존중해 주는지 혹은 존중해 주지 않는지를 알아차릴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어떻게 잘 들을 수 있는지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를 들어 한 병든 사람이 다가와서 도와 달라고 했을 때, 예수께서는 즉시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으셨습니다. 먼저, 그 사람의 간청에 귀를 기울이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심정을 마음 깊이 헤아려 보셨습니다. 그런 다음에야 그 사람을 고쳐 주셨습니다. (마가 1:40-42) 배우자가 말을 할 때 당신도 그런 방식을 본받을 수 있습니다. 남편이나 아내가 신속한 해결책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심정을 진심으로 이해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므로 주의를 기울여 잘 들으십시오. 진심으로 상대방의 심정을 헤아려 보십시오. 그러고 나서, 아니 꼭 그렇게 한 다음에만 상대방에게 필요한 점에 반응을 보이십시오. 그렇게 할 때 배우자를 존중한다는 것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 보십시오. 다음번에 배우자가 말을 시작하면, 즉시 반응을 보이고 싶은 마음을 꾹 누르십시오. 그의 말이 다 끝나고, 어떤 심정에서 나온 말인지 이해될 때까지 기다리십시오. 나중에 배우자에게 다가가서, “내가 정말 잘 듣고 있는 거 같았어요?” 하고 물어볼 수 있습니다.

가 할 말이 있을 때

문제점:

“텔레비전 시트콤을 보면, 자기 남편이나 아내에 대해 나쁘게 말하고 깎아내리거나 비꼬는 말을 하는 게 보통인 것 같더군요.” 앞에서 언급한 린다의 말입니다. 그런가 하면, 무례한 말이 늘 오가는 가정에서 자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나중에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게 되어도 이전 버릇을 없애기가 힘들다고 느낍니다. 캐나다에 사는 아이비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툭하면 빈정대고 소리 지르고 욕을 하는 환경에서 자랐지요.”

해결책:

남편이나 아내에 대해 사람에게 말할 때 “무엇이든 필요에 따라 세워 주는 선한 말이 나오게  하여, 듣는 사람에게 은혜로운 것을 나누어 주도록 하십시오.” (에베소 4:29) 배우자에 대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방식으로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십시오.

배우자와 단 둘이 있을 때에도, 비꼬는 말이나 모욕적인 말이 튀어나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고대 이스라엘에 살던 미갈은 남편인 다윗 왕 때문에 화가 난 적이 있었습니다. 미갈은 비꼬는 말을 하면서 다윗이 ‘바보같이’ 행동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갈의 말에 다윗은 기분이 상했으며 하느님도 그 말을 불쾌하게 여기셨습니다. (사무엘 둘째 6:20-23, 쉬운성경) 이 일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습니까? 배우자와 이야기할 때 표현을 주의 깊이 선택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골로새 4:6) 결혼한 지 8년 된 필립은 아직도 부부 사이에 의견 대립이 있다고 시인합니다. 필립은 자기가 한 말 때문에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말다툼에서 ‘이기는’ 게 실제로는 손해라는 걸 깨닫게 되었죠. 사실이지, 부부 사이가 좋아지게 하는 것이 훨씬 더 만족스럽고 유익하더군요.”

고대에 한 연로한 과부는 며느리에게 “각자 남편의 집에서 쉴 곳을” 찾으라고 권했습니다. (룻 1:9) 남편과 아내는 서로 인격을 존중해 줄 때 가정을 “쉴 곳”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 보십시오. 부부가 함께 시간을 내어 이 소제목에 나와 있는 제안을 검토해 보시기 바랍니다. 상대방에게 이렇게 질문해 보십시오. “내가 사람들 앞에서 당신에 대해 말할 때 존중받는 느낌이 드나요, 무시당하는 느낌이 드나요? 앞으로 어떤 점을 고치면 좋을까요?” 상대방이 속마음을 털어놓을 때 진심으로 잘 들으십시오. 들은 제안을 적용하려고 노력하십시오.

차이점을 받아들이십시오

문제점:

어떤 신혼부부은 “한 몸”이라는 성서의 말이 부부는 반드시 의견이나 개성이 같아야 한다는 뜻이라고 잘못 생각합니다. (마태 19:5) 하지만 그은 곧 그런 생각이 현실적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결혼 생활을 하다 보면, 두 사람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말다툼을 하게 될 때가 많습니다. 린다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크게 다른 점 하나는 남편이 나보다 걱정을 덜 한다는 것이지요. 난 걱정을 하고 있는데, 그이는 어쩜 그렇게 여유를 부릴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럴 때면 그이가 나만큼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아서 그만 화가 나지요.”

해결책: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와 다른 점을 존중해 주십시오. 예를 들면, 우리의 눈은 귀와 다른 식으로 작용합니다. 그런데도 눈과 귀가 서로 협력하기 때문에 우리는 길을 안전하게 건너갈 수 있습니다. 30년 가까이 결혼 생활을 해 온 에이드리엔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 견해가 하느님의 말씀에 어긋나지 않는 한, 남편과 나는 서로 다른 의견을 가져도 좋다고 생각해요. 아무튼, 우리는 부부가 된 거지, 똑같은 사람으로 복제된 건 아니니까요.”

배우자의 의견이나 반응이 자신과 다를 때, 자기 자신에게만 관심을 쏟지 말아야 합니다. 상대방의 심정을 헤아려 주십시오. (빌립보 2:4) 에이드리엔의 남편인 카일은 이렇게 시인합니다. “항상 아내의 의견을 이해하거나 그 의견에 동의하는 건 아니지요. 하지만 내 의견보다는 아내훨씬 더 소중하다는 점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아내가 행복하면 나도 정말 행복하니까요.”

이렇게 해 보십시오. 어떤 면에서 배우자의 견해나 일 처리 방식이 자신보다 더 나은지 목록을 만들어 보십시오.—빌립보 2:3.

그렇습니다. 부부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는 비결 한 가지는 서로 존중하는 것입니다. 린다는 이렇게 말합니다. “서로 존중하면 결혼 생활에서 만족을 느끼고 안정감을 갖게 되지요. 존중심을 기르는 건 정말 가치 있는 일입니다.”

^ 3항 이름은 가명임.

자문해 볼 점

  • 내 남편이나 아내가 나와 다르기 때문에 우리 가정생활이 어떻게 풍요로워졌는가?

  • 성서 원칙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면 언제나 배우자가 원하는 쪽으로 양보하는 것이 왜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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