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접근성 설정

Search

언어 선택

하위 메뉴 바로 가기

목차 바로 가기

내용 바로 가기

여호와의 증인

한국어

파수대 2009년  11월

 행복한 가정을 이루려면

배우자가 심각한 병에 걸렸을 때

배우자가 심각한 병에 걸렸을 때

가 만성 피로 증후군 진단을 받은 후로 남편은 혼자 돈을 벌어야 했어요. 하지만 남편은 생활비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아요. 돈에 관해서 아무것도 말해 주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형편이 너무 안 좋아서 제가 알면 불안해할까 봐 그러는 게 분명해요.—낸시. *

결혼 생활에는 어려움이 따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부 중 한 사람은 건강한데 다른 한 사람이 만성적인 병을 앓게 되면 상황이 더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 병약한 배우자를 돌보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다음과 같은 문제로 걱정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배우자의 건강이 더 나빠지면 어떻게 하지? 배우자를 돌보면서 혼자 요리도 하고 청소도 하고 돈도 벌어야 하는데 얼마나 오래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내가 건강하다는 것에 왜 죄책감이 들지?’

반면에 당신이 병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이런 걱정이 들지도 모릅니다. ‘자기 할 일도 못하는 내가 무슨 쓸모가 있을까? 배우자가 아픈 나를 원망하지는 않을까? 행복한 부부 생활은 이제 끝난 걸까?’

안타깝게도 만성적인 질병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헤어지는 부부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결혼 생활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부부이 만성적인 질병에도 불구하고 결혼 생활을 유지하며 심지어 행복하게 지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요시아키와 가즈코 부부를 생각해 보십시오. 요시아키는 척추를 다쳐서 도움을 받지 않으면 꼼짝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가즈코는 이렇게 말합니다. “남편은 무슨 일을 하든 도움을 받아야 하지요. 저는 남편을 돌보느라 목과 어깨와 팔이 아파요. 그래서 정형외과에 다니며 치료를 받고 있지요. 남편을 돌보는 일이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가 종종 있어요.” 하지만 그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가즈코는 “우리 부부는 더 가까워지게 되었어요” 하고 말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행복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입니까? 결혼 생활에 크게 만족하는 부부은 질병이 아픈 사람만이 아니라 두 사람 모두에게 해를 주는 것으로 봅니다. 한 사람이 아프면, 결국 두 사람  모두가 어떻게든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이와 같이 서로 의지하게 되어 있는 부부 관계창세기 2:24에 이렇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남자가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자기 아내에게 고착하고, 그한 몸이 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한 사람이 고질적인 질병을 앓고 있다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부부가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만성적인 질병이 있어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부부은 현실을 받아들이고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법을 배웁니다. 그이 터득한 대처 방법들 중 상당수는 시대를 초월하는 성서의 교훈과도 일치합니다. 다음의 세 가지 방법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서로 사려 깊게 대하라

전도서 4:9은 “둘이 하나보다 낫다”고 알려 줍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10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그중 하나가 넘어지더라도, 다른 하나가 그 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감사를 표현으로 ‘짝을 일으켜’ 주는 사람입니까?

서로 실제적으로 도울 방법을 찾아볼 수 있습니까? 용이라는 남자는 신체의 일부가 마비된 아내와 살고 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언제나 아내를 사려 깊게 대하려고 노력합니다. 내가 목이 마르면 아내도 목이 마르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밖에 나가서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싶으면 아내에게 같이 가겠냐고 물어봅니다. 우리는 함께 고통을 나누고 함께 어려움을 인내합니다.”

한편 당신이 배우자의 돌봄받고 있는 이라면 건강에 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자기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까? 그런 일을 한다면 자중심을 높일 수 있으며 배우자가 당신을 계속 돌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배우자를 사려 깊게 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을 알고 있다고 자신하기보다는, 어떻게 해 주면 좋을지 배우자에게 물어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서두에 언급한 낸시는 결국 남편에게 가정의 경제 사정을 알지 못하는 기분이 어떤지 이야기했습니다. 이제 그의 남편은 그 문제에 관해 더 많이 알려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 보십시오. 현재의 상황에서 배우자가 어떻게 해 주면 자신이 덜 힘들지 적어 보고, 배우자도 그렇게 하게 하십시오. 그런 다음 적은 목록을 바꾸어 보십시오. 그 목록에서 각자가 현실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제안 한두 가지를 고르십시오.

균형을 잡으라

지혜로운 왕 솔로몬은 “모든 것에는 지정된 때가 있다”고 썼습니다. (전도 3:1) 하지만 만성적인 질병 때문에 가족의 일상생활이 흐트러질 수 있으므로, 균형 잡힌 일과를 유지하기가 불가능해 보일지 모릅니다. 어느 정도라도 균형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할 수 있습니까?

건강에 관한 심각한 문제는 잠시 접어 두고 정기적으로 함께 여유를 가져 보십시오. 병에 걸리기 전에 함께 즐겼던 일들 가운데 지금도 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까? 그런 일이 없다면 무슨 일을 시작해 볼 수 있겠습니까? 서로에게 책을 읽어 주는 것처럼 간단한 일도 좋고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처럼 어려운 일도 좋습니다. 질병이 있어도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한 몸”으로서 유대가 강해지고 더 행복해질 것입니다.

생활에 균형을 잡기 위해 취미 생활을 함께 할 수 있습니까?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또 다른 방법은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것입니다. 성서 잠언 18:1은 이렇게 알려 줍니다.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자는 그 자신의 이기적인 열망을 추구하는 것이니, 실용적인 지혜를 모두 거스르며 나아간다.” 이 구절에서 자신을 고립시키는 것이 정신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 것에 유의하였습니까? 그와는 달리 정기적으로 사람과 어울리면 기분이 나아질 수 있으며 균형 잡힌 시각을 되찾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다리지 말고 먼저 사람을 초대해 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때로는 병든 배우자를 돌보는 사람도 균형을 잡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너무 많은  을 하다가 서서히 지쳐서 자신의 건강마저 해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사랑하는 배우자를 계속 돌보지 못할 지경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만성적인 질병을 앓고 있는 배우자를 돕고 있다면 자신의 필요도 무시하지 마십시오. 재충전을 위해 정기적으로 조용한 시간을 가지십시오. * 어떤 사람은 이따금씩 믿을 만한 동성 친구에게 걱정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 보십시오. 배우자를 돌보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을 적어 보십시오. 그런 다음 그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거나 더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적어 보십시오.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말고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확실한 방법은 무엇인가?’ 하고 자문해 보십시오.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라

성서는 이렇게 경고합니다. “‘이전의 날이 이 날보다 나으니 어찌 된 일인가?’ 하고 말하지 말아라.” (전도 7:10) 그러므로 병에 걸리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빠지지 마십시오. 이 세상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행복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중요한 것은 현실을 받아들이고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당신과 배우자는 무슨 일을 할 수 있습니까? 두 사람이 누리고 있는 축복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십시오. 당신의 건강이 조금이라도 좋아진다면 기뻐하십시오. 기대해 볼 만한 좋은 일을 찾고, 함께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세우십시오.

쇼지와 아키코 부부는 위에 언급된 제안을 적용하여 좋은 결과를 거두었습니다. 두 사람은 그리스도인으로서 특별한 전 시간 봉사를 수행하고 있었지만 아키코가 섬유성근육통 진단을 받고 나서 얼마 후에 그 봉사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은 실망했습니까? 당연히 실망이 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쇼지는 비슷한 환경에 있는 사람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더는 할 수 없는 일에 대해 생각하면서 낙심하지 마십시오.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해야 합니다. 두 사람 다 언젠가 정상적인 생활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더라도, 지금으로서는 현재 생활에 초점을 맞추십시오. 저는 아내와 아내를 돌보는 일에 주의를 기울임으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만일 당신의 배우자도 심각한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면 이와 같은 실제적인 조언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 3항 일부 이름은 가명임.

^ 4항 이 기사는 부부 중 한 사람이 고질적인 질병을 앓고 있는 경우를 다룬다. 하지만 사고로 인한 건강 문제나 우울증과 같은 감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부의 경우에도 이 기사의 내용을 적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 20항 상황에 따라 전문 간병인이나 사회 기관으로부터 잠깐이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좋을 수 있다.

자문해 볼 점

지금 배우자와 나에게 가장 필요한 일은 무엇인가?

  • 에 관한 대화를 늘린다

  • 에 관한 대화를 줄인다

  • 걱정을 줄인다

  • 서로 더 사려 깊게 대한다

  • 과 관계없는 공통 관심사를 갖는다

  • 사람과 더 많이 어울린다

  • 함께 달성할 목표를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