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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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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대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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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합은 귀를 기울였어요

라합은 귀를 기울였어요

시간을 거슬러 약 3500년 전으로 간다고 생각해 봐요. 당시 가나안 땅에는 예리코라는 도시가 있었어요. 그곳에 라합이라는 여자가 살고 있었지요. 라합이 태어나기 전에 모세는 이집트에서 노예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나와서 마른 땅이 된 홍해를 건넌 일이 있었어요! 라디오도 텔레비전도 인터넷도 없었지만 라합은 그 기적에 관해 알고 있었지요. 자기가 사는 예리코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일어난 기적인데도 말이에요. 라합이 어떻게 그 소식을 들었는지 아나요?— *

틀림없이 여행자들이 이 기적에 관해 알려 주었을 거예요. 라합은 자라면서 여호와께서 그분의 백성을 위해 하신 일들을 기억했어요. 그러다가 이스라엘 사람들에 관해 다른 놀라운 이야기도 듣게 되었지요. 그들이 40년 동안 광야에서 지내다가 가나안으로 들어왔는데, 하느님이 이스라엘을 도와 그들을 반대하는 모든 나라들과 싸워서 이기게 해 주셨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제 이스라엘이 요르단 강을 사이에 두고 예리코 맞은편에 진을 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어느 날 저녁에 낯선 사람 둘이 라합을 찾아왔어요. 라합이 일하는 집은 그 도시를 방문한 사람들이 묵을 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이에요. 라합은 그들을 안으로 맞아들였어요. 그런데 그 밤에 예리코의 왕이 이스라엘의 정탐꾼들이 그 도시로 들어왔으며 라합이 일하는 집으로 갔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왕은 라합에게 사람을 보내 그 집에 온 남자들을 이끌어 내라고 말했지요. 하지만 이미 라합은 중요한 사실을 알고 있었어요. 그것이 무엇이었을까요? 라합은 어떻게 했을까요?—

왕이 보낸 사람들이 도착하기 전에, 라합은 그 집에 온 남자들이 이스라엘의 정탐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들을 지붕 위에 숨겨 두고는 왕이 보낸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지요. “그 사람들이 저에게 오기는 했지만 ··· 어두워져서 성문을 닫을 때쯤 나갔습니다.” 그러고는 서둘러 그들을 쫓아가라고 말했어요.

라합이 그 정탐꾼들을 지켜 준 이유가 무엇인 것 같나요?— 라합은 그들에게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어요. “여호와께서 이 땅을 반드시 당신들에게 주시리라는 것을 ··· 나는 잘 압니다. 당신들이 이집트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당신들 앞에서 어떻게  홍해의 물을 말리셨는가를 ··· 우리가 들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라합은 이스라엘이 다른 적들과 싸우게 되었을 때 어떻게 하느님이 이기게 해 주셨는지도 들었어요.

성서 히브리 11:31에 나와 있듯이 여호와께서는 라합이 정탐꾼들을 보호해 주는 것을 보고 분명히 기뻐하셨을 거예요. 또한 라합이 정탐꾼들에게 ‘내가 당신들을 친절하게 대했으니 예리코를 정복할 때 내 아버지와 어머니와 형제자매들을 살려 주겠다고 약속해 주세요’ 하고 간청했을 때에도 그분은 기뻐하셨을 거예요. 정탐꾼들은 라합이 그들의 말대로 한다면 살려 주겠다고 약속했지요. 그것이 무엇일까요?—

정탐꾼들은 이렇게 말했어요. ‘이 빨간 줄을 창문에 매어 놓고 온 집안사람을 이 집으로 모아야 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집 안에 있는 사람은 모두 안전할 것입니다.’ 라합은 정탐꾼들이 말한 그대로 했지요. 그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이스라엘 사람들이 예리코 성벽 바깥에 도착했어요. 엿새 동안 그들은 하루에 한 번씩 도시 주위를 아무 말 없이 행진했지요. 그런데 일곱째 날에는 일곱 번 행진하고 나서 크게 함성을 질렀어요. 그러자 창문에 빨간 줄이 걸린 곳을 빼고는 성벽이 무너져 내렸지요! 라합과 그의 가족은 목숨을 건졌어요.—여호수아 2:1-24; 6:1-5, 14, 15, 20-25.

라합이 한 일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나요?— 그는 하느님이 그분의 백성을 보호하기 위해 어떻게 하시는지를 귀담아들었을 뿐 아니라 기회가 있을 때 그 백성을 돕기도 했지요. 라합은 여호와의 백성과 함께 그분을 섬기는 편을 선택한 거예요! 여러분도 그렇게 할 건가요?— 그렇게 하면 참 좋겠어요.

^ 3항 부모가 자녀와 함께 이 기사를 읽는 경우라면, 줄표에서 잠깐 멈추어 자녀에게 질문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