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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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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대 (연구용) 2015년  10월

“순진한 자는 온갖 말을 믿는다”

“순진한 자는 온갖 말을 믿는다”

“신문을 전혀 읽지 않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하지만 단지 신문에 나와 있다고 해서 믿는 사람은 그보다 훨씬 더 어리석은 사람이다.”—아우구스트 폰 슐뢰저, 독일의 역사가 겸 언론인(1735-1809).

200여 년 전에 신문에 나와 있는 내용을 무조건 믿을 수 없었다면, 21세기에 인터넷에서 접할 수 있는 대부분의 정보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현대 과학 기술 덕분에, 엄청난 양의 정보가—진실이든 거짓이든, 유익한 것이든 쓸모없는 것이든, 무해한 것이든 위험한 것이든—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것이 관심을 기울일 만한 정보인지 신중히 판단해야 합니다. 특히 인터넷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은 어떤 소식이나 보도가 아무리 이상하고 터무니없다 해도, 그것이 인터넷에 나와 있거나 친구가 이메일로 보내 주었다는 이유만으로 진실이라고 믿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경은 이렇게 경고합니다. “순진한 자는 온갖 말을 믿어도, 슬기로운 자는 한 걸음 한 걸음을 신중히 살핀다.”—잠언 14:15.

우리는 어떻게 ‘슬기롭게’ 되어 컴퓨터 화면에 나오는 허위 사실이나 꾸며 낸 이야기나 속임수와 같은 거짓 정보를 분별할 수 있습니까? 우선, 이렇게 자문해 보십시오. ‘이 정보는 신뢰할 만한 공식 웹사이트에서 나온 것인가, 아니면 블로그나 출처가 불확실한 곳에서 나온 것인가? 떠도는 이야기의 진실 여부를 알려 주는 웹사이트에서 이미 거짓으로 밝혀진 정보인가?’ * 그런 다음에는 ‘지각력’을 사용하십시오. (잠언 7:7) 믿기 어려운 정보라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의 평판을 떨어뜨리는 정보라면, 그 정보가 퍼졌을 때 누가 이익을 얻을 것인지, 그 정보를 퍼뜨리는 사람에게 숨은 동기가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십시오.

무조건 전송하는가?

일부 사람은 흔히 주목받고 싶은 마음에서 누구보다 먼저 다른 사람에게 뉴스를 퍼뜨리는 데 열을 올립니다. 사실 여부를 확인하거나 그로 인한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주소록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그 정보를 전달합니다. (사무엘하 13:28-33) 하지만 우리가 ‘슬기롭다면’ 그렇게 할 때 어떤  가 있을지, 개인이나 단체의 평판을 떨어뜨리지는 않을지 생각해 볼 것입니다.

정보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려면 노력이 듭니다. 그러다 보니 일부 사람은 그 정보가 믿을 만한 것인지 확인할 책임을 그 정보를 받는 사람에게 떠넘겨 버립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그 사람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빼앗기게 되겠습니까? 시간은 소중합니다. (에베소 5:15, 16) “의심이 들어도 일단 보내자”라는 생각보다 “의심이 들면 삭제해 버리자!”라는 태도가 바람직합니다.

이렇게 자문해 보십시오. ‘받은 이메일을 다른 사람에게 전송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가? 전송한 내용이 부정확하거나 명백한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사과하는 이메일을 보낸 적이 있는가? 더 이상 정보를 보내지 말아 달라는 부탁을 받은 적이 있는가?’ 주소록에 등록된 사람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으며 당신의 도움이 없어도 관심이 있는 정보를 찾아 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그은 재미있는 이야기나 동영상이나 사진이나 이미지를 그렇게 많이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성경 강연을 녹음하거나 녹화한 것 또는 강연 내용을 받아 적은 원고를 전달하는 것도 지혜롭지 않은 행동입니다. * 또한 연구 조사한 내용, 성서 연구를 위해 추출한 성구들, 회중 집회에서 다룰 질문에 대한 답을 전송한다면 각자가 개인적으로 준비할 때 얻는 유익이 줄어들 것입니다.

솔깃한 내용의 이메일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해야 할까?

인터넷에서 여호와의 조직을 비방하는 내용을 접하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런 정보는 단호하게 물리쳐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그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알려서 그의 견해를 들어 봐야만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하면 악의적인 정보를 퍼뜨리게 될 뿐입니다. 인터넷에서 본 내용 때문에 혼란스럽다면 여호와께 지혜를 구하고 장성한 형제에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야고보 1:5, 6; 유다 22, 23) 거짓 비난을 받으셨던 예수께서는 제자에게 적이 그을 박해하고 “[그들]에 대해 거짓으로 온갖 악한 말을 할”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마태 5:11; 11:19; 요한 10:19-21) 우리는 “사고력”과 “분별력”을 사용해서 “비뚤어진 것을 말하는 자”나 “모든 행로가 교활한 자”들을 분간해야 합니다.—잠언 2:10-16.

 다른 사람의 권리를 존중해 주십시오

또한 다른 사람을 통해 받은 영적인 성격의 정보나 경험담에 대해서도 조심해야 합니다. 그 내용이 사실이라 해도 다른 사람에게 꼭 알려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경우에는 사실인 이야기라도 사람에게 퍼뜨리는 것이 옳은 행동도 아니고 사랑의 행동도 아닐 수 있습니다. (마태 7:12) 예를 들어, 남의 사적인 이야기를 퍼뜨리는 것은 그것이 설령 사실이라도 격려적이거나 사랑에 찬 행동이 아닙니다. (데살로니가 후서 3:11; 디모데 전서 5:13) 어떤 정보는 내밀일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이 알맞은 때에 합당한 통로를 통해 그 정보를 알릴 권리가 있다면 그 권리를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정보를 미리 알리는 것은 큰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놀랄 만큼 빠른 속도로 정보를 퍼뜨릴 수 있습니다. 그 정보가 진실이든 거짓이든, 유익한 것이든 쓸모없는 것이든, 무해한 것이든 위험한 것이든 그러합니다. 이메일이나 문자나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은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그 정보가 눈 깜짝할 사이에 전 세계로 퍼져 나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성급하게 무조건 정보를 전송하고 싶은 충동을 물리쳐야 하겠습니다. 귀가 솔깃한 내용을 읽게 될 때, 사랑은 지나치게 의심하지도 않지만 무턱대고 믿거나 잘 속지도 않는다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무엇보다도, 사랑이 있다면 “거짓의 아버지”인 사탄의 하수인이 악의적으로 여호와의 조직을 은근슬쩍 비방하거나 우리 형제에 대해 거짓말을 퍼뜨려도 믿지 않을 것입니다. (요한 8:44; 고린도 전서 13:7) 사고력과 분별력이 있는 사람은 ‘슬기로움’을 나타내어, 날이 갈수록 늘어 가는 정보를 어떻게 책임감 있게 처리할 것인지 생각할 것입니다. 성경에서 알려 주듯이, “순진한 자는 어리석음을 상속받게 되지만, 슬기로운 자는 지식을 면류관으로 쓰게 됩니다.”—잠언 14:18.

^ 4항 이전에 허위 사실이나 꾸며 낸 이야기로 밝혀진 적이 있는 정보도 인터넷에 다시 유포될 수 있으며, 진실처럼 보이도록 약간 각색되어 다시 등장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 8항 「우리의 왕국 봉사」 2010년 4월호 “질문함”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