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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증인

한국어

파수대 (연구용) 2014년  10월

기꺼이 자신을 바친 사람들—대만 편

기꺼이 자신을 바친 사람들—대만 편

현재 30대 중반줄리 부부는 약 5년 전까지만 해도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서 정규 파이오니아로 봉사했습니다. 충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린 시간제 일을 하면서 안락한 생활을 했어요. 우리가 살던 곳은 날씨도 정말 좋았고 대부분 여유로운 삶을 살았죠. 우리는 가족과 벗과 가까이 지내면서 즐거운 나날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충과 줄리는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환경상 여호와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필요한 조정을 하기를 주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2009년 대회에서 어느 연설을 듣고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연사는 봉사의 직무를 확장할 수 있는 사람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이 점을 생각해 보십시오.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은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 수 있지만 그러려면 자동차가 움직이고 있어야 합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예수께서도 우리가 봉사의 직무를 확장하도록 인도하시지만 그러려면 우리가 움직이고 있어야, 다시 말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실제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야 합니다.” * 이 부부는 연사가 자신에게 직접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대회에서는 대만에서 봉사하는 선교인 부부와의 회견도 있었습니다. 그은 봉사에서 맛보는 기쁨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아직도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다시 충과 줄리는 그 말이 바로 자신에게 하는 말처럼 느껴졌습니다.

줄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 대회를 보고 나서 우리는 대만으로 이주할 용기를 달라고 여호와께 기도드렸어요. 하지만 겁이 났어요. 마치 수영장에서 한 번도 들어가 본 적이 없는 깊은 곳에 처음 뛰어들려고 하는 듯한 기분이었죠.” 이 부부가 그렇게 ‘뛰어드는’ 데는 다음과 같은 전도서 11:4의 말씀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바람을 살펴보는  는 씨를 뿌리지 못할 것이고, 구름을 바라보는 자는 거두어들이지 못할 것이다.” 충은 이렇게 말합니다. “아내와 나는 이제 ‘살피고 바라보기’만 할 것이 아니라 ‘뿌리고 거두어들이는’ 일을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은 기도하고 또 기도했으며 선교인의 체험기도 읽어 보았습니다. 이미 대만으로 이주하여 봉사하고 있는 사람과 이메일을 여러 차례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자동차와 가구를 판 다음, 석 달 뒤에 대만으로 이주했습니다.

전파 활동에서 맛보는 기쁨

현재 외국에서 온 100명 이상의 형제 자매이 왕국 전파자가 많이 필요한 대만의 여러 지역에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그은 미국, 스페인,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캐나다, 프랑스, 한국에서 왔으며 연령대도 21부터 73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그중 독신 자매가 50도 넘습니다. 이 열심 있는 형제 자매이 외국에서 봉사하는 데 무엇이 도움이 되었습니까? 이제 그 점을 알아보겠습니다.

로라

캐나다 출신의 독신 자매로라는 대만 서부 지역에서 파이오니아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0년 전만 해도 그는 전파 활동을 전혀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봉사를 많이 나가는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봉사가 익숙하지 않아 즐겁지 않았죠”라고 로라는 말합니다. 그때 캐나다의 친구이 함께 멕시코에 가서 한 달간 봉사해 보자고 제안했습니다. 로라는 이렇게 말을 잇습니다. “시간을 많이 들여 봉사다운 봉사를 해 본 건 그때가 처음이었어요. 봉사가 그렇게 재미있을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로라는 그 즐거운 경험이 계기가 되어 캐나다의 한 외국어 회중으로 옮기는 것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중국어 학습 과정을 밟고 중국어 집단과 연합했으며 대만으로 이주할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2008년 9에 마침내 목표를 이루었습니다. 로라는 이렇게 말합니다.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지는 데 1년 정도 걸렸어요. 하지만 지금은 캐나다로 돌아간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죠.” 전파 활동에 대해서는 어떻게 느낍니까? 로라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봉사가 아주 즐거워요. 성서 연구생이 여호와에 대해 알아 가면서 생활을 변화시키는 것을 볼 때면 더할 나위 없는 만족감을 느끼죠. 대만에서 봉사하다 보니 큰 기쁨을 맛볼 기회가 정말 많이 생깁니다.”

언어 장벽을 극복하는 일

브라이언과 미셸

30대 중반브라이언미셸 부부는 약 8년 전에 미국에서 대만으로 이주했습니다. 처음에는 봉사에서 아무런 성과가 없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한 경험 많은 선교인이 그에게 이렇게 말해 주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전도지 한 장밖에 전해 줄 수 없다 해도, 그 사람은 전도지를 통해 난생처음 여호와에 대한 소식을 접하는 것일 수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그러니까 두 분 다 이미 봉사에서 중요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겁니다!” 브라이언과 미셸은 그 격려적인 말을 듣고 큰 힘을 얻어 포기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형제는 이렇게 말해 주었습니다. “낙심하지 않으려면, 중국어 실력이 어제에 비해 얼마나 늘었는지가 아니라 지난 대회 때에 비해 얼마나 늘었는지를 체크해 보세요.” 이 부부는 잘 발전하여 지금은 효과적으로 파이오니아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외국어를 배우려는 마음이 생길 수 있습니까? 봉사하고 싶은 나라를 한번 방문해 보십시오. 집회에 참석하고 현지 형제 자매과 교제를 나누고 그을 따라 전파 활동에 참여해 보십시오. 브라이언은 이렇게 말합니다. “많은 사람이 왕국 소식에 좋은 반응을 나타내는 것을 직접 보고 형제 자매의 따뜻한 사랑을 몸소 경험해 보면 외국에서 봉사하는 일에 도전해 보려는 마음이 생길 겁니다.”

세속 일

크리스틴과 미셸

도움이 더 필요한 곳에서 봉사하려고 대만으로 이주한 사람들 중 일부는 파이오니아로 일하면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영어를 가르칩니다. 크리스틴미셸은 해산물 장사를 합니다. 크리스틴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 일이지만 이 나라에 계속 머무는 데 도움이 돼요.” 시간이 지나면서 크리스틴에게는 단골손님이 생겼습니다. 그는 이 시간제 일로 생활비를 벌면서 아내와 함께 주된 활동, 즉 사람을 낚는 파이오니아 봉사를 위해 충분한 시간을 낼 수 있습니다.

“여정을 즐기세요”

미국에 살던 부부윌리엄제니퍼는 약 7년 전에 대만으로 이주했습니다. “언어를 배우고, 파이오니아로 봉사하고, 회중을 돌보고, 생활비를 마련하다 보면 지칠 때가 있습니다”라고 윌리엄은 말합니다. 그이 행복하게 계속 잘 지내는 데 무엇이 도움이 되었습니까? 그은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려고 합니다. 이를테면 중국어를 배우면서 기대치를 너무 높게 잡지 않음으로, 발전이 느려도 지나치게 낙심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윌리엄과 제니퍼

윌리엄은 어느 여행하는 감독자가 해 준 이러한 말을 떠올립니다. “목적지만 생각하지 말고 여정을 즐기세요.” 영적 목표를 세운 뒤에는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과정을 즐겨야 한다는 말입니다. 아내와 함께 그 조언을 따르다 보니 더 융통성을 나타내고, 책임 맡은 현지 형제의 권고를 잘 듣고, 일을 해 나가는 방식을 조정하게 되었다고 윌리엄은 말합니다. 그 결과 이 부부는 외국에서 성공적으로 봉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윌리엄은 이렇게 말을 잇습니다. “그 조언은 우리가 이 섬나라에서 봉사하면서 틈틈이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기회를 갖는 데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온 독신 파이오니아 자매메건도 중국어를 더 유창하게 말하려는 목표를 이루려고 노력하면서 윌리엄과 제니퍼처럼 그 “여정을 즐기”고 있습니다. 주말마다 그는 다른 전도인과 함께 대만 최대의 항구인 가오슝 구역에서 즐겁게 봉사합니다. 메건은 이 선박 저 선박을 다니며 바누아투, 방글라데시,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출신의 어부에게 좋은 소식을 전합니다. 그는 이렇게  합니다. “어부이 항구에 오래 머물지 않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바로 성서 연구를 시작하지요. 그들 모두를 돕기 위해 종종 한 번에 네다섯 명과 연구를 합니다.” 중국어 공부는 어떻게 합니까?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더 빨리 배우고 싶죠. 하지만 한 형제가 해 준 이러한 말을 늘 유념하고 있어요. ‘최선을 다하세요. 나머지는 여호와께서 다 해 주실 거예요.’”

메건

안전하고 단순하고 흥미진진한 삶

영국에 살던 캐시는 외국으로 이주하기 전에 먼저 독신 자매로서 안전하게 봉사할 수 있는 나라가 어디일지 조사했습니다. 그는 염렷거리를 여호와께 기도로 말씀드리고 몇몇 지부 사무실에 편지를 써서 독신 자매에게 어떤 위험이 있을 수 있는지 문의했습니다. 그리고 지부 사무실에서 보낸 답변을 주의 깊이 검토해 본 뒤 대만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2004에 캐시는 31의 나이로 대만으로 이주했으며 그곳에서 최대한 단순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형제 자매에게 어디에 가면 과일과 야채를 저렴하게 살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이 잘 알려 준 덕분에 돈을 많이 아낄 수 있었어요.” 캐시가 계속 단순하게 생활하는 데 무엇이 도움이 되었습니까?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간단한 음식과 수수한 옷차림으로 만족하게 해 달라고 여호와께 자주 기도해요. 여호와께서 내 기도를 들어주신다는 느낌이 듭니다. 내 필요가 무엇인지 가르쳐 주시고 부족한 게 있어도 연민에 빠지지 않게 도와주시죠.” 캐시는 이렇게 덧붙입니다. “단순하게 생활하는 게 즐거워요. 영적인 일에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되니까요.”

캐시

하지만 캐시의 삶은 단순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흥미진진하기도 합니다. 그는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좋은 소식에 반응을 나타내는 사람이 아주 많은 지역에서 봉사할 수 있어요. 그것이야말로 정말 즐거운 일이지요!” 캐시가 대만에 처음 와서 파이오니아 봉사를 시작했던 도시에는 당시에 중국어 회중이 두 개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회중이 일곱 개나 있습니다. 캐시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런 놀라운 성장을 현장에서 직접 목격하고 수확하는 일에 참여하다 보면 하루하루가 정말 흥미진진해요!”

“나를 필요로 할 정도였으니까요!”

서두에서 언급한 충과 줄리는 그동안 어떻게 지냈습니까? 처음에 충은 중국어를 잘 못해서 회중에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현지 형제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충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 회중이 둘로 분할되었을 때 나는 봉사의 종으로서 여러 가지 부가적인 책임을 맡게 되었어요. 그제서야 내가 도움이 더 필요한 곳에서 섬기고 있다는 게 실감 나더군요.” 그는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을 잇습니다. “이곳에 도움이 절실했던 거죠. 나를 필요로 할 정도였으니까요!” 충은 현재 장로로 일하고 있습니다. 줄리는 이렇게 덧붙입니다. “전에는 맛보지 못한 성취감과 만족감과 행복을 누리고 있어요. 사실 우리가 이곳에 도움을 주러 온 건데 그러한 가슴 벅찬 경험을 하면서 오히려 우리도움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곳에서 봉사할 수 있게 해 주신 여호와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영적으로 수확하는 일에 일꾼이 더 필요한 지역이 아직도 많이 있습니다. 세속 교육이 끝나 가고 있어서 진로 문제로 고민하고 있습니까? 현재 독신이며 여호와의 조직에서 더 유용한 일꾼이 되고 싶습니까? 가족에게 값진 영적 유산을 물려주고 싶습니까? 퇴직한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귀중한 인생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까? 봉사의 직무를 확장하여 왕국 전도인이 더 많이 필요한 곳에서 봉사하기로 결심한다면 틀림없이 풍성한 축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 3항 「하느님의 왕국에 관해 ‘철저히 증거하십시오’」 책 제16장 5-6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