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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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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대—연구용  |  2017년  7월

“우는 사람들과 함께 우십시오”

“우는 사람들과 함께 우십시오”

“계속 서로 격려하고 서로 세워 주십시오.”—데살로니가 전서 5:11.

노래: 121, 75

1, 2. 사별의 아픔을 겪은 사람을 어떻게 위로할 수 있는지 살펴보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사 제목 위에 있는 삽화 참조)

“아들이 죽고 나서 거의 1년 동안은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어서 견딜 수가 없었어요.” 수시의 말입니다. 갑작스럽게 아내를 잃은 한 그리스도인 형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 몸에도 이상이 와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웠습니다.” 안타깝게도 수많은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과 사별하는 아픔을 겪습니다. 그리스도인 회중의 많은 형제 자매은 아마겟돈이 오기 전에 자신에게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사별의 아픔을 직접 겪었거나, 그런 일을 겪은 사람을 알고 있다면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슬픔에 잠긴 사람이 어떻게 위로를 얻을 수 있을까?’

2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기만 하면 아픔이 저절로 치유됩니까? 남편을 잃은 한 여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마음의 상처가 아무는 데 중요한 건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가 하는 거예요.” 그렇습니다. 감정적인 상처도 몸에 난 상처와 마찬가지로 잘 보살펴 주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아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사별의 아픔을 겪은 사람이 고통스러운  감정적 상처를 치유하는 데 구체적으로 무엇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까?

여호와—“모든 위로의 하느님”

3, 4. 여호와께서 우리의 아픔을 이해하신다는 것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습니까?

3 의문의 여지 없이, 위로의 주된 근원은 하늘에 계신 동정심 많은 우리 아버지 여호와이십니다. (고린도 후서 1:3, 4 낭독) 감정 이입을 하는 면에서 가장 뛰어난 본이 되시는 여호와께서는 자신의 백성에게 이렇게 보증하셨습니다. “내가 바로 너희를 위로하는 이다.”—이사야 51:12; 시 119:50, 52, 76.

4 부드러운 자비의 아버지께서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 모세, 다윗 왕과 같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경험을 하셨습니다. (민수 12:6-8; 마태 22:31, 32; 사도 13:22) 여호와의 말씀은 그분이 그을 몹시 그리워하신다고, 다시 말해 그을 부활시킬 때가 오기를 간절히 기다리신다고 분명히 알려 줍니다. (욥 14:14, 15) 그은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살면서 행복을 누릴 것입니다. 또한 하느님께서 “각별히 좋아하시는 자”, 즉 그분이 매우 사랑하시는 아들이 고통스럽게 죽었다는 사실도 생각해 보십시오. (잠언 8:22, 30) 그때 여호와께서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극심한 고통을 겪으셨을 것입니다.—요한 5:20; 10:17.

5, 6. 어떻게 여호와께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까?

5 우리는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해 행동하실 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주저하지 않고 기도로 자신의 괴로운 심정을 털어놓아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우리의 고통을 이해하시고 절실히 필요한 위로를 베푸신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참으로 위로가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여호와께서는 어떻게 위로를 베푸십니까?

6 우선, 하느님께서는 “성령의 위로”를 통해 우리를 도우십니다. (사도 9:31) 하느님의 활동력은 매우 강력한 위로의 근원입니다. 예수께서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청하는 사람에게 성령을 기꺼이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누가 11:13) 앞에서 언급한 수시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대로 주저앉아 우리를 위로해 달라고 여호와께 애타게 매달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그럴 때마다 하느님의 평화가 정말 우리의 마음과 정신을 지켜 주는 걸 느꼈지요.”—빌립보서 4:6, 7 낭독.

예수—동정심 많으신 대제사장

7, 8. 예수께서 우리에게 위로를 베풀어 주실 것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습니까?

7 여호와의 동정심 많은 아들 예수께서는 지상에 계실 때 말과 행동으로 여호와의 부드러운 동정심을 완벽하게 표현하셨습니다. (요한 5:19) 예수께서는 “마음이 찢긴 사람”과 “슬퍼하는 모든 사람”을 위로하도록 보냄을 받으셨습니다. (이사야 61:1, 2; 누가 4:17-21) 그분의 두드러진 특성 가운데 하나는 깊은 동정심, 즉 고통을 당하는 사람을 불쌍히 여겨 진심으로 그의 고통을 덜어 주고 싶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히브리 2:17.

8 틀림없이 예수께서는 어렸을 때 가족이나 다른 가까운 사람과 사별하는 아픔을 겪으셨을 것입니다. 양아버지인 요셉은 그분이 비교적 어린 나이였을 때 사망한 것 같습니다. * 그때 예수께서는 아마도 10나 20대 초였을 것입니다. 감정이 풍부하신 예수께서 그 나이에 사별의 아픔을 어떻게 견뎌 나갔을지 생각해 보십시오. 어머니나 동생이 가슴 아파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그분에게 몹시 힘든 일이었을 것입니다.

9. 예수께서는 나사로가 죽었을 때 어떻게 동정심을 나타내셨습니까?

 9 예수께서는 봉사의 직무를 수행하면서 놀라울 만큼 깊은 이해심과 동정심을 나타내셨습니다. 예를 들어, 사랑하는 친구 나사로가 죽었을 때 있었던 일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예수께서는 나사로를 곧 부활시키실 것이었지만 마리아와 마르다가 극심한 슬픔에 잠겨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시고 매우 가슴 아파하셨습니다. 그분은 강한 동정심을 느끼시고 감정이 북받쳐 올라 눈물을 흘리기까지 하셨습니다.—요한 11:33-36.

10. 예수께서 오늘날에도 동정심을 나타내실 것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습니까?

10 예수께서 슬퍼하는 사람에게 나타내신 태도는 오늘날 우리에게 어떻게 위로가 됩니까? 성경에서는 이렇게 보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영원히 한결같은 분이십니다.” (히브리 13:8) “생명의 수석 대표자”께서는 비탄에 잠긴 사람의 심정이 어떨지 경험을 통해 알고 계시기 때문에 “시험받고 있는 사람을 도와주실 수 있습니다.” (사도 3:15; 히브리 2:10, 18) 따라서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오늘날에도 여전히 다른 사람의 고통에 대해 동정심을 느끼고 그의 슬픔을 이해하고 “제때에” 위로를 베푸실 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히브리서 4:15, 16 낭독.

“성경의 위로”

11. 당신은 특히 어떤 성구에서 위로를 얻습니까?

11 나사로가 죽었을 때 예수께서 나타내신 극심한 슬픔에 관한 기록은 하느님의 말씀에 나오는 위로가 되는 수많은 성구 가운데 하나에 불과합니다. 사실, “전에 기록된 모든 것은 우리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 기록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인내와 성경의 위로를 통해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로마 15:4) 당신이 슬픔에 잠겨 있다면 다음과 같은 성구에서 따뜻한 위로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여호와께서는 마음이 찢긴 자에게 가까이 계시고 영이 꺾인 자을 구원하신다.”—시 34:18, 19.

  • “염려에 휩싸였을 때에 당신[여호와]이 나를 위로하고 달래 주셨습니다.”—시 94:19.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를 사랑하셔서 과분한 친절로 영원한 위로와 좋은 희망을 주신 하느님 우리 아버지께서 여러분의 마음을 위로하시고 ··· 여러분을 굳건하게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데살로니가 후서 2:16, 17. *

회중—큰 위로의 근원

12. 다른 사람을 위로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12 슬픔에 잠겨 있는 사람이 위로를 받을 수 있는 또 다른 근원은 그리스도인 회중입니다. (데살로니가 전서 5:11 낭독) 우리는 ‘영이 꺾인’ 사람에게 어떻게 힘을 주고 위로를 베풀 수 있습니까? (잠언 17:22)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다”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전도 3:7) 남편과 사별한 덜린은 이렇게 말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할 필요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일을 겪은 사람에게 해 줄 수 있는 정말 중요한 건 말을 끊지 않고 잘 들어 주는 거죠.” 오빠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큰 슬픔을 겪은 유니아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의 슬픔을 다 헤아리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중요한 건 그 심정을 이해하려는 마음을 갖는 거예요.”

13. 사람이 겪는 슬픔에 대해 무엇을 잊지 말아야 합니까?

13 우리가 또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슬픔을 느끼고 표현하는 방식이 사람마다 다르다는 점입니다. 자신이 얼마나 괴로운지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밖에 없으며 때때로 그러한 깊은 감정을 표현하기가 매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에서는 이렇게 알려 줍니다. “마음만이 자기 고통을 알고, 그 기쁨도 다른 사람은 나누지 못한다.” (잠언 14:10) 또한 누군가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 하더라도, 그가 하려고 하는 말을 다른 사람이 이해하는 것이 언제나 쉬운 일은 아닙니다.

14. 사별의 아픔을 겪는 사람에게 어떻게 위로의 말을 해 줄 수 있습니까?

14 이해할 만하게도, 깊은 슬픔에 잠겨 힘들어하고 있는 사람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떠올리기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성경은 “지혜로운 자의 혀는 아픔을 낫게 한다”고 알려 줍니다. (잠언 12:18) 많은 사람「사랑하는 사람이 사망했을 때」 팜플렛에서 다른 사람을 위로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을 찾았습니다. * 그러나 많은 경우 가장 위로가 되는 것은 “우는 사람과 함께 우는” 것입니다. (로마 12:15) 남편을 여읜 개비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언어는 눈물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친구이 같이 울어 주면 어느 정도 위로를 얻었지요. 그럴 때면 나 혼자만 슬픔에 잠겨 있다는 느낌에 사로잡히지 않을 수 있었어요.”

15.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기가 어렵다면 어떻게 위로해 줄 수 있습니까? (또한 “ 따뜻한 위로의 글” 제하의 내용 참조)

15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기가 어렵다면, 위로가 되는 내용을 담은 카드나 이메일, 문자 메시지, 편지를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위로가 되는 성구를 인용하거나, 기억에 남는 고인의 성품이나 특성을 언급하거나, 함께했던 소중한 추억에 대해 적을 수 있을 것입니다. 유니아는 이렇게 말합니다. “형제 자매이 격려가 되는 짧은 글을 보내거나 함께 시간을 보내자고 초대해 주면 정말  큰 힘을 얻게 돼요.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16. 위로를 베푸는 매우 좋은 방법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16 사별의 아픔을 겪는 동료 그리스도인을 위해 그리고 그와 함께 기도하는 것의 가치를 과소평가하지 마십시오. 그처럼 감정이 고조되어 있는 상황에서는 기도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눈물이 나고 목소리가 떨리더라도 마음에서 우러나와 그를 위해 간구하는 것은 슬픔을 달래 주는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덜린은 이렇게 말합니다. “때때로 자매이 나를 위로해 주러 오면, 날 위해 기도해 줄 수 있는지 물어봐요. 기도를 시작할 때는 보통 말을 잇기 어려워하다가도 조금 지나고 나면 어김없이 힘 있는 목소리로 진심이 담긴 감동적인 기도를 드린답니다. 그의 강한 믿음과 사랑과 관심을 느끼면 나의 믿음도 강해지지요.”

위로를 계속 베푸십시오

17-19. 위로를 계속 베풀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17 슬픔을 느끼는 과정은 사람마다 매우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친구와 친척이 곁에 있어 주는 처음 며칠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일상으로 돌아간 뒤에도 여러 달 동안 계속 도움을 베푸십시오. “진정한 친구는 항상 사랑하니 그는 고난의 때를 위해 태어난 형제입니다.” (잠언 17:17) 동료 그리스도인은 사별의 아픔을 겪는 사람의 상처가 아물 때까지 계속해서 위로를 베풀어 줄 수 있을 것입니다.—데살로니가 전서 3:7 낭독.

18 사랑하는 사람과 사별한 사람은 기념일이 되면 감당하기 어려운 슬픔이 밀려와 매우 힘들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특정한 음악을 듣거나 사진을 보거나 어떤 활동을 할 때도 그럴 수 있습니다. 심지어 냄새나 소리나 계절도 그런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배우자와 사별한 사람은 대회나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과 같은 많은 일을 처음으로 혼자 하게 될 때 특히 힘들 수 있습니다. 한 형제는 이렇게 말합니다. “아내와 사별한 뒤 첫 결혼기념일이 되면 도저히 견딜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쉽지 않았죠. 그런데 몇몇 형제 자매이 내가 그날을 혼자 보내지 않도록 가까운 친구과 함께 모일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19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사별한 사람에게 특별한 경우에만 격려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유니아는 이렇게 말합니다. “특별한 기념일이 아닌데도 도와주고 곁에 있어 주는 것이 정말 힘이 될 때가 많아요. 그처럼 자연스럽게 함께한 순간이 내겐 정말 소중하고 위로가 많이 되지요.” 물론, 사별로 인한 공허감을 온전히 채워 주거나 슬픔을 완전히 없애 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사별의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을 실제적인 방법으로 도와준다면 그은 많은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요한 1서 3:18) 개비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 어려운 시기에 한 발 한 발 내디딜 수 있게 도와준 사랑 많은 장로을 주신 여호와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장로을 통해 여호와께서 부드러운 손길로 저를 감싸 주시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20. 여호와의 약속에서 큰 위로를 얻을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20 모든 위로의 하느님이신 여호와께서는 “기념 무덤에 있는 모든 사람이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고 나오”게 하심으로 슬픔을 완전히 없애고 영원한 위로를 베푸실 것입니다. (요한 5:28, 29) 이 사실은 우리에게 참으로 위로가 되지 않습니까! 하느님의 말씀에는 이러한 약속이 들어 있습니다. “그분이 죽음을 영원히 없애 버리실 것이다. 주권자인 주 여호와께서 모든 얼굴에서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다.” (이사야 25:8, 각주) 그때가 되면 땅에 사는 모든 사람은 “우는 사람과 함께 우는” 것이 아니라 “기뻐하는 사람과 함께 기뻐할” 것입니다.—로마 12:15.

^ 8항 요셉은 예수께서 열두 살이었을 때 성경 기록에 마지막으로 나온다. 예수께서 물을 포도주로 바꾸는 첫 번째 기적을 행하셨을 때 요셉은 언급되지 않으며 그 후로도 마찬가지이다. 예수께서는 형주에 달리셨을 때 어머니인 마리아를 돌봐 달라고 사도 요한에게 부탁하셨다. 당시 요셉이 살아 있었다면 그런 부탁을 하지 않으셨을 것이다.—요한 19:26, 27.

^ 11항 많은 사람은 다음과 같은 성구에서도 위로를 얻고 있다. 시편 20:1, 2; 31:7; 38:8, 9, 15; 55:22; 121:1, 2; 이사야 57:15; 66:13; 빌립보서 4:13; 베드로 전서 5:7.

^ 14항 또한 「파수대」 2010년 11월 1일호에 실린 “예수를 본받아 가족을 잃은 사람을 위로하십시오” 기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