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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증인

한국어

파수대—연구용  |  2017년  4월

“온 땅의 심판관”은 언제나 옳은 일을 하신다

“온 땅의 심판관”은 언제나 옳은 일을 하신다

“반석이신 그분의 모든 길은 공의로우니 그분의 활동은 완전하다.”—신명 32:4.

노래: 112, 89

1. 아브라함은 여호와께서 공의로운 분이라는 확신을 어떻게 표현했습니까? (기사 제목 위에 있는 삽화 참조)

“온 땅의 심판관께서 옳은 일을 하지 않으시렵니까?” (창세 18:25) 이러한 질문으로 아브라함은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심판하실 때 완전한 공의를 시행하실 것이라는 확신을 표현했습니다. 그는 여호와께서 “의로운 사람을 악한 사람과 함께 죽이심으로” 불공정하게 행동하실 리가 없다고 믿었습니다. 아브라함이 보기에 그분이 그렇게 하신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었습니다. 약 400년 후에 여호와께서는 자신에 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반석이신 그분의 모든 길은 공의로우니 그분의 활동은 완전하다. 결코 불공정하지 않으신 충실한 하느님, 의롭고 올바른 분이다.”—신명 31:19; 32:4.

2. 여호와께서 불공정하게 행동하실 수 없는 분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2 아브라함이 여호와께서 언제나 의롭게 심판하시는 분이라고 확신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분이 공의와 의의 최상의 모범이시기 때문입니다. 사실, 히브리어 성경에서는 “공의”와 “의”로 번역되는 히브리어 단어가 함께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의로운 것과 의로운 즉 옳은 것은 기본적으로 의미에 차이가 없습니다. 여호와는 의의 절대적인 표준이시므로,  논리적으로 볼 때 그분의 생각은 언제나 공의롭습니다. 또한 성경에 의하면 “그분은 의와 공의를 사랑하십니다.”—시 33:5.

3. 오늘날 세상에 널리 퍼진 불공정의 예를 들어 보십시오.

3 이 세상에 불공정이 너무나도 널리 퍼져 있기 때문에, 마음이 정직한 사람은 여호와께서 언제나 공의롭게 행동하신다는 것을 알면 마음에 위로를 받습니다. 불공정한 세상에서 사람은 종종 부당한 일로 큰 피해를 입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 사람은 억울하게 유죄 판결을 받고 교도소에 수감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는데도 교도소에서 수십 년을 보낸 후, 유전자 증거가 제시되어 사건을 재조사한 후에야 비로소 혐의를 벗고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그처럼 부당한 처벌을 당하거나 그런 일에 대해 듣게 되면 좌절과 분노를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에게는 또 다른 형태의 불공정이 훨씬 더 견디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회중에서

4. 그리스도인은 언제 믿음의 시험을 겪게 될 수 있습니까?

4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 회중 밖에서는 어느 정도 불공정을 겪을 것을 예상합니다. 하지만 회중 내에서 불공정해 보이는 일을 목격하거나 그런 일을 직접 겪게 될 경우 그것은 믿음에 시험이 될 수 있습니다. 회중 내에서 혹은 동료 그리스도인에게서 무언가 부당한 일을 당했다는 생각이 들 때 어떤 반응을 보일 것입니까? 그로 인해 걸려 넘어질 것입니까?

5. 그리스도인은 회중 내에서 불공정한 일을 목격하거나 직접 겪더라도 왜 놀라지 않습니까?

5 우리 모두는 불완전하고 죄를 짓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회중 내에서 불공정한 일을 당할 수도 있고 남에게 불공정한 일을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합니다. (요한 1서 1:8) 드물기는 하지만 회중에서 불공정한 일이 생길 때 충실한 그리스도인은 놀라거나 걸려 넘어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동료 그리스도인에게 부당한 일을 당하더라도 충절을 지킬 수 있도록 여호와께서는 성경을 통해 실용적인 조언을 베푸십니다.—시 55:12-14.

6, 7. 한 형제는 회중에서 어떤 불공정한 일을 겪었으며, 그 문제에 올바로 대처하는 데 어떤 특성이 도움이 되었습니까?

6 빌리 딜 형제의 경험을 생각해 보십시오. 딜 형제는 1931부터 스위스 베른에 있는 베델에서 충실하게 봉사했습니다. 1946에 그는 미국 뉴욕 주에서 열린 길르앗 학교 제8기 학급에 참석했고 졸업 후에는 스위스에서 순회 활동을 하도록 임명되었습니다. 딜 형제는 체험기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1949년 5에, 결혼 계획이 있다는 것을 베른 지부 사무실에 알렸습니다.’ 지부 사무실은 어떤 결정을 내렸습니까? ‘정규 파이오니아 외에는 아무런 특권도 주지 않았습니다.’ 딜 형제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강연을 하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이 더는 우리에게 인사하지 않았고 우리를 마치 제명된 사람처럼 대했습니다.’

7 그런 상황에서 딜 형제는 어떻게 했습니까?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결혼하는 것이 성경에 어긋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기도로 위안을 얻고 여호와를 신뢰했습니다.’ 결국, 결혼에 관한 잘못된 견해로 초래된 그러한 불공정은 바로잡혔고 딜 형제는 다시 봉사의 특권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여호와께 충성을 나타낸 결과 상이 따른 것입니다. * 우리도 이렇게 자문해 본다면 좋을  입니다. ‘나는 불공정한 일을 당할 때 딜 형제처럼 영적인 시각을 가질 것인가? 나는 참을성 있게 여호와를 기다릴 것인가, 아니면 내 손으로 문제를 바로잡으려고 할 것인가?’—잠언 11:2. 미가 7:7 낭독.

8. 무엇 때문에 자신이나 다른 사람이 불공정한 일을 당했다고 오해할 수 있습니까?

8 자신이나 회중 내의 다른 사람이 불공정한 일을 당했다는 생각이 들어도 그것은 오해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시각이 잘못되었거나 모든 사실을 다 모르기 때문에 그처럼 오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우리가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든 오해하고 있든, 기도로 여호와를 의지하고 계속 충성을 나타낸다면 “여호와께 격노”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잠언 19:3 낭독.

9. 이번 기사와 다음 기사에서 어떤 예을 살펴볼 것입니까?

9 이제 성경 시대에 여호와의 백성이 경험했던 불공정한 일 세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아브라함의 증손자인 요셉이 어떤 경험을 했고 형과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살펴볼 것입니다. 다음 기사에서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왕 아합을 어떻게 대하셨는지 그리고 사도 베드로가 시리아 안티오크에서 무슨 행동을 했는지 알아볼 것입니다. 세 가지 사례를 검토하면서, 불공정한 일을 당했다는 생각이 들 때도 영적인 초점을 유지하고 여호와와의 관계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 교훈점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요셉이 불공정한 일을 당하다

10, 11. (ㄱ)요셉은 어떤 불공정한 일을 당했습니까? (ㄴ) 요셉이 감옥에 있을 때 어떤 기회가 찾아왔습니까?

10 여호와의 충실한 종이었던 요셉은 낯선 사람에게서도 불공정한 일을 당했지만, 형에게 불공정한 일을 당한 것이 더 고통스러웠을 것입니다. 요셉이 십 대 후반이었을 때 그의 형은 요셉을 납치해서 종으로 팔아 버렸습니다. 그는 자신의 뜻과는 관계없이 이집트로 끌려갔습니다. (창세 37:23-28; 42:21) 이집트에서 한동안 지낸 후에는 강간을 범하려 했다는 누명을 쓰고 재판도 받지 못한 채 감옥에 갇혔습니다. (창세 39:17-20) 종살이를 하고 감옥에 갇혀 지내면서 시련이 약 13이나 계속되었습니다. 동료 그리스도인에게서 불공정한 일을 당할 때 요셉의 경험은 우리에게 어떻게 도움이 됩니까?

11 요셉은 자신의 사정을 다른 죄수에게 말할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는 왕에게 술잔 올리는 시종장이었는데, 요셉과 함께 감옥에 갇혀 있을 때 한 가지 꿈을 꾸었습니다. 요셉은 그 꿈에 대해 듣고 그가 예전의 지위를 되찾아 파라오의 궁정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요셉은 하느님의 영감을 받아 꿈을 해석해 주면서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에게 자신의 처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때 요셉이 무슨 말을 했고 무슨 말은 하지 않았는지를 살펴보면 중요한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다.—창세 40:5-13.

12, 13. (ㄱ) 요셉이 술잔 올리는 자에게 한 말을 보면 그가 자신이 처한 불공정한 상황에 대해 그저 체념하지 않았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ㄴ) 요셉은 술잔 올리는 자에게 무엇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은 것 같습니까?

12 창세기 40:14, 15 낭독. 요셉이 자신이 “납치되었다”고 한 것에 유의하십시오. 이 말의 원어를 직역하면 “도둑맞다”를 의미합니다. 확실히 요셉은 불공정의 피해자였습니다. 또한 그는 자신이 감옥에 갇힐 만한 죄를 지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술잔 올리는 자에게 부탁하면서, 파라오에게 자신에 관해 이야기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 부탁을 한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요셉은 “나를 이곳에서 풀어 주십시오”라는 말로 자신의 뜻을 밝혔습니다.

13 요셉이 한 말을 보면 그가 그저 체념한 채 상황을 받아들인 것은 아님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여러 차례 불공정한 일을 당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도와줄 만한 위치에 있는 술잔 올리는 자에게 상황을 분명히 설명한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에는 요셉이 누군가에게, 심지어 파라오에게도, 자신을 납치한 것이 형이라고 말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사실 요셉의 형제이 이집트에 와서 요셉과 화해했을 때, 파라오는 그을 환영하며 이집트에 와서 살면서 이집트의 “가장 좋은 것”을 즐기라고 권했습니다.—창세 45:16-20.

부정적인 말 때문에 문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습니다 (14항 참조)

14. 회중 내에서 불공정한 일을 당할 때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는 데 무엇이 도움이 됩니까?

14 그리스도인은 불공정한 일을 당했다는 생각이 들 경우, 남의 험담을 하지 않기 위해 조심해야 합니다. 물론 회중 성원이 심각한 잘못을 범했을 경우 장로에게 조언을 구하고 그 사실을 알리는 것은 적절한 일입니다. (레위 5:1) 그러나 많은 경우에는 심각한 범죄가 관련되어 있지 않으므로, 장로이나 그 밖의 사람을 개입시키지 않고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태복음 5:23, 24; 18:15 낭독) 그러한 문제는 충성을 나타내어 성경 원칙에 따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실은 자신이 불공정한 일을 당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라면, 동료 그리스도인에 대해 험담하지 않아서 상황 악화시키지 않은 것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자신이 옳든 그르든, 상처를 주는 말은 결코 상황을 개선할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여호와와 형제에게 충성스럽다면 그러한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시편 필자는 “흠 없이 걷는” 사람은 “혀로 중상하지 않고 이웃에게 악한 일을 하지 않으며 친구를 모욕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시 15:2, 3; 야고보 3:5.

가장 중요한 분과의 관계를 기억하십시오

15. 요셉은 여호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한 결과 어떤 축복을 누렸습니까?

15 요셉이 여호와와 어떤 관계를 누렸는지 살펴보면 더 중요한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다. 요셉은 13년 동안 시련을 겪으면서도 여호와와 같은 시각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냈습니다. (창세 45:5-8) 그는 자신의 상황에 대해 결코 여호와를 탓하지 않았습니다. 요셉은 자신이 겪은 불공정한 일을 잊지 않았지만 그 때문에 반감을 품지는 않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으로, 그는 다른 사람의 불완전이나 그릇된 행동 때문에 여호와에게서 멀어지지 않았습니다. 요셉은 충성을 지킨 결과 여호와께서 불공정을 바로잡으시고 그와 그의 가족을 축복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16. 회중에서 불공정한 일을 겪을 때 여호와께 더 가까이 가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16 와 같이 우리도 여호와와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잘 지켜야 합니다. 형제의 불완전함 때문에 우리가 사랑하고 섬기는 하느님에게서 멀어지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합니다. (로마 8:38, 39) 동료 그리스도인에게서 불공정한 일을 당한다면, 요셉처럼 여호와께 더 가까이 가고 그분과 같은 시각을 가지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성경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조처를 취한 뒤에는, 여호와께서 그분이 정하신 때에 그분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을 확신하면서 그 문제를 여호와의 손에 맡겨야 합니다.

“온 땅의 심판관”을 신뢰하십시오

17. 우리는 “온 땅의 심판관”에 대한 확신을 어떻게 나타낼 수 있습니까?

17 우리는 이 세상에서 사는 한 불공정한 일을 겪을 것을 예상해야 합니다. 드문 일이기는 하지만 나 자신이나 내가 아는 사람이 회중에서 불공정한 일을 당했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런 일이 있어도 걸려 넘어지지 않아야 합니다. (시 119:165) 하느님의 충실한 종인 우리는 그분께 기도하며 충성스럽게 그분을 의지합니다. 한편 우리는 자신이 모든 사실을 다 알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겸허하게 인정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잘못된 시각이 문제일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합니다. 우리는 요셉을 본받아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한 말은 상황을 더 악화시킬 뿐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는 문제를 자신의 손으로 해결하려고 할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 충성을 나타내고 그분이 문제를 바로잡으실 때를 참을성 있게 기다리겠다고 결심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한다면 우리도 요셉처럼 여호와의 승인과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온 땅의 심판관”이신 여호와께서는 분명 언제나 옳은 일을 하실 것입니다. “그분의 모든 길은 공의”롭기 때문입니다.—창세 18:25; 신명 32:4.

18. 다음 기사에서는 무엇을 알아볼 것입니까?

18 다음 기사에서는 성경 시대에 여호와의 백성 가운데 있었던 두 가지 불공정한 일을 더 알아볼 것입니다. 그 기록을 살펴보면, 공의에 대해 여호와와 같은 시각을 갖는 데 겸손과 기꺼이 용서하는 태도가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 7항 빌리 딜 형제의 체험기를 보려면 「파수대」 1991년 11월 1일호에 실린 “여호와는 나의 신뢰하는 하나님이시다” 기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