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바로 가기

하위 메뉴 바로 가기

목차 바로 가기

여호와의 증인

한국어

파수대—연구용  |  2016년  10월

“낯선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기를 잊지 마십시오”

“낯선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기를 잊지 마십시오”

“낯선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기를 잊지 마십시오.”—히브리 13:2, 각주.

노래: 124, 79

1, 2. (ㄱ) 외국에서 온 사람은 대개 어떤 어려움을 겪습니까? (기사 제목 위에 있는 삽화 참조) (ㄴ) 사도 바울은 어떤 권고를 했으며, 따라서 무슨 질문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까?

30여 년 전에, 당시 여호와의 증인이 아니었던 오세이 [1]는 가나에서 유럽으로 왔습니다. 그는 그때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나한테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게 금세 느껴졌어요. 날씨도 가나하고는 너무나 달랐죠. 공항을 나왔는데 그렇게 추운 날씨는 생전 처음이었어요. 나는 그만 울고 말았습니다.” 오세이는 언어를 배우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1이 지나도록 제대로 된 일자리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가족과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 외로움과 향수병에도 시달렸습니다.

2 당신이 그런 상황에 있다면 다른 사람이 당신을 어떻게 대해 주면 좋겠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당신의 국적이나 피부색에 관계없이 왕국회관에서 사람이 당신을 따뜻이 반겨 주면 고맙지 않겠습니까? 사실, 성경에서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낯선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기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히브리 13:2, 각주) 따라서 이제 다음과 같은 질문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낯선 사람을 어떻게 여기십니까?  낯선 사람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바꿔야 할 수도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외국에서 온 사람이 회중에서 편안을 느끼도록 어떻게 도와줄 수 있습니까?

여호와는 낯선 사람을 어떻게 여기시는가?

3, 4. 출애굽기 23:9에 따르면 하느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외국인을 어떻게 대하기를 바라셨으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3 여호와께서는 자신의 백성을 이집트에서 구출하신 뒤에 그에게 법을 주셨습니다. 그 법에는 이스라엘 백성을 따라온 많은 외국인을 특별히 배려하는 규정이 있었습니다. (출애굽 12:38, 49; 22:21) 외국인은 불리한 입장에 놓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호와께서는 그을 위해 사랑의 마련을 해 주셨습니다. 그 한 가지 예로 외국인에게는 남은 곡식이나 열매를 모을 수 있는 권리가 주어졌습니다.—레위 19:9, 10.

4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외국인을 존중하라고 명령만 하신 것이 아니라, 그의 동정심에 호소하셨습니다. (출애굽기 23:9 낭독) 이스라엘 백성은 “외국인의 심정이 어떤지” 알고 있었습니다. 이집트에서 히브리인이 노예가 되기 전에도, 이집트인은 인종적 우월감이나 종교적 편견 때문에 히브리인을 멀리했을 것입니다. (창세 43:32; 46:34; 출애굽 1:11-14) 이스라엘 백성은 이집트에서 외국인으로 힘들게 살았었지만, 여호와께서는 자신의 백성이 그들 가운데 있는 외국인을 “본토인처럼” 대하기를 바라셨습니다.—레위 19:33, 34.

5. 여호와를 본받아 외국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데 무엇이 도움이 됩니까?

5 분명 오늘날에도 여호와께서는 회중 집회에 참석하는 외국인에게 깊은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신명 10:17-19; 말라기 3:5, 6) 차별이나 언어 장벽 등 외국인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생각해 본다면, 그에게 친절과 동료감을 나타낼 방법을 찾으려는 마음이 생길 것입니다.—베드로 전서 3:8.

낯선 사람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 할 수도 있는가?

6, 7. 1세기 그리스도인이 뿌리 깊은 편견을 극복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6 1세기 그리스도인은 유대인들 사이에 만연한 뿌리 깊은 편견을 극복했습니다. 기원 33년 오순절에 예루살렘에 살던 그리스도인은 여러 지역에서 왔다가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사람에게 후대를 베풀었습니다. (사도 2:5, 44-47) 유대인 그리스도인이 다른 지역 출신의 동료 신자에게 사랑에 찬 관심을 나타낸 것을 보면, 그이 “후대”라는 단어의 뜻을 잘 이해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단어는 “낯선 사람에게 베푸는 친절”을 의미합니다.

7 하지만 초기 그리스도인 회중이 점점 커지면서, 차별 대우로 여겨질 수 있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리스어를 하는 유대인이 그의 과부이 불공정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불평한 것입니다. (사도 6:1)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도은 일곱 사람을 임명하여 아무도 소홀히 여겨지는 일이 없게 했습니다. 그 일곱 사람은 모두 그리스식 이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사도은 배경이 다른 초기 그리스도인들 사이에 있을 수 있는 긴장감을 해소하려고 그렇게 한 것 같습니다.—사도 6:2-6.

8, 9. (ㄱ) 자신이 편견이나 인종적 우월감을 갖고 있는지 알아보는 데 어떤 질문이 도움이 됩니까? (ㄴ) 우리의 마음에서 무엇을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합니까? (베드로 전서 1:22)

8 자신이 느끼든 그렇지 않든,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속한 문화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로마 12:2) 그에 더해 우리는 이웃 사람이나 직장 동료나 학교 친구이 국적, 피부색, 배경이 다른 사람을 깔보는 말을 하는 것을 듣기도 합니다. 우리는 그런 편견에 얼마나 깊이 영향을 받고 있습니까? 한편 누군가가 우리가 속한 문화의 특정 부면을 지나치게 부풀려 말하면서 우리의 출신 국가를 비웃는 듯한 말을 할 때, 우리는 어떤 반응을 보입니까?

 9 사도 베드로는 유대인이 아닌 사람에 대해 한동안 편견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부정적인 생각을 마음에서 점차 없앨 수 있었습니다. (사도 10:28, 34, 35; 갈라디아 2:11-14) 우리도 자신에게 편견이나 인종적 우월감이 조금이라도 있다고 느낀다면, 그런 감정을 마음에서 뿌리 뽑으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베드로 전서 1:22 낭독) 우리는 구원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점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국적에 관계없이 우리 모두는 불완전하기 때문입니다. (로마 3:9, 10, 21-24) 따라서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할 이유가 어디 있겠습니까? (고린도 전서 4:7) 우리는 사도 바울과 같은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바울은 기름부음받은 동료 그리스도인에게 그이 “더 이상 나그네나 외국인이 아니라, ··· 하느님의 집안 식구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베소 2:19) 우리와 배경이 다른 사람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진지하게 노력한다면, 분명 새 인간성을 입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골로새 3:10, 11.

낯선 사람에게 어떻게 친절을 나타낼 수 있는가?

10, 11. 보아스는 모압 여자 룻을 대할 때 낯선 사람에 대한 여호와의 생각을 어떻게 본받았습니까?

10 보아스는 모압 여자인 룻을 대할 때 낯선 사람에 대한 여호와의 생각을 본받은 것이 분명합니다. 보아스는 수확 때에 밭을 살피러 나갔다가, 일꾼들 뒤를 따라다니며 부지런히 이삭을 줍는 외국 여자 룻을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이삭을 줍는 것은 당연한 권리인데도 룻이 허락을 구했다는 말을 듣고 보아스는 관대을 나타냈습니다. 일꾼이 곡식 단에서 이삭 얼마를 뽑아 흘리게 하여 룻이 그 이삭을 주울 수 있게 해 준 것입니다.—룻기 2:5-7, 15, 16 낭독.

11 이어지는 대화를 보면, 보아스가 외국인인 룻의 딱한 처지를 보고 관심을 기울였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아스는 룻에게 그의 밭에서 일하는 젊은 여자과 함께 있으라고 권했습니다. 룻이 밭에서 일하는 남자에게 괴롭힘을 당하지 않게 해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또한 보아스는 고용된 일꾼처럼 룻에게도 먹을 것과 마실 물을 충분히 주었습니다. 더 나아가, 보아스는 가난한 외국 여자인 룻에게 업신여기는 말을 한 것이 아니라 안심시켜 주는 말을 했습니다.—룻 2:8-10, 13, 14.

12. 우리가 외국에서 온 새로운 사람에게 친절한 행동을 하면 어떤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까?

12 보아스는 룻이 시어머니 나오미에게 비이기적인 사랑을 보이는 것에 감동을 받았을 뿐 아니라, 룻이 여호와를 숭배하는 사람이 된 것에도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사실 보아스의 친절한 행동은 여호와의 충성스러운 사랑의 표현이었습니다. 보아스를 통해 그분은 ‘이스라엘의 하느님의 날개 아래로 도피처를 구하려고’ 온 여인에게 사랑을 보이신 것입니다. (룻 2:12, 20; 잠언 19:17) 오늘날에도 우리는 친절한 행동을 통해, “모든 부류의 사람들”이 진리를 깨닫고 여호와께서 그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느끼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디모데 전서 2:3, 4.

왕국회관에 오는 새로운 사람에게 따뜻하게 인사합니까? (13, 14항 참조)

13, 14. (ㄱ) 왕국회관에 오는 낯선 사람에게 인사하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ㄴ) 다른 문화권에서 온 사람에게 다가가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진다면 어떻게 그런 감정을 이겨 낼 수 있습니까?

13 왕국회관에서 우리는 외국에서 온 새로운 사람에게 따뜻하게 인사으로 친절을 보일 수 있습니다. 외국에서 이주해 온 사람이 낯을 가리고 자기끼리만 있으려고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은 성장 배경이나 사회적인 지위 때문에 자신이 다른 인종이나 국적의 사람보다 열등하다고 느낄지 모릅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에게 따뜻하고 진실한 관심을 보이기 위해 솔선해야 합니다. 당신의 언어「JW 랭귀지」 앱을 이용할 수 있다면, 외국인에게 그의 모국어로 인사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빌립보서 2:3, 4 낭독.

 14 다른 문화권에서 온 사람에게 다가가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 감정을 이겨 내는 한 가지 방법은 먼저 자신에 대해 이야기해 보는 것입니다. 실제로 상대방과 차이점이 있든 그냥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었든, 그렇게 대화를 나누다 보면 사실은 차이점보다 공통점이 더 많으며 문화마다 장단점이 있다는 것을 곧 깨닫게 될 것입니다.

모두가 편안을 느끼게 도와주십시오

15. 새로운 나라에 적응하고 있는 사람에게 더욱더 이해심을 보이기 위해 어떻게 할 수 있습니까?

15 다른 사람이 회중에서 편안을 느끼게 도와주고 싶다면, 이렇게 자문해 보십시오. ‘내가 만약 외국에서 살고 있다면, 사람이 나를 어떻게 대해 주면 좋을까?’ (마태 7:12) 새로운 나라에 적응하고 있는 사람에게 참을성을 나타내십시오. 처음에는 그의 생각이나 반응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이 우리의 문화를 무조건 받아들이기를 기대하기보다는, 우리가 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는 것이 어떻겠습니까?—로마서 15:7 및 각주 낭독.

16, 17. (ㄱ) 다른 문화권에서 온 사람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 어떻게 솔선할 수 있습니까? (ㄴ) 회중에 외국에서 이주해 온 사람이 있을 경우 어떤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까?

16 외국에서 온 사람의 출신 국가와 문화에 대해 알아본다면, 그과 더 쉽게 어울릴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회중이나 구역에 우리가 잘 모르는 나라에서 온 사람이 있는 경우, 그 나라 사람에 대해 가족 숭배 때 조사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와 배경이 다른 사람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그을 집으로 초대해 함께 식사하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이방 사람에게 믿음의 문을 열어” 주셨으므로, 우리도 “믿음으로 친족이 된” 낯선 사람에게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하지 않겠습니까?—사도 14:27; 갈라디아 6:10; 욥 31:32.

외국에서 온 새로운 사람에게 친절하게 후대를 베풉니까? (16, 17항 참조)

17 외국에서 이주해 온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면, 그이 우리의 문화에 적응하기 위해 얼마나 애쓰고 있는지 더 잘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이 언어를 배우려면 실제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을 깨닫게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적당한 집이나 일자리를 구하는 데 도움을 주는 관련 기관을 알려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솔선해서 그런 노력을 기울이면 동료 그리스도인의 삶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잠언 3:27.

18. 외국에서 이주해 온 사람은 존중심을 보이고 감사를 표현하는 면에서 어떻게 룻을 본받을 수 있습니까?

18 물론, 외국에서 이주해 온 사람도 새로운 나라의 문화에 적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룻은 그 면에서 훌륭한 본이 됩니다. 첫째로, 룻은 이삭을 주워도 될지 허락을 구함으로 새로운 나라의 관습에 대해 존중심을 보였습니다. (룻 2:7) 그는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마땅히 호의를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권리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둘째로, 룻은 자신이 받은 친절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표현했습니다. (룻 2:13) 외국에서 이주해 온 사람이 그런 훌륭한 태도를 나타낸다면 지역 주민이나 동료 그리스도인에게 존중받기가 더 쉬울 것입니다.

19. 우리 가까이에 있는 낯선 사람을 환영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19 여호와께서 과분한 친절을 나타내셔서 온갖 배경의 사람이 좋은 소식을 듣게 해 주신 것은 정말 기쁜 일입니다. 그은 고국에서는 성서 연구를 하거나 여호와의 백성과 자유롭게 연합할 수 없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와 함께할 수 있게 되었으므로, 그이 더 이상 낯선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지 않도록 도와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물질적인 도움이나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면에서 한계가 있을 수 있지만, 우리는 그에게 친절을 보임으로 그을 사랑하시는 여호와를 본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느님을 본받는 사람”으로서, 우리 가까이에 있는 낯선 사람을 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에베소 5:1, 2.

^ [1] (1항) 가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