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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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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  |  2017년 제2호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힘겨울 때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힘겨울 때

가족 중에 누군가가 죽는 가슴 아픈 경험을 했습니까? 그 일로 슬픔에 잠겨 있습니까? 그렇다면 마음을 추스르는 데 무엇이 도움이 됩니까? 청소년 3이 성경의 도움으로 어떻게 그처럼 힘든 시기를 잘 이겨 낼 수 있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다미의 이야기

다미

처음에는 아버지가 두통이 좀 있으신가 보다 하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얼마 안 있어 아버지가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셨고 어머니는 구급차를 부르셨죠. 구급 대원이 아버지를 실어 가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해요. 그게 아버지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죠. 아버지는 3일 후에 뇌동맥류라는 병으로 돌아가셨어요. 그때 나는 겨우 여섯 살이었습니다.

몇 년 동안 아버지가 돌아가신 게 내 책임인 것 같아 괴로웠어요. 아버지가 실려 가시던 모습을 계속 떠올리면서 ‘왜 그때 멍하니 있었을까? 뭐라도 했어야 했는데’ 하고 자책하곤 했죠. 몸이 편찮으신 연로한 분을 보면 ‘저은 저렇게 살아 계신데 왜 우리 아버지는 돌아가셔야 했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힘들어하는 걸 보고 어머니는 마음속 감정을 이야기할 수 있게 도와주셨습니다. 또 같은 회중에 있는 다른 여호와의 증인도 우리 가족에게 큰 힘이 되어 주었지요.

흔히들 가슴 아픈 일을 겪으면 처음엔 슬프다가도 시간이 지나면서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내 경우에는 그렇지 않았어요. 십 대 초반이 되어서야 슬픔이 밀려오기 시작했죠.

부모님을 여읜 청소년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은 ‘자신의 심정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해 보라’는 거예요. 감정을 일찍 털어놓을수록 자기한테 더 좋죠.

물론, 삶에서 중요하고 뜻깊은 순간순간에 아버지가 곁에 안 계신다는 사실이 서글프기는 해요. 하지만 요한 계시록 21:4에 나오는 약속, ‘하느님이 조만간 우리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고, 더 이상 죽음과 슬픔과 부르짖음과 고통이 없을 것’이라는 약속을 생각하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데릭의 이야기

데릭

가장 행복했던 추억을 꼽으라면, 아버지와 같이 낚시를 하고 산에 캠핑을 갔던 일이에요. 아버지는 산에 가는 걸 무척 좋아하셨죠.

아버지는 꽤 오래전부터 심장이 좋지 않으셨어요. 아주 어렸을 때 아버지를 보러 한두 번 병원에 갔던 기억이 나요. 하지만 병이 얼마나 심각한지는 몰랐죠. 아버지는 내가 아홉 살 때 심장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숨이 멎는 것 같이 답답했고 아무와도 말하고 싶지 않았어요. 기분이 바닥까지 가라앉았고 모든 일에 의욕을 잃었죠. 내가 속해 있던 교회 청년부에서는 처음엔 날 걱정해 주는 듯했지만 그것도 잠시뿐이었어요. 그 사람은 “돌아가실 때가 됐던 거야”, “하느님이 데려가신 거야”, “지금쯤 천국에 계실 거야”와 같은 말을 해 주었죠.  하지만 그런 말은 전혀 마음에 와 닿지 않았어요. 그때 나는 성경에서 죽음에 관해 실제로 무엇이라고 알려 주는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어머니여호와의 증인과 성경을 공부하기 시작하셨고, 얼마 뒤에는 나와 형도 공부를 하게 되었죠. 우리죽은 사람의 상태가 어떠한지 배웠고, 하느님죽은 자을 부활시키겠다는 가슴 벅찬 약속을 하셨다는 것도 알게 됐어요. (요한복음 5:28, 29) 하지만 가장 도움이 된 성구이사야 41:10인데, 거기를 보면 하느님은 이렇게 말씀하시지요.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의 하느님이니 걱정하지 마라. 내가 너를 강하게 하고 너를 도와주겠다.”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계셔 주신다는 사실은 슬픔에 잠겨 있던 내게 이루 말할 수 없는 위로가 되었죠. 그 사실은 지금까지도 크나큰 힘이 됩니다.

지니의 이야기

지니

일곱 살 때 어머니가 암으로 돌아가셨어요. 그날 하루 전체가 그냥 꿈 같았어요. 어머니는 집에서 돌아가셨는데, 그때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가 와 계셨던 게 기억나요. 또 모두가 아주 침착했다는 것도 생각나고, 저녁으로 계란 요리를 먹었다는 것도 기억나요. 내 삶이 서서히 엉망이 되어 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죠.

당시는 물론이고 그 후로 여러 해 동안, 동생을 위해서라도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일부러 슬픈 내색을 하지 않았죠. 그래서 지금도 고통스러운 감정을 억누르는 게 익숙해요. 하지만 그게 좋은 건 아니죠.

여호와의 증인 회중에서 우리 가족에게 나타낸 사랑과 지원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당시에 우리는 왕국회관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한 지 얼마 안 되었는데도, 증인은 마치 오랫동안 함께한 가족처럼 도움의 손길을 베풀었죠. 아버지가 일 년 내내 저녁을 준비하실 필요가 없을 정도였어요. 형제 자매이 늘 음식을 집 앞에 두고 가셨거든요.

특히 마음에 와 닿는 성구시편 25:16, 17이에요. 거기에서 시편 필자는 “내가 외롭고 가련하니 당신의 얼굴을 내게로 돌리시어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내 마음의 고난이 많아졌으니, 나를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주십시오”라고 하느님께 간청했죠. 슬픈 일을 겪을 때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은 정말 위로가 돼요. 하느님이 우리 곁에 있어 주시죠. 나는 성경 덕분에 아픔을 딛고 일어나서 밝은 희망을 바라보며 하루하루를 살 수 있게 됐어요. 그런 희망 가운데는 죽은 사람이 부활될 거라는 가슴 설레는 약속이 있죠. 낙원이 된 땅에서 건강해진 어머니를 다시 만나기를, 그래서 어머니를 잘 알아 가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베드로 후서 3:13.

성경에는 슬픔에 잠긴 사람에게 위로가 되는 소식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그 내용 알아보기 원한다면 「사랑하는 사람이 사망했을 때」 팜플렛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www.jw.org 웹사이트의 출판물 > 서적 및 팜플렛 항목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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