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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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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원 일꾼들의 비유

포도원 일꾼들의 비유

마태복음 20:1-16

  • 포도원의 “마지막” 일꾼이 “첫째”가 되다

예수께서는 방금 페레아에 있는 사람에게 “첫째였다가 마지막이 되고 마지막이었다가 첫째가 되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9:30) 이제 그 점을 강조하려고 포도원 일꾼의 비유를 드십니다.

“하늘 왕국은 자기 포도원에서 일할 일꾼을 구하려고 이른 아침에 나간 집주인과 같습니다. 그는 일꾼에게 하루 품삯으로 한 데나리온을 주기로 하고, 그을 포도원으로 보냈습니다. 그가 또 제3에 나가서 보니, 일거리가 없는 사람이 장터에 서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당신도 포도원으로 가시오. 정당한 품삯을 주겠소’ 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도 포도원으로 갔습니다. 주인은 다시 제6와 제9에도 나가서 그와 같이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11에 나가서 보니, 서성거리는 사람이 또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왜 하루 종일 일거리도 없이 여기에 서 있소?’ 하고 물었습니다. 그은 ‘우리를 써 주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고 대답했습니다. 그는 그에게 ‘당신도 포도원으로 가시오’ 하고 말했습니다.”—마태복음 20:1-7.

예수의 말씀을 듣고 있는 사람은 “하늘 왕국”이라든가 “집주인”이라는 말을 들을 때 여호와 하느님을 생각할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여호와를 포도원 주인으로 묘사하는데, 여기서 포도원은 이스라엘 나라를 가리킵니다. (시편 80:8, 9; 이사야 5:3, 4) 율법 계약 안에 있는 사람은 포도원 일꾼과 같습니다. 하지만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비유는 과거 시대가 아니라 예수 시대의 상황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이혼 문제로 예수를 시험하려고 했던 바리새인들 같은 종교 지도자은 하느님을 섬기는 일에서 계속 수고하는 사람로 여겨집니다. 이은 하루 종일 일하면서 온전한 삯 즉 하루 품삯인 한 데나리온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는 일꾼과 같습니다.

제사장을 비롯하여 이 집단에 속한 사람은 유대인 평민을 하느님을 덜 섬기는 사람로, 하느님의 포도원에서 몇 시간만 일하는 사람같이 여깁니다. 이런 평민은 예수의 비유에서 그날 “제3쯤”(오전 9쯤)이나 그 후에—제6시, 제9시, 끝으로 제11시(오후 5시)에—고용되어 일하는 사람에 해당합니다.

예수를 따르는 남녀은 “저주받은 자들”로 여겨집니다. (요한복음 7:49) 그은 거의 한평생 고기잡이나 다른 노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기원 29년 가을에 “포도원 주인”이 예수를 보내 그 비천한 사람을 불러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하느님을 위해 일하게 하셨습니다. 이은 예수께서 언급하시는 “마지막” 사람들, 제11에 포도원에 온 일꾼입니다.

예수께서는 비유의 결론 부분에서 하루 일이 끝날 때 무슨 일이 있는지를 이렇게 설명하십니다. “저녁이 되자 포도원 주인이 관리인에게 말했습니다. ‘일꾼을 불러 마지막에 온 사람부터 시작해서 첫 번로 온 사람까지 품삯을 주시오.’ 그래서 제11부터 일한 사람이 와서 한 데나리온씩 받았습니다. 처음부터 일한 사람은 와서 자기은 더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들 역시 품삯으로 한 데나리온씩 받았습니다. 그은 그것을 받고 집주인에게 불평하며 말했습니다. ‘마지막에 온 이 사람은 한 시간만 일했습니다. 그런데도 땡볕에서 하루 종일 고생한 우리와 그을 똑같이 대우하시다니요!’ 그러자 그가 그들 중 한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여보시오, 나는 당신에게 잘못한 게 없소. 당신은 한 데나리온을 받기로 나와 합의하지 않았소? 당신 몫이나 가지고 가시오. 나는 마지막에 온 이 사람에게도 당신과 똑같이 주고 싶소. 내 것을 가지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없단 말이오? 아니면, 내가 선하기 때문에 당신의 눈이 시기하는 것이오?’ 이와 같이 마지막 사람이 첫째가 되고 첫째 사람이 마지막이 될 것입니다.”—마태복음 20:8-16.

제자은 예수께서 말씀하신 비유의 끝 부분이 궁금할 것입니다. 스스로 “첫째”라고 생각하는 유대교 지도자이 어떻게 “마지막”이 될 것입니까? 또 예수의 제자은 어떻게 “첫째”가 될 것입니까?

바리새인이나 여러 사람의 눈에 “마지막”으로 여겨지는 예수의 제자은 “첫째”가 되어 온전한 품삯을 받을 전망이 있습니다. 예수께서 죽임을 당하실 때 땅의 예루살렘은 버림을 받게 됩니다. 그 대신 하느님이 새로운 나라 즉 “하느님의 이스라엘”을 선택하실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6:16; 마태복음 23:38) 침례자 요한이 앞으로 있을 성령으로 침례받는 일에 대해 말하면서 언급한 이이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마지막”이었던 사람이 첫째가 되어 그 침례를 받을 것이며 “땅의 가장 먼 곳까지” 예수의 증인이 되는 특권을 받을 것입니다. (사도행전 1:5, 8; 마태복음 3:11) 제자이 예수께서 지적하시는 극적인 변화를 이해한다면, “마지막”이 되는 종교 지도자에게서 극심한 분노를 사게 될 것도 예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