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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예수께서 “하느님으로부터 온 지혜”를 나타내시다

예수께서 “하느님으로부터 온 지혜”를 나타내시다

1-3. 이전에 예수의 이웃이었던 사람은 그분의 가르침에 어떤 반응을 보였으며, 그이 그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지 못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청중은 깜짝 놀랐습니다. 젊은 사람 예수가 회당에서 자기들 앞에 서서 가르치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는 그에게 낯선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자기과 같은 도시에서 성장한 사람이었고, 여러 해 동안 그들 가운데서 목수로 일해 온 사람이었습니다. 그들 중에는 아마도 예수의 도움을 받아 지은 집에서 살고 있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고, 또는 예수가 직접 만든 쟁기나 멍에를 사용하여 자기 땅을 경작하는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 그러면 그은 이전에 목수였던 이 사람의 가르침에 어떤 반응을 나타낼 것입니까?

2 예수의 말씀을 듣고 있던 사람들 대부분은 크게 놀라며 “이 사람이 어디서 이 지혜[를] ··· 얻었을까?” 하고 말하였습니다. 하지만 그은 또한 “이 사람은 목수로서 마리아의 아들이[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마태 13:54-58; 마가 6:1-3) 유감스럽게도, 한때 예수의 이웃이었던 그 사람은 ‘이 목수는 우리와 같은 시골 사람에 불과해’ 하고 추리하였습니다. 그분의 말씀에 들어 있는 지혜에도 불구하고, 그은 그분을 배척하였습니다. 그분이 전하고 있던 지혜는 그분 자신의 것이 아님을 그은 거의 모르고 있었습니다.

3 예수께서는 그러한 지혜도대체 어디서 얻으셨습니까? “내가 가르치는 것은 나의 것이 아니고 나를 보내신 분에게 속한 것입니다”라고 그분은 말씀하셨습니다. (요한 7:16) 사도 바울은 예수께서 “하느님으로부터 온 지혜[가 되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고린도 첫째 1:30) 여호와의 지혜는 바로 그분의 아들 예수를 통해 나타납니다. 그렇습니다. 예수께서 “나와 아버지는 하나입니다”라고 말씀하실 수 있을 정도로, 여호와의 지혜는 예수를 통해 나타났습니다.  (요한 10:30) 예수께서 “하느님으로부터 온 지혜”를 나타내신 세 가지 부면을 살펴보기로 합시다.

그분이 가르치신 내용

4. (ㄱ) 예수의 소식의 주제는 무엇이었으며, 그 주제가 대단히 중요한 것이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ㄴ) 예수의 조언이 언제나 실용적이었고 그분의 말씀을 듣는 사람에게 최상의 유익이 되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4 첫 번로, 예수께서 가르치신 내용을 고려해 보십시오. 그분이 전하신 소식의 주제는 “왕국의 좋은 소식”이었습니다. (누가 4:43) 여호와의 주권을 입증하고 인류에게 영구적인 축복을 가져다 주는 면에서 왕국이 하게 될 역할 때문에 그 주제는 대단히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예수께서는 또한 자신의 가르침을 통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지혜로운 조언을 해 주셨습니다. 그분은 자신이 예언된 “놀라운 조언자”임을 증명하셨습니다. (이사야 9:6) 사실이지, 그분의 조언이 어떻게 놀랍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분은 하느님의 말씀과 뜻에 대한 깊은 지식과 인간의 본성에 대한 예리한 이해와 인류에 대한 깊은 사랑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따라서 그분의 조언은 언제나 실용적이었고 그분의 말씀을 듣는 사람에게 최상의 유익이 되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분의 조언을 따르기만 한다면 그 조언은 구원으로 인도합니다.—요한 6:68.

5. 예수께서 산상 수훈에서 다루신 내용 가운데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5 산상 수훈은 예수의 가르침에 들어 있는 비길 데 없는 지혜의 뛰어난 예입니다. 마태 5:3–7:27에 기록된 이 산상 수훈을 연설로 제공한다면 아마 20밖에 안 걸릴 것입니다. 하지만 거기에 담긴 조언은 시간을 초월한 가치가 있어서, 처음에 그 조언이 주어졌을 때 못지 않게 오늘날 우리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광범위한 내용을 다루셨는데, 이를테면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법(5:23-26, 38-42; 7:1-5, 12), 도덕적으로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는 법(5:27-32),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하는 법(6:19-24; 7:24-27)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자신의 말을 듣는 사람에게 단지 무엇이 지혜로운 행로인지 말씀하시는 것 이상의 일을 하셨는데, 설명하고 추리하고 증거를 제시하심으로 무엇이 지혜로운 행로인지를 보여 주셨습니다.

6-8. (ㄱ) 예수께서는 염려를 하지 말아야 할 어떤 강력한 이유를 제시하십니까? (ㄴ) 예수의 조언이 위에서 온 지혜를 반영한다는 것을 무엇을 보아 알 수 있습니까?

 6 를 들어, 마태 6에 설명된, 물질적인 것에 대한 염려에 대처하는 법에 관한 예수의 지혜로운 조언을 고려해 보십시오. “무엇을 먹을까 또는 무엇을 마실까 하고 여러분의 영혼에 대하여, 그리고 무엇을 입을까 하고 여러분의 몸에 대하여 더는 염려하지 마십시오” 하고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조언하십니다. (25) 식품과 의복은 기본적인 필수품이며, 이것을 얻는 것에 대해 염려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도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그러한 것에 대해 “더는 염려하지 마십시오” 하고 말씀하십니다. * 이유가 무엇입니까?

7 예수께서 납득할 만하게 설명하시는 말씀을 잘 들어 보십시오. 우리에게 생명과 몸을 주신 분이 여호와이신데, 그분이 우리의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식품과 우리의 몸을 덮는 데 필요한 의복을 공급해 주실 수 없겠습니까? (25) 하느님께서 새에게 먹을 것을 공급해 주시고 꽃을 아름답게 입혀 주신다면, 자신을 숭배하는 사람은 얼마나 더 잘 돌보아 주시겠습니까! (26, 28-30) 정말이지, 지나친 염려를 할 필요가 조금도 없는 것입니다. 염려한다고 해서 우리의 수명이 조금도 늘어나지 않습니다. * (27) 그러면 어떻게 염려하는 일을 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조언하십니다. 즉 하느님께 드리는 숭배를 생활에서 계속 우선 순위에 두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사람은, 그이 매일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이 하늘의 아버지에 의해서 그에게 “더하여질 것”임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33) 마지막으로, 예수께서는 매우 실용적인 제안을 하시는데, 한 번에 하루만 생각하며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오늘의 염려에 내일의 염려까지 덧붙일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34) 그에 더하여, 결코 일어나지 않을지도 모를 일에 대해 지나치게  염려할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이러한 지혜로운 조언을 적용하면 스트레스로 가득 찬 이 세상에서 마음의 고통을 많이 덜 수 있을 것입니다.

8 확실히, 예수께서 하신 조언은 거의 2000년 전에 주어졌을 때만큼이나 오늘날에도 실용적입니다. 그러한 사실은 그것이 위에서 온 지혜라는 증거가 아닙니까? 인간 조언자이 한 최상의 조언이라 할지라도 곧잘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 되어 버리기 때문에, 곧 수정되거나 대치되어 버립니다. 하지만 예수의 가르침은 세월의 시험을 견뎌 낸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놀라운 사실이 아닌 이유는, 이 놀라운 조언자가 “하느님의 말씀”을 말하셨기 때문입니다.—요한 3:34.

그분의 가르치시는 방법

9. 몇 명의 군인은 예수의 가르침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하였으며, 그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닌 이유는 무엇입니까?

9 예수께서 하느님의 지혜를 반영하신 두 번째 부면은 그분의 가르치시는 방법입니다. 한은, 예수를 체포하도록 보냄을 받은 몇 명의 군인이 빈손으로 돌아와 이렇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이제까지 이 사람처럼 말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요한 7:45, 46) 이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었습니다. “위 영역에서” 오신 예수께서는 이끌어 내어 사용하실 수 있는 지식과 경험을 그 이전에 살았던 그 어떤 사람보다도 많이 가지고 계셨습니다. (요한 8:23) 그분은 참으로, 다른 인간은 아무도 할 수 없는 방법으로 가르치셨습니다. 이 지혜로우신 선생님이 사용하신 방법 가운데 두 가지만 고려해 보도록 합시다.

“무리는 그분의 가르치는 방법에 크게 놀랐다”

10, 11. (ㄱ) 예수께서 예를 사용하신 것을 보고 감탄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ㄴ) 비유란 무엇이며, 어떤 예를 보면 예수의 비유가 가르치는 데 매우 효과적인 이유를 알 수 있습니까?

10 의 효과적인 사용. 예수께서는 ··· 예로써 무리에게 말씀하셨다”는 말을 우리는 읽게 됩니다. ‘참으로, 그분은 예가 아니면 그에게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마태 13:34) 일상적인 것을 사용해서 심오한 진리를 가르치시는 그분의 비할 데 없는 능력에 우리는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씨를 심는 농부, 빵을 구우려고 준비하는 여자, 장터에서 노는 아이들, 그물을 끌어올리는 어부, 길 잃은 양을 찾는 목자—이러한 것은 그분의 말씀을 듣는 사람도 이미  여러 번 보아 왔던 것입니다. 중요한 진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것과 관련지어 설명될 때, 그러한 진리는 정신과 마음에 신속히 그리고 깊이 새겨지게 됩니다.—마태 11:16-19; 13:3-8, 33, 47-50; 18:12-14.

11 예수께서는 종종 비유를 사용하셨는데, 그 비유은 도덕적 진리나 영적 진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짤막한 이야기입니다. 추상적인 개념보다는 이야기가 이해하고 기억하기가 훨씬 쉬우므로, 비유는 예수의 가르침을 마음에 간직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많은 비유에서 예수께서는 자기 아버지를 쉽게 잊혀지지 않는 생생한 표현으로 묘사하셨습니다. 예를 들면, 탕자에 대한 비유의 요점을 이해하지 못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빗나간 사람이 진정한 회개를 나타내면 여호와께서 불쌍히 여기시고 그 사람을 다시 부드럽게 받아들이실 것이라는 요점 말입니다.—누가 15:11-32.

12. (ㄱ) 예수께서는 가르치실 때 어떤 식으로 질문을 사용하셨습니까? (ㄴ) 예수께서는 자신의 권위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을 어떻게 잠잠케 만드셨습니까?

12 질문의 능숙한 사용. 예수께서는 질문을 사용하여, 자신의 말을 듣는 사람이 스스로 결론을 내리거나, 자기의 동기를 검토해 보거나, 결정을 내리게 하셨습니다. (마태 12:24-30; 17:24-27; 22:41-46) 예수에게 하느님께서 주신 권위가 있는지 종교 지도자이 의문을 제기하였을 때, 그분은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요한에 의한 침례가 하늘로부터입니까, 사람으로부터입니까?” 이 질문에 어리둥절해진 종교 지도자은 자기끼리 이렇게 추리하였습니다. “만일 우리가 ‘하늘로부터’라고 말하면, 그는 ‘그러면 왜 그를 믿지 않았느냐?’고 말할 것이오. 그렇다고 ‘사람으로부터’라고 말하자니 무리가 두렵소. 그들 모두요한을 예언자로 여기기 때문이오.” 결국 그은 “모르겠소” 하고 대답하였습니다. (마가 11:27-33: 마태 21:23-27) 예수께서는 간단한 질문으로 그의 입을 막아 버리셨으며, 그이 마음으로 딴생각을 품고 있음을 드러내셨습니다.

13-15. 이웃다운 사마리아 사람에 대한 비유는 어떻게 예수의 지혜를 반영합니까?

13 예수께서는 때때로 두 가지 방법을 결합하여, 예 중간중간에 생각을 자극하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한 유대인 법률가가 예수께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엇이 요구되는지 질문하였을 때, 예수께서는 그에게 모세의 율법에서는 무엇이라고 말하는지 생각해 보라고 하셨는데, 모세의 율법에서는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자기가 의롭다는 것을 증명하기를 원하는 그 사람은 “누가 참으로 내 이웃입니까?” 하고 질문하였습니다. 예수께서는 그 대답으로 한 가지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어떤 유대인이 혼자 여행을 하다가 강도의 공격을 받았는데, 강도은 그 유대인을 반쯤 죽게 된 채로 버려 두고 갔습니다. 마침 그 길로 유대인 두 사람이 왔는데, 첫 번로 제사장이 왔고 그 다음으로 레위 사람이 왔습니다. 두 사람 다 그 사람을 못 본 체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마리아 사람이 그 길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의 모습을 보고 불쌍히 여기게 된 사마리아 사람은 피해자의 상처를 부드럽게 응급 치료해 주고 사랑에서 우러나와 그 사람을 안전하게 여관으로 데리고 가서 회복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예수께서는 그 이야기를 끝맺으시면서 질문을 한 사람에게 이렇게 물으셨습니다. “당신은 이 셋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사람의 이웃이 되었다고 생각합니까?” 질문을 한 사람은 “그 사람에게 자비롭게 행한 사람입니다”라고 대답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누가 10:25-37.

14 이 비유는 예수의 지혜를 어떻게 반영합니까? 예수 시대에 유대인은 “이웃”이라는 표현을 자기의 전통을 지키는 사람에게만 적용시켰으며, 사마리아 사람에게는 절대로 적용시키지 않았습니다. (요한 4:9) 예수께서 만일 사마리아 사람이 피해자가 되고 유대인이 돕는 자가 되는 이야기를 하셨더라면, 그러한 편견을 뒤집을 수 있었겠습니까? 예수께서는 지혜로우시게도, 사마리아 사람이 유대인을 부드럽게 돌봐 주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만드셨습니다. 또한 이야기 끝에 예수께서 하신 질문도 유의하십시오. 그분은 “이웃”이라는 말의 초점을 옮기셨습니다. 그 법률가는 사실상 “이웃에게 나타내는 나의 사랑을 받을 만한 사람이 누구입니까?” 하고 물어 본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당신은 이 셋 중에 누가 이웃이 되었다고 생각합니까?’ 하고 물으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친절받은 사람인 피해자에게가 아니라, 친절나타낸 사람인 사마리아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셨습니다. 참된 이웃은 민족적 배경에 관계없이 다른 사람에게 솔선해서 사랑을 나타내는 사람입니다. 예수께서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요점을 이보다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실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15 사람이 예수의 “가르치는 방법”에 놀라고 그분에게 이끌리는 것이 조금이라도 이상할 것이 있습니까? (마태 7:28, 29) 한 “큰 무리”가 그분 가까이에 사흘이나 머물러서 먹을 것이 없었던 적이 있었습니다!—마가 8:1, 2.

그분의 생활 방식

16. 예수께서는 자신이 하느님의 지혜의 지배를 받는다는 “실제적인 증거”를 어떤 식으로 보여 주셨습니까?

16 예수께서 여호와의 지혜를 반영한 세 번째 부면은 그분의 생활 방식이었습니다. 지혜는 실용적이며 좋은 결과를 산출합니다. ‘여러분 가운데 지혜로운 사람이 누구입니까?’ 하고 제자 야고보는 물었습니다. 그런 다음 그는 자신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그 사람은 올바른 행실로 지혜의 실제적인 증거를 보이십시오.” (야고보 3:13, 신 영어 성서) 예수께서 처신하신 방식은 그분이 하느님의 지혜의 지배를 받는다는 “실제적인 증거”를 보여 주었습니다. 예수께서 자신의 생활 방식이나 다른 사람을 대하시는 방식을 통해서 어떻게 건전한 판단력을 나타내셨는지 고려해 보도록 합시다.

17. 예수께서 생활에서 완벽하게 균형을 잡으셨음을 알려 주는 어떤 증거이 있습니까?

17 훌륭한 판단력이 결여된 사람이 종종 극단으로 흐르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지혜는 균형을 잡을 것을 요구합니다. 예수께서는 하느님의 지혜를 반영하여 완벽한 균형을 잡으셨습니다. 그분은 자신의 생활에서 그 무엇보다도 영적인 것을 첫째 자리에 두셨습니다. 그분은 좋은 소식을 선포하는 일을 매우 바쁘게 수행하셨습니다. “나는 바로 이 목적으로 나왔습니다” 하고 그분은 말씀하셨습니다. (마가 1:38) 당연히, 물질적인 것은 그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니어서 그분은 물질적으로 가진 것이 거의 없으셨던 것 같습니다. (마태 8:20) 하지만 그분은 금욕주의자가 아니셨습니다. “행복하신 하느님”이신 자신의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예수께서는 기쁨에 넘치는 분이셨으며, 다른 사람의 기쁨을 증가시켜 주시는 분이셨습니다. (디모데 첫째 1:11; 6:15) 결혼 잔치는 일반적으로 음악과 노래와 즐거움으로 특징을 이루는 행사였는데, 예수께서는 결혼 잔치에 참석하셨습니다. 그분은 그 행사에 찬물을 끼얹으려고 참석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포도주가 다 떨어지자 그분은 물을 좋은 포도주로 변화시키셨는데, 포도주는 “멸성인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 음료입니다. (시 104:15; 요한 2:1-11) 예수께서는 식사 초대 많이 받아들이셨으며, 많은 경우 그러한 기회를 이용하여 가르치셨습니다.—누가 10:38-42; 14:1-6.

18. 예수께서는 제자을 대하실 때 어떻게 흠 없는 판단력을 나타내셨습니까?

18 예수께서는 사람을 대하실 때도 흠 없는 판단력을 나타내셨습니다. 인간의 본성에 대한 그분의 통찰력으로 인해 그분은 자신의 제자을 정확히 평가하실 수 있었습니다. 예수께서는 그이 완전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그의 좋은 특성을 분별하셨습니다. 그분은 여호와께서 이끄신 이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보셨습니다. (요한 6:44) 그의 결점에도 불구하고, 예수께서는 그을 기꺼이 신뢰하는 태도를 나타내셨습니다. 그분은 그러한 신뢰를 나타내셔서 제자에게 막중한 책임을 위임하셨습니다. 그이 좋은 소식을 전파하는 일을 하도록 임명하셨고, 또한 그러한 임명을 완수할 수 있는 그의 능력을 신뢰하셨습니다. (마태 28:19, 20) 사도행전에서는 그이 예수께서 하라고 명령하신 일을 충실하게 수행하였다고 증언합니다. (사도 2:41, 42; 4:33; 5:27-32)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을 신뢰하신 것은 지혜로운 일이었음이 분명합니다.

19. 예수께서는 자신이 “성품이 온화하고 마음이 겸손”하다는 것을 어떻게 나타내셨습니까?

19 이 책 20장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성서에서는 겸손과 온화을 지혜와 연관시킵니다. 물론, 이 면에서 최상의 모범이 되시는 분은 여호와이십니다. 그러면 예수께서는 어떠하셨습니까? 예수께서 제자을 대하실 때 나타내신 겸손을 보는 것은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예수께서는 완전한 사람으로서 제자보다 우월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분은 제자을 얕보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결코 그이 열등하다거나 무능하다는 느낌이 들게 하려고 하시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의 한계를 고려하셔서 그의 결점에 대해 참을성을 나타내셨습니다. (마가 14:34-38; 요한 16:12) 심지어 아이도 예수와 함께 있는 것을 편안하게 느꼈다는 것은 의미심장한 일이 아닙니까? 아이이 예수께 마음이 끌린 것은 틀림없이, 예수께서 “성품이 온화하고 마음이 겸손”하시다는 것을 아이이 알고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마태 11:29; 마가 10:13-16.

20. 딸이 악귀 들린 이방인 여자를 대하실 때 예수께서는 어떻게 합리적인 태도를 나타내셨습니까?

20 예수께서는 또 다른 중요한 방법으로 하느님의 겸손을 나타내셨습니다. 그분은 자비라는 측면에서 합당하다고 여겨질 때는 합리적인 태도를 나타내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양보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어느 이방인 여자가 심하게 악귀 들린 자기 딸을 고쳐 달라고 그분에게 부탁하였을 때를 상기해 보십시오. 예수께서는 처음에는 세 번이나 각기 다른 방법으로, 그 여자를 도와주지 않을 것을 알려 주셨는데, 첫 번는 그 여자의 요청에 응답하지 않으심으로, 두 번는 자신이 이방인에게가 아니라 유대인에게 보냄을 받았다고 직접적으로 말씀하심으로, 세 번는 정중하게 동일한 취지를 전달하는 예를 말씀하심으로 그렇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여자는 끈덕지게 부탁하면서 남다른 믿음의 증거를 보여 주었습니다. 이 이례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예수께서는 어떤 반응을 보이셨습니까? 자신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신 바로 그 일을 하셨습니다. 그 여자의 딸을 고쳐 주신 것입니다. (마태 15:21-28) 주목할 만한 겸손이 아닙니까? 그리고 기억하십시오. 겸손은 진정한 지혜의 기초가 됩니다.

21. 우리가 예수의 성품과 말씀과 일하시는 방식을 본받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21 복음서에서 역사상 가장 지혜로운 분의 말씀과 행동을 우리에게 알려 주는 것에 대해 우리는 참으로 감사할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자신의 아버지를 완벽하게 반영하셨다는 사실을 기억하도록 합시다. 우리가 예수의 성품과 말씀과 일하시는 방식을 본받는다면, 위에서 오는 지혜를 배양하게 될 것입니다. 다음 장에서는 우리의 생활에서 어떻게 하느님의 지혜를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게 될 것입니다.

^ 1항 성서 시대에는, 집을 짓거나 가구를 만들거나 농기구를 만들 때 목수를 사용하였다. 기원 2세기에 살았던 순교자 유스티누스는 예수에 관해 이렇게 썼다. “그분은 사람들 가운데 있을 때 목수로 일하며 쟁기나 멍에를 만드는 습관이 있었다.”

^ 6항 ‘염려하다’로 번역된 그리스어 동사는 ‘정신이 분산되다’를 의미한다. 마태 6:25에 사용된 바와 같이, 이 동사는 정신을 분산시키거나 나뉘게 하여 삶에서 기쁨을 빼앗아 가는 걱정에 찬 두려움을 가리킨다.

^ 7항 사실, 과학적인 연구 조사 결과가 알려 주는 바에 의하면, 과도한 걱정과 스트레스는 심장 혈관 질환을 비롯하여 생명을 단축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병에 걸릴 위험에 처하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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