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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예수를 어떤 분으로 기억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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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한 천사가 들에 있던 그 목자들에게 나타났어요. 천사는 “오늘 ··· 구원자 곧 주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에게 태어나셨습니다” 하고 말했지요. 또한 그 천사는 예수가 “천으로 된 띠에 감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 것”을 목자들이 보게 될 거라고 말했어요. 바로 그때 다른 많은 천사들이 나타나 “하느님을 찬양”하기 시작했지요.
천사들이 하느님을 찬양하는 말을 여러분이 들었다면 기분이 어땠을까요?— 목자들은 기뻐했어요! 그들은 서로 이렇게 말했지요. “반드시 베들레헴까지 가서 ··· 이 일이 일어난 것을 보도록 합시다.” 베들레헴에서 목자들은 “마리아와 요셉, 그리고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를 찾아냈어요.
곧 다른 사람들도 마리아와 요셉이 있는 베들레헴으로 왔어요. 목자들이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하자 모두들 놀라워했지요. 여러분도 이 놀라운 일을 알게 되어 기쁜가요?— 하느님을 사랑하는 우리 모두는 예수께서 태어나신 일을 기뻐하지요. 이제 그것이 왜 그렇게 기쁜 일인지 살펴보도록 해요. 그럼 마리아가 결혼하기 전으로 돌아가 볼까요?
하루는 가브리엘이라는 천사가 마리아를 찾아왔어요. 그는 마리아가 아이를 낳을 것이며 그 아이는 “큰 자가 되고 가장 높으신 분의 아들이라고 불릴” 거라고 말했지요. 가브리엘은 이런 말도 했어요. “그는 왕으로 ··· 통치할 것이며 그의 왕국은 끝이 없을 것이오.”
마리아는 남자와 관계를 가진 적이 없었기 때문에, 어떻게 자기가 아이를 낳을 수 있는지 물어보았어요. 그래서 가브리엘은 마리아에게 이렇게 알려 주었지요. “가장 높으신 분의 능력이 그대를 덮을 것이오. ··· 태어나는 이는 거룩한 자,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불릴 것이오.” 하느님께서는 하늘에 있던 아들의 생명을 마리아의 배 속으로 옮겨서 아기로 자라게 하셨어요. 정말 놀라운 기적이었지요!
목자들 말고도 세 명의 “동방 박사”가 아기 예수와 함께 있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나 장식을 본 적이 있나요?— 크리스마스 철에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그림이나 장식에는 틀린 점이 있어요. “동방 박사”들은 사실 점성술사였는데, 점성술사는 하느님이 옳지 않다고 하신 일을 하는 사람이지요. 성경에서는 점성술사들이 예수를 찾아왔을 때에 관해 이렇게 알려 줘요. “그들은 ··· 집 안으로 들어가서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어린아이를 보았다.” 그러니까 점성술사들이 왔을 때 예수는 구유에 있는 아기가 아니라, 요셉과 마리아와 함께 집에 살고 있는 어린아이였던 거예요!
점성술사들은 어떻게 예수를 찾아냈을까요?— 어떤 “별”이 그들을 인도했는데, 곧바로 베들레헴으로 인도한 것이 아니라 먼저 예루살렘에 있는 헤롯 왕에게로 이끌었지요. 성경에서는 헤롯이 예수를 찾아내 죽이려 했다고 알려 줘요. 그럼 한번 생각해 보세요. 별처럼 보이는 것을 이용해서 점성술사들을 헤롯에게 데려간 자는 누구였을까요?— 참하느님 여호와가 아니라, 하느님의 적인 사탄 마귀였어요!
오늘날 사탄은 예수가 힘없는 아기일 뿐이라는 생각을 널리 퍼뜨리고 있어요. 하지만 천사 가브리엘은 마리아에게 이렇게 말했지요. “그는 왕으로 ··· 통치할 것이며 그의 왕국은 끝이 없을 것이오.” 지금 예수께서는 하늘에서 왕으로 다스리고 계시며, 곧 하느님의 적들을 모두 없애실 거예요. 우리는 예수를 바로 그런 분으로 기억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 점을 알려 주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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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항 부모가 자녀와 함께 이 기사를 읽는 경우라면, 줄표에서 잠깐 멈추어 자녀에게 자기 생각을 말해 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