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4:1-72

14  유월절과+ 무교절이+ 되기 이틀 전이었다.+ 수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속임수*를 써서 예수를 붙잡아 죽일 방법을 찾고 있었다.+  그들은 “축제 때는 안 되오. 백성이 소동을 일으킬지도 모르오” 하고 말했다.  그분이 베다니에 있는 나병 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를 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비싼 향유 곧 순수한 나드가 담긴 설화 석고 병을 가지고 왔다. 그는 그 설화 석고 병을 깨뜨려 열고 그분의 머리에 향유를 붓기 시작했다.+  그러자 몇 사람이 분개하며 서로 말했다. “왜 이렇게 향유를 낭비하는 거지?  저 향유를 300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그 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줄 수도 있었을 텐데!” 그러면서 그들은 그 여자에 대해 몹시 불쾌해했다.*  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이 여자를 그냥 내버려 두십시오. 왜 괴롭히려고 합니까? 이 여자는 나에게 훌륭한 일을 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언제나 여러분 곁에 있어서+ 여러분이 원할 때면 언제나 그들에게 좋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여러분 곁에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 여자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했습니다. 내 장례를 준비하려고 미리 내 몸에 향유를 부은 것입니다.+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온 세상 어디든지 좋은 소식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한 일도 알려져 이 여자를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10  열두 제자 중 하나인 가룟 유다가 그분을 배반하여 넘겨주려고 수제사장들에게 갔다.+ 11  그들은 그의 말을 듣고 기뻐하며 그에게 은전을 주기로 약속했다.+ 그래서 그는 그분을 배반하여 넘겨줄 기회를 찾기 시작했다. 12  무교절+ 첫날, 곧 관례대로 유월절 제물을 바치는 때에,+ 제자들이 그분에게 “어디에 가서 유월절 식사를 준비할까요?” 하고 물었다.+ 13  그러자 그분은 제자들 가운데 둘을 보내며 말씀하셨다. “도시로 들어가십시오. 그러면 물동이를 메고 가는 남자를 만날 것입니다. 그를 따라가십시오.+ 14  그리고 그가 어디로 들어가든지, 그 집의 주인에게 전하십시오. ‘선생님이 “내가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식사를 할 방*이 어디입니까?”라고 말씀하십니다.’ 15  그러면 그가 잘 갖추어 준비된 큰 위층 방을 보여 줄 것이니, 우리를 위해 그곳에 준비하십시오.” 16  그래서 제자들이 나가 도시에 들어가 보니 그분이 말씀하신 대로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유월절을 준비했다. 17  저녁이 되자, 그분이 열두 제자와 함께 가셨다.+ 18  그들이 함께 식탁에 앉아 먹고 있을 때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여러분 중 한 사람 곧 나와 함께 먹고 있는 사람이 나를 배반할 것입니다.”+ 19  그들은 근심하며 한 사람씩 그분에게 “저는 아니지요?” 하고 묻기 시작했다. 20  그분이 대답하셨다. “그는 열둘 중 하나로,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사람입니다.+ 21  ‘사람의 아들’은 자신에 관해 기록된 대로 떠나갑니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을 배반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습니다!+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자신에게 더 좋았을 것입니다.”+ 22  그들이 먹고 있을 때, 그분이 빵을 들어 축복의 말씀을 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며 말씀하셨다. “받으십시오. 이것은 내 몸을 의미합니다.”+ 23  또 잔을 들어 감사를 드리고 그들에게 주시니, 그들 모두가 그 잔을 마셨다.+ 24  그리고 그분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해+ 쏟는 내 ‘계약의+ 피’를+ 의미합니다. 25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나는 하느님의 왕국에서 새것을 마시는 그날까지, 더는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결코 마시지 않겠습니다.”+ 26  끝으로 그들은 찬양의 노래를 부른 다음 올리브 산으로 갔다.+ 27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여러분은 모두 걸려 넘어질 것입니다.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들이 흩어질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28  하지만 나는 일으킴을 받은 후에, 여러분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겠습니다.”+ 29  그러자 베드로가 그분에게 말했다. “다른 사람들이 모두 걸려 넘어질지라도, 저는 걸려 넘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30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진실로 당신에게 말하는데, 오늘 바로 이 밤에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당신은 나를 세 번 부인할 것입니다.”+ 31  그러나 베드로는 다시 힘주어 말했다. “주와 함께 죽는 한이 있어도, 저는 결코 주를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다른 제자들도 모두 그렇게 말했다.+ 32  그들은 겟세마네라는 곳으로 갔다. 그분은 제자들에게 “내가 기도하는 동안 여기 앉아 있으십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33  그리고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가셨다.+ 그분은 몹시 근심하며* 괴로워하기 시작하셨다. 34  그분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몹시 비통하여+ 죽을 지경입니다. 여기에 머물러 깨어 있으십시오.”+ 35  그리고 조금 앞으로 나아가 땅에 엎드려, 가능하다면 그 시간이 자신에게서 지나가게 해 달라고 기도하기 시작하셨다. 36  그분이 말씀하셨다. “아바, 아버지,+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니 이 잔을 제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제가 원하는 대로가 아니라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대로 하십시오.”+ 37  그리고 돌아와 그들이 자고 있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시몬, 자고 있습니까?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었습니까?+ 38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살피고 계속 기도하십시오.+ 참으로 영은 간절하지만* 육신이 약합니다.”+ 39  그분은 다시 가서 기도하며 같은 말씀을 하셨다.+ 40  그리고 다시 와서 보시니 그들이 자고 있었다. 그들의 눈이 무거워 감겼던 것이다. 그들은 그분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41  그분이 세 번째로 돌아와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런 때에 잠자며 쉬고 있습니까! 그만하면 됐습니다! 시간이 왔습니다!+ 이제 ‘사람의 아들’이 배반당하여 죄인들의 손에 넘겨집니다. 42  일어나 갑시다. 배반자가 가까이 왔습니다.”+ 43  그분이 말씀하고 계시던 바로 그때에, 열두 제자 중 하나인 유다가 왔다. 그리고 수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이 보낸 무리가 칼과 몽둥이를 들고 그와 함께 왔다.+ 44  그런데 그 배반자는 그들에게 “내가 입을 맞추는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이니, 그를 붙잡아 잘* 끌고 가시오” 하고 미리 신호를 정해 놓았다. 45  그는 곧바로 와서 그분에게 다가가 “랍비!” 하고 말하면서 부드럽게 입을 맞추었다. 46  그러자 그들이 그분을 붙잡아 체포했다. 47  그런데 곁에 서 있던 사람들 중 하나가 칼을 뽑아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그의 귀를 잘라 버렸다.+ 48  그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여러분은 강도를 잡듯이 칼과 몽둥이를 들고 나를 잡으러 왔습니까?+ 49  내가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면서+ 여러분과 함께 있었는데도 여러분은 나를 붙잡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성경 말씀이 성취되기 위한 것입니다.”+ 50  그때에 제자들은 모두 그분을 버리고 달아났다.+ 51  그런데 벌거벗은 몸에 고운 아마포 옷만 걸친 어떤 젊은이가 그분을 가까이 따라가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그를 붙잡으려고 하자, 52  그는 아마포 옷을 버리고 벌거벗은 채로 도망갔다. 53  그들은 이제 예수를 대제사장에게+ 끌고 갔다. 수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이 모두 모였다.+ 54  그러나 베드로는 그분을 멀리서 따라가 대제사장의 집 뜰에까지 들어갔다. 그리고 집 수종들과 함께 앉아 불을 쬐고 있었다.+ 55  수제사장들과 온 산헤드린은 예수를 죽이려고 그분에게 불리한 증언을 찾고 있었으나 쓸 만한 증언이 하나도 없었다.+ 56  사실 많은 사람이 그분에게 불리한 거짓 증언을 했으나+ 그들의 증언이 서로 일치하지 않았다. 57  또 어떤 사람들은 일어나 그분에게 불리한 거짓 증언을 하며 이렇게 말했다. 58  “우리는 이 사람이 ‘나는 손으로 지은 이 성전을 헐고, 손으로 짓지 않은 다른 성전을 3일 만에 짓겠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59  그러나 이에 대해서도 그들의 증언이 서로 일치하지 않았다. 60  그러자 대제사장이 그들 가운데서 일어나 예수께 물었다. “당신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소? 이들이 당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고 있지 않소?”+ 61  그러나 그분은 잠자코 계셨으며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대제사장은 다시 그분에게 “당신이 찬송받으실 분의 아들 그리스도요?” 하고 물었다. 62  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습니다. 여러분은 ‘사람의 아들’이+ 권능의 오른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의 구름과 함께 오는 것을 볼 것입니다.”+ 63  이 말을 듣고 대제사장이 옷을 찢으며 말했다. “우리에게 무슨 증인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64  여러분은 신성을 모독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판단합니까?”* 그들은 모두 그분이 죽어 마땅하다고 정죄했다.+ 65  어떤 사람들은 그분에게 침을 뱉고+ 그분의 얼굴을 가리고 주먹으로 치며 “알아맞혀 보아라!” 하고 말하기 시작했다. 법정 직원들도 그분의 뺨을 때린 뒤에 그분을 데려갔다.+ 66  그때에 베드로는 아래쪽 뜰에 있었는데, 대제사장의 하녀 하나가 와서+ 67  베드로가 불을 쬐고 있는 것을 보고는 그를 똑바로 쳐다보면서 “당신도 저 나사렛 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던 사람이군요” 하고 말했다. 68  그러나 그는 “나는 그 사람도 모르고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소”* 하고 부인하며 현관 쪽으로 나갔다. 69  거기서 그 하녀가 그를 보고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이 사람은 그들과 한패예요” 하고 다시 말하기 시작했다.+ 70  그는 또다시 부인했다. 그런데 잠시 후에 곁에 서 있던 사람들이 다시 베드로에게 “당신이 갈릴리 사람인 걸 보니 그들과 한패임이 틀림없소” 하고 말했다. 71  그러나 그는 스스로 저주하고 맹세하면서 “나는 당신들이 말하는 그 사람을 모르오!” 하고 말했다. 72  그 즉시 닭이 두 번째 울었다.+ 그러자 베드로는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당신은 나를 세 번 부인할 것입니다”라고 하신 예수의 말씀이 생각났다.+ 그는 감정이 북받쳐 울음을 터뜨렸다.

각주

또는 “기만적인 술책; 교활한 책략”.
또는 “식탁에 앉아 계실”.
또는 “그 여자에게 화를 내며 말했다; 그 여자를 꾸짖었다.”
또는 “손님방”.
또는 “당혹해하며”.
또는 “원하지만”.
또는 “단단히”.
또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여러분이 보기에는 어떻습니까?”
또는 “나는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도 못하고 이해하지도 못하겠소”.

연구 노트

유월절: 그리스어 파스카. 이 단어는 “넘어가다; 지나가다”를 의미하는 히브리어 동사 파사흐의 파생어인 페사흐에서 유래했다. 이 축제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탈출하기 전 마지막 저녁에 제정되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집트에서 구출된 일과 여호와께서 이집트의 처음 난 것을 멸하실 때 이스라엘의 처음 난 것을 ‘넘어가신 일’[유월(逾越)]을 기념하는 행사이다.—출 12:14, 24-47. 용어 설명 참조.

그분이 베다니에 ··· 때에: 막 14:3-9의 사건들은 해가 진 다음 니산월 9일이 시작되고 나서 일어난 것 같다. 요한복음에 나오는 평행 기록을 보면 그 시기를 알 수 있는데, 그 기록은 예수께서 “유월절 6일 전에” 베다니에 도착하셨다고 알려 준다. (요 12:1) 분명, 그분은 안식일인 니산월 8일이 시작될 무렵, 즉 해가 질 무렵에 도착하셨을 것이다. 그리고 니산월 9일에 시몬의 집에서 식사를 하셨다.—요 12:2-11. 부록 가7나12 참조.

수제사장들에게 갔다: 10절과 11절에 묘사된 사건은 니산월 12일에 일어났다. 막 14:1, 2에 언급된 사건들도 이날에 일어났다.—부록 가7, 나12막 14:1, 3 연구 노트 참조.

이틀 전이었다: 막 14:1, 2에 언급된 사건들은 니산월 12일에 일어났다. 이 구절에서 유월절(니산월 14일. 마 26:2 연구 노트 참조)과 무교절(니산월 15-21일. 용어 설명 참조)이 되기 “이틀 전”이라고 알려 주기 때문이다.—부록 가7, 나12, 나15막 14:3, 10 연구 노트 참조.

나병: 매우 심각한 피부병. 성경에서 말하는 나병은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나병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나병 진단을 받은 사람은 병이 나을 때까지 따로 떨어져 살아야 했다.—레 13:2, 각주, 45, 46. 용어 설명 “나병; 나병 환자” 참조.

여자: 요 12:3에 따르면, 이 여자는 마르다의 자매이자 나사로의 누이인 마리아이다.

내 몸에 향유를 부은 것입니다: 이 여자(마 26:7 연구 노트 참조)는 예수에 대한 사랑과 감사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와 그러한 관대한 행동을 했다. 예수께서는 이 여자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분의 장례를 준비했다고 말씀하셨는데, 흔히 죽은 사람의 몸에 그러한 향유와 유액을 발랐기 때문이다.—대하 16:14.

그분이 베다니에 ··· 때에: 막 14:3-9의 사건들은 해가 진 다음 니산월 9일이 시작되고 나서 일어난 것 같다. 요한복음에 나오는 평행 기록을 보면 그 시기를 알 수 있는데, 그 기록은 예수께서 “유월절 6일 전에” 베다니에 도착하셨다고 알려 준다. (요 12:1) 분명, 그분은 안식일인 니산월 8일이 시작될 무렵, 즉 해가 질 무렵에 도착하셨을 것이다. 그리고 니산월 9일에 시몬의 집에서 식사를 하셨다.—요 12:2-11. 부록 가7나12 참조.

나병 환자 시몬: 이 사람은 이 구절과 그 평행 기록인 마 26:6에만 나온다. 그는 나병 환자였다가 예수께 고침을 받은 사람일 것이다.—마 8:2 연구 노트 및 용어 설명 “나병; 나병 환자” 참조.

한 여자: 마 26:7 연구 노트 참조.

향유: 요한은 이 향유의 무게가 1파운드였다고 말한다. 마가와 요한의 기록에서는 이 향유의 가치가 “300데나리온 이상”이었다고 구체적으로 알려 준다. (막 14:5; 요 12:3-5) 300데나리온은 일반 노동자의 약 1년 치 품삯에 해당했다. 일반적으로 이 향유는 히말라야산맥에서 발견되는 방향성 식물인 감송풀(Nardostachys jatamansi)로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다른 물질을 섞은 것이거나 가짜인 나드가 많았지만 마가와 요한은 둘 다 이 향유가 순수한 나드였다고 말한다.—용어 설명 “나드” 참조.

설화 석고 병: 용어 설명 참조.

그분의 머리에 향유를 붓기 시작했다: 마태와 마가는 이 여자가 예수의 머리에 향유를 부었다고 알려 준다. (마 26:7) 여러 해 후에 기록된 요한복음에 따르면, 이 여자는 그분의 발에도 향유를 부었다. (요 12:3) 예수께서는 자신에게 사랑을 나타낸 이 여자의 행동이 비유적인 의미에서 그분의 장례를 준비한 것이라고 설명하셨다.—막 14:8 연구 노트 참조.

향유: 요한은 이 향유의 무게가 1파운드였다고 말한다. 마가와 요한의 기록에서는 이 향유의 가치가 “300데나리온 이상”이었다고 구체적으로 알려 준다. (막 14:5; 요 12:3-5) 300데나리온은 일반 노동자의 약 1년 치 품삯에 해당했다. 일반적으로 이 향유는 히말라야산맥에서 발견되는 방향성 식물인 감송풀(Nardostachys jatamansi)로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다른 물질을 섞은 것이거나 가짜인 나드가 많았지만 마가와 요한은 둘 다 이 향유가 순수한 나드였다고 말한다.—용어 설명 “나드” 참조.

300데나리온: 마태의 기록에는 “비싼 값”이라고만 되어 있다. (마 26:9) 하지만 마가와 요한의 기록에서는 구체적인 액수를 언급한다.—막 14:3 연구 노트; 용어 설명 “데나리온” 및 부록 나14 참조.

여자: 요 12:3에 따르면, 이 여자는 마르다의 자매이자 나사로의 누이인 마리아이다.

내 몸에 향유를 부은 것입니다: 이 여자(마 26:7 연구 노트 참조)는 예수에 대한 사랑과 감사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와 그러한 관대한 행동을 했다. 예수께서는 이 여자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분의 장례를 준비했다고 말씀하셨는데, 흔히 죽은 사람의 몸에 그러한 향유와 유액을 발랐기 때문이다.—대하 16:14.

진실로: 이 표현에 해당하는 그리스어 아멘은 히브리어 아멘을 음역한 것으로 “그렇게 되소서” 또는 “확실히”를 의미한다. 예수께서는 어떤 사실을 말씀하시거나 약속이나 예언을 하시기 전에 이 표현을 자주 사용하심으로 자신의 말이 절대적으로 진실하고 신뢰할 만한 것임을 강조하셨다. 이러한 방식으로 “진실로” 즉 아멘을 사용한 예는 복음서에 기록된 예수의 말씀에만 나오며 다른 종교 문헌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요한복음에서 볼 수 있듯이, 예수께서는 때때로 이 표현을 연이어 사용하심으로(아멘 아멘) 자신의 말이 신뢰할 만하다는 점을 더욱 강조하셨다.—요 1:51 연구 노트 참조.

모든 민족: 이 표현은 전파 활동의 범위가 유대인들뿐만 아니라 다른 민족에게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점을 제자들에게 알려 주는 것이었다. 일반적으로 “민족”에 해당하는 그리스어(에트노스)는 어느 정도 혈연관계가 있고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집단을 가리킨다. 그런 집단에 속한 사람들은 흔히 일정한 지역에 거주한다.

진실로: 마 5:18 연구 노트 참조.

온 세상 어디든지 좋은 소식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예수께서는 이 구절에서 막 13:10의 말씀과 비슷한 예언을 하신다. 그분은 좋은 소식이 온 세상에 선포될 것이며 이 여자의 정성을 나타낸 행동이 좋은 소식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하느님께서는 세 명의 복음서 필자들에게 영감을 주셔서 이 여자가 한 일을 기록하게 하셨다.—마 26:12, 13; 요 12:7. 막 13:10 연구 노트 참조.

가룟: 또는 “이스가리옷”. “그리옷 출신의 사람”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유다의 아버지인 시몬도 “가룟”이라고 불렸다. (요 6:71) 이 표현은 일반적으로 시몬과 유다가 유대 지방의 성읍인 그리옷헤스론 출신이라는 의미인 것으로 이해된다. (수 15:25) 그렇다면 유다는 열두 사도 중 유일하게 유대 지방 사람이었을 것이다. 나머지는 모두 갈릴리 지방 사람이었다.

이틀 전이었다: 막 14:1, 2에 언급된 사건들은 니산월 12일에 일어났다. 이 구절에서 유월절(니산월 14일. 마 26:2 연구 노트 참조)과 무교절(니산월 15-21일. 용어 설명 참조)이 되기 “이틀 전”이라고 알려 주기 때문이다.—부록 가7, 나12, 나15막 14:3, 10 연구 노트 참조.

그분이 베다니에 ··· 때에: 막 14:3-9의 사건들은 해가 진 다음 니산월 9일이 시작되고 나서 일어난 것 같다. 요한복음에 나오는 평행 기록을 보면 그 시기를 알 수 있는데, 그 기록은 예수께서 “유월절 6일 전에” 베다니에 도착하셨다고 알려 준다. (요 12:1) 분명, 그분은 안식일인 니산월 8일이 시작될 무렵, 즉 해가 질 무렵에 도착하셨을 것이다. 그리고 니산월 9일에 시몬의 집에서 식사를 하셨다.—요 12:2-11. 부록 가7나12 참조.

가룟: 마 10:4 연구 노트 참조.

수제사장들에게 갔다: 10절과 11절에 묘사된 사건은 니산월 12일에 일어났다. 막 14:1, 2에 언급된 사건들도 이날에 일어났다.—부록 가7, 나12막 14:1, 3 연구 노트 참조.

은전: 직역하면 “은”. 화폐로 사용되던 은을 가리킨다. 마 26:15에 따르면, 유다가 받은 돈은 “은 30닢”이었다. 복음서 필자 중 마태만이 유다가 예수를 배반하는 대가로 얼마를 받았는지를 언급한다. 은 30닢은 아마도 티레에서 주조된 은 30세겔이었을 것이다. 율법 시대에 그 액수는 종의 몸값이었으므로, 수제사장들이 이 액수를 제시한 것은 예수를 경멸한다는 표시였던 것 같다. (출 21:32) 이와 비슷하게, 예언자 스가랴가 불충실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자기가 하느님의 백성 가운데서 예언자로 일한 것에 대한 삯을 달라고 하자 그들은 “은 30닢”을 달아 주어 스가랴를 종에 불과한 사람으로 여긴다는 것을 내비쳤다.—슥 11:12, 13.

무교절 첫날에: 무교절은 유월절(니산월 14일) 다음 날인 니산월 15일에 시작되어 7일 동안 계속되었다. (부록 나15 참조) 하지만 유월절과 무교절이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었기 때문에 예수 시대에는 니산월 14일을 포함하여 8일 전체를 “무교절”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눅 22:1) 그리고 문맥을 고려할 때 이 구절에서 “첫날에”라는 표현은 “전날에”로 번역할 수도 있다. (요 1:15, 30과 비교. “첫”에 해당하는 그리스어 단어[프로토스]가 요 1:15, 30에서도 비슷한 형식으로 사용되었는데, 다음과 같이 “먼저”로 번역되었다. “그분이 나보다 먼저[프로토스] 계셨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그리스어 원어와 유대인 관습을 고려해 보면, 제자들이 예수께 질문한 때는 니산월 13일이었을 것이다. 그들은 니산월 13일 낮에 유월절을 준비하고 “저녁이 되”어 니산월 14일이 시작되고 나서 유월절을 기념했다.—막 14:16, 17.

무교절 첫날: 무교절은 유월절(니산월 14일) 다음 날인 니산월 15일에 시작되어 7일 동안 계속되었다. (부록 나15 참조) 하지만 유월절과 무교절이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었기 때문에 예수 시대에는 니산월 14일을 포함하여 8일 전체를 “무교절”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눅 22:1) 이 구절에 언급된 날은 니산월 14일을 가리킨다. 그날이 관례대로 유월절 제물을 바치는 때라고 이 구절에서 말하기 때문이다. (출 12:6, 15, 17, 18; 레 23:5; 신 16:1-8) 12-16절에 묘사된 사건들은 니산월 13일 오후에 유월절을 준비하면서 있었던 일인 것 같다. 예수와 제자들은 “저녁이 되”어 니산월 14일이 시작되고 나서 유월절을 기념했다.—막 14:17, 18. 부록 나12마 26:17 연구 노트 참조.

저녁이 되자: 니산월 14일이 시작되는 저녁이 되었다는 의미이다.—부록 가7나12 참조.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당시 사람들은 대개 손으로 음식을 먹거나 빵 조각을 숟가락과 비슷한 용도로 사용했다. 이 말은 “함께 음식을 먹는”이라는 의미의 관용 표현이었을 수도 있다. 어떤 사람과 함께 식사를 한다는 것은 그와 친밀한 사이라는 의미였다. 그처럼 가까운 벗을 배반한다는 것은 매우 파렴치한 배신행위로 여겨졌다.—시 41:9; 요 13:18.

그릇: 그리스어 원어는 식사할 때 사용하는 속이 비교적 깊은 그릇을 가리킨다. 몇몇 고대 사본에는 “공용 대접”으로 되어 있지만, 현재의 번역 표현이 사본상으로 더 강력한 지지를 얻고 있다.

빵을 ··· 떼어: “떼다”로 번역된 그리스어 동사는 문자적으로 “부서뜨리다”를 의미한다. 고대 근동에서 흔히 먹는 빵은 납작했으며, 누룩이 들지 않은 경우 바삭했다. 예수께서 빵을 부서뜨려 조각내신 것은 영적인 의미가 들어 있는 행동이 아니라, 이런 종류의 빵을 나누는 일반적인 방법이었다.—마 14:19 연구 노트 참조.

의미합니다: 그리스어 원어 에스틴은 문자적으로 “~이다”를 뜻하지만 여기서는 “상징하다; 대표하다; 뜻하다”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사도들은 이 말의 뜻을 분명히 이해했을 것이다. 그들 앞에 예수의 완전한 몸도 있었고 그들이 곧 먹게 될 누룩이 들지 않은 빵도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빵이 예수의 실제 몸이 아니라는 점이 분명했다. 유의할 만하게도, 같은 그리스어 단어가 마 12:7에도 사용되었는데, 여러 성경 번역판에서 이 단어를 “뜻하다”로 번역한다.

빵을 ··· 떼어: 마 26:26 연구 노트 참조.

축복의 말씀: “찬송의 말씀”으로 번역할 수도 있다. 하느님께 드리는 찬양과 감사의 기도를 가리키는 것 같다.

의미합니다: 마 26:26 연구 노트 참조.

‘계약의 피’: 여호와와 기름부음받은 그리스도인들 사이의 새 계약은 예수의 희생을 통해 유효하게 되었다. (히 8:10) 예수께서 사용하신 이 표현은 시나이산에서 이스라엘과 맺은 율법 계약이 발효될 때 중개자인 모세가 사용한 것과 동일하다. (출 24:8; 히 9:19-21) 수소와 염소의 피가 하느님과 이스라엘 민족 사이의 율법 계약을 유효하게 한 것처럼, 예수의 피는 여호와께서 영적 이스라엘과 맺으시는 새 계약을 유효하게 했다. 새 계약은 기원 33년 오순절에 발효되었다.—히 9:14, 15.

‘계약의 피’: 마 26:28 연구 노트 참조.

새것을 마시는: 포도나무에서 새로 난 것을 가리킨다. 성경에서 포도주는 종종 기쁨을 상징한다.—시 104:15; 전 10:19.

새것을 마시는: 마 26:29 연구 노트 참조.

찬양의 노래를 부른 다음: 또는 “찬송(시편)의 노래를 부른 다음”. 유대인의 전승에 따르면 할렐 시들 가운데 처음 두 개의 시(시 113, 114)는 유월절 식사 중에, 그리고 나머지 네 개의 시(시 115-118)는 식사를 마칠 때 노래로 부르거나 낭송했다. 그 네 개의 시에는 메시아에게 적용되는 몇 가지 예언이 나온다. 시 118은 시작하는 말과 끝맺는 말이 모두 “여호와께 감사드려라. 그분은 선하시다. 그분의 충성스러운 사랑은 영원하다”이다. (시 118:1, 29) 이 표현은 예수께서 돌아가시기 전 밤에 충실한 사도들과 함께 부르신 찬양의 노래의 마지막 구절이었을 수 있다.

찬양: 마 26:30 연구 노트 참조.

동트기 전: 직역하면 “닭이 울 때”. 그리스•로마식 시간 체계에서 3경은 “닭이 울 때”라고 불렸다. 3경은 대략 자정부터 오전 3시까지를 가리킨다. (이 구절에 나오는 앞의 연구 노트들 참조) 베드로가 예수를 부인하고 ‘닭이 울었던’ 때는 아마 이 시간대였던 것 같다. (막 14:72)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견해에 따르면, 지중해 동쪽 지방에서는 오래전부터 닭이 우는 소리가 시간을 알리는 역할을 했으며 지금도 그러하다.—마 26:34; 막 14:30, 72 연구 노트 참조.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 개의 복음서 모두 이 점을 언급하는데, 마가복음에만 닭이 “두 번” 울 것이라는 점이 나온다. (마 26:34, 74, 75; 막 14:72; 눅 22:34, 60, 61; 요 13:38; 18:27) 「미슈나」에서는 예수 시대에 예루살렘에서 닭을 길렀다고 알려 주며, 이 점은 성경 기록에 신빙성을 더해 준다. 닭이 운 때는 아마 이른 새벽이었을 것이다.—막 13:35 연구 노트 참조.

겟세마네: 이 동산은 예루살렘 동쪽 기드론 골짜기 건너편에 있는 올리브산에 있었던 것 같다. 이곳에는 올리브기름을 짜는 틀이 있었을 것이다. 겟세마네라는 이름이 “기름틀”을 의미하는 히브리어 또는 아람어 표현(가트 셰마네)에서 유래했기 때문이다. 정확한 위치를 알 수는 없지만, 전승에 의하면 올리브산 서쪽 기슭의 갈림길에 있는 한 동산이 겟세마네라고 한다.—부록 나12 참조.

겟세마네: 마 26:36 연구 노트 참조.

내가: 또는 “내 영혼이”. 그리스어 프시케는 종종 “영혼”으로 번역되는데, 여기서는 어떤 사람의 전체를 가리킨다. 따라서 “내 영혼”은 “내 전부” 또는 단순히 “나”라고 옮길 수 있다.—용어 설명 “영혼” 참조.

깨어 살피십시오: 그리스어 원어는 기본적으로 “깨어 있다”를 의미하며, 많은 문맥에서 “경계하다; 주의 깊이 살피다”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마태는 마 24:43; 25:13; 26:38, 40, 41에서 이 단어를 사용하며, 마 24:44에서는 이 단어를 “준비하고” 있어야 할 필요성과 연관 짓는다.—마 26:38 연구 노트 참조.

깨어 살피십시오: 직역하면 “깨어 있으십시오”. 영적으로 깨어 있으라는 교훈은 열 처녀의 비유에 들어 있는 핵심적인 사상이다.—마 24:42; 26:38 연구 노트 참조.

깨어 살피십시오: 그리스어 원어는 기본적으로 “깨어 있다”를 의미하며, 많은 문맥에서 “경계하다; 주의 깊이 살피다”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마가는 이 구절 외에도 막 13:34, 37; 14:34, 37, 38에서 이 표현을 사용한다.—마 24:42; 26:38; 막 14:34 연구 노트 참조.

내가: 마 26:38 연구 노트 참조.

깨어 있으십시오: 또는 “깨어 살피십시오”. 이전에도 예수께서는 자신이 올 날과 시간을 제자들이 모르기 때문에 그들이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신 적이 있다. (마 24:42; 25:13; 막 13:35 연구 노트 참조) 그분은 이 구절에서 다시 그러한 권고를 하신다. 그리고 막 14:38에서 또다시 그 권고를 하시면서, 영적으로 깨어 있는 것과 꾸준히 기도하는 것을 관련지으셨다. 이와 비슷한 권고가 그리스도인 그리스어 성경 전체에 걸쳐 나오는데, 이 점을 볼 때 영적으로 깨어 있는 것이 참그리스도인에게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전 16:13; 골 4:2; 살전 5:6; 벧전 5:8; 계 16:15.

땅에 엎드려: 평행 기록인 마 26:39에는 예수께서 “얼굴을 숙이고 엎드리셨다”고 되어 있다. 성경에서는 기도할 때 취하는 여러 가지 자세를 언급하는데, 그 가운데는 서 있는 것과 무릎을 꿇는 것이 포함된다. 아마도 가장 자신을 낮춘 자세는 열렬한 기도를 드릴 때 몸을 쭉 뻗어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는 것이었을 것이다.

잔을 마실: 성경에서 “잔”은 흔히 어떤 사람에 대한 하느님의 뜻 즉 하느님께서 그에게 “정해 주신 몫”을 의미하는 비유적인 표현으로 사용된다. (시 11:6; 16:5; 23:5) 여기서 ‘잔을 마시는’ 것은 하느님의 뜻에 복종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구절에서 예수께서 마시게 될 “잔”에는 그분이 신성 모독이라는 거짓 혐의로 고통을 겪고 죽임을 당하시는 것뿐만 아니라 하늘에서 불멸의 생명으로 부활되시는 것도 포함된다.

아바: 그리스어로 음역한 히브리어 또는 아람어 표현으로서 그리스도인 그리스어 성경에 세 번 나온다. (롬 8:15; 갈 4:6) 이 단어의 문자적 의미는 “아버지” 또는 “아버지여”이다. 이 단어는 한국어의 “아빠”가 지닌 친근함도 어느 정도 담고 있으면서 “아버지”라는 말이 지닌 위엄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격식을 차리지 않으면서도 존중심을 나타내는 표현인 것이다. 이 말은 아이가 가장 먼저 배우는 말 가운데 하나였지만 고대 히브리어와 아람어 문헌에서는 성인인 아들이 아버지를 부르는 말로도 사용되었다. 따라서 “아바”는 칭호라기보다는 애정이 담긴 호칭이었다. 예수께서 이 표현을 사용하신 것은 그분이 아버지와 서로 신뢰하는 친밀한 관계를 누리고 계셨음을 보여 준다.

아버지: 그리스도인 그리스어 성경에서, “아바”가 나오는 세 번의 경우 모두 뒤에 그리스어 파테르가 이어서 나온다. 파테르의 문자적 의미는 “아버지” 또는 “아버지여”이다.

이 잔을 제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성경에서 “잔”은 흔히 어떤 사람에 대한 하느님의 뜻 즉 하느님께서 그에게 “정해 주신 몫”을 의미하는 비유적인 표현으로 사용된다. (마 20:22 연구 노트 참조) 틀림없이 예수께서는 자신이 신성 모독 죄와 소요죄로 죽임을 당할 경우 하느님께 모독이 돌아갈까 봐 매우 염려하셨을 것이다. 그래서 그분은 이 “잔”을 거두어 달라고 기도하셨다.

영: 이 구절에서는 사람의 마음에서 나와 그 사람이 특정한 방식으로 말하고 행동하게 만드는 강력한 힘을 가리킨다.—용어 설명 참조.

육신: 성경에서 이 단어는 불완전하고 죄 많은 상태에 있는 인간을 묘사하는 표현으로 종종 사용된다.

영: 마 26:41 연구 노트 참조.

육신: 마 26:41 연구 노트 참조.

그들의 눈이 무거워 감겼던 것이다: “매우 졸리다”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관용구. “그들은 눈을 뜨고 있을 수 없었던 것이다”로도 번역할 수 있다.

부드럽게 입을 맞추었다: 그리스어 원어는 막 14:44에 나오는 “입을 맞추다”라는 동사의 강조 형태로 되어 있다. 유다는 예수에게 이처럼 따뜻하고 다정하게 인사함으로, 자신이 매우 기만적이고 위선적인 사람임을 드러냈다.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네 명의 복음서 필자 모두 이 사건을 기록했으며 그들의 기록은 서로 보충해 주는 역할을 한다. (마 26:51; 막 14:47; 눅 22:50) “사랑받는 의사” 누가만이 (골 4:14) 예수께서 “그의 귀를 만져 낫게 해 주셨다”는 점을 언급한다. (눅 22:51) 칼을 휘두른 사람이 시몬 베드로였으며 귀가 잘려 나간 종의 이름말고였다는 점을 언급한 사람은 요한뿐이다. 요한이 이 사람의 이름을 언급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대제사장과 아는 사이”이며 그의 집안 사람들과도 아는 사이였던 제자는 요한이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요 18:15, 16) 요한이 대제사장의 집안 사람들과도 아는 사이였다는 점은 요 18:26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요 18:26에서 요한은 베드로가 예수의 제자라고 말한 종이 “베드로가 귀를 잘라 버린 사람의 친족”이라고 설명한다.

곁에 서 있던 사람들 중 하나: 평행 기록인 요 18:10에 따르면 칼을 뽑은 사람은 시몬 베드로였으며 대제사장의 종의 이름은 말고였다. 누가복음(22:50)과 요한복음(18:10)에서는 그의 “오른쪽 귀”가 잘려 나갔다는 점도 알려 준다.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요 18:10 연구 노트 참조.

마가: 라틴어 이름인 마르쿠스에서 나왔다. 마가는 행 12:12에 언급된 “요한”의 로마식 별명이다. 요한 마가의 어머니는 예루살렘에 살았던 초기 제자인 마리아이다. 요한 마가는 “바나바의 사촌”(골 4:10)이며 그와 함께 여행했다. 또한 바울이나 다른 초기 그리스도인 선교인들과도 함께 여행했다. (행 12:25; 13:5, 13; 딤후 4:11) 이 복음서에는 필자가 누구인지 구체적인 언급이 없지만 기원 2세기와 3세기의 저술가들은 마가가 이 복음서의 필자라고 생각한다.

어떤 젊은이: 51절과 52절에서 묘사하는 사건을 기록한 복음서 필자는 마가뿐이다. 이 젊은이는 아마도 필자인 마가 자신이었을 것이다. 만일 그렇다면 마가가 예수와 만난 적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마가복음 책명 연구 노트 참조.

벌거벗었을: 또는 “옷을 갖춰 입지 못했을”. 그리스어 김노스는 “가벼운 옷차림을 한; 속옷만 입은”을 의미할 수 있다.—약 2:15, 각주.

벌거벗은: 마 25:36 연구 노트 참조.

대제사장: 이스라엘이 독립된 국가였을 때에는 대제사장이 종신직이었다. (민 35:25) 하지만 로마가 이스라엘을 지배하는 동안에는 로마의 지역 통치자가 대제사장을 임명하고 해임할 권한을 가지고 있었다. 예수의 재판을 주재한 대제사장은 가야바였다. (마 26:3, 57) 가야바는 외교술에 능숙해 그의 전임자들보다 오랫동안 이 직책을 유지했다. 그는 기원 18년경에 임명되어 기원 36년경까지 대제사장으로 일했다.—용어 설명 참조. 또한 가야바의 집이 있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장소를 보려면, 부록 나12 참조.

산헤드린: 예루살렘에 있던 유대인 최고 법원. “산헤드린”으로 번역된 그리스어(시네드리온)는 문자적으로 “함께 앉음”을 의미한다. 이 단어는 회의나 모임을 가리키는 일반적인 용어였지만, 이스라엘에서는 종교적인 사법 기관이나 법정을 가리키기도 했다.—마 5:22 연구 노트용어 설명 참조. 또한 산헤드린 회의실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를 보려면 부록 나12 참조.

산헤드린: 마 26:59 연구 노트 참조.

그들의 증언이 서로 일치하지 않았다: 예수에 대한 재판에서 사람들의 거짓 증언이 서로 일치하지 않았다는 점을 기록한 복음서 필자는 마가뿐이다.

그리스도: “기름부음받은 자”라는 의미. 그리스어 원문에서는 이 단어 앞에 정관사가 나온다. 이 정관사는 예수께서 약속된 메시아 즉 특별한 의미에서 기름부음받은 분임을 나타낸다.—마 1:1; 2:4 연구 노트 참조.

그리스도: 마 11:2 연구 노트 참조.

권능의 오른편: 통치자의 오른편에 있다는 것은 통치자 다음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의미였다. (시 110:1; 행 7:55, 56) “권능”에 해당하는 그리스어 단어는 이 문맥에서 하느님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권능을 가진 분” 또는 “강력한 분”으로 번역할 수 있다. “권능의 오른편”에 해당하는 그리스어 표현은 평행 성구인 눅 22:69에도 나오는데 그 구절에서는 “하느님”이라는 단어와 함께 나온다. 따라서 “하느님의 권능의 오른편”으로 번역되었다. 또한 “권능의 오른편”이라는 말에는 예수께서 권능을 가진 분인 하느님의 오른편에 계시기 때문에 권능 즉 권위를 받게 되실 것이라는 의미가 들어 있을 수 있다.

권능의 오른편: 마 26:64 연구 노트 참조.

옷을 찢으며: 분노를 표현하는 행동. 가야바는 옷의 가슴 부분을 찢어서 예수의 말씀에 대한 분노를 과장되게 표현함으로 자신이 거룩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려고 한 것 같다.

알아맞혀 보아라. 누가 너를 쳤느냐?: 여기서 “알아맞히다”에 해당하는 그리스어는 “예언하다”로 번역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 문맥에서는 앞으로 있을 일을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계시를 받아 누가 그분을 쳤는지 알아맞히는 것을 뜻한다. 막 14:65과 눅 22:64의 평행 기록에서는 예수를 박해하는 자들이 그분의 얼굴을 가렸다고 알려 준다. 그들은 그렇게 한 다음, 누가 그분을 쳤는지 맞혀 보라고 조롱조로 말한 것 같다.

알아맞혀 보아라!: “알아맞히다”에 해당하는 그리스어는 “예언하다”로 번역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 문맥에서는 앞으로 있을 일을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계시를 받아 알아맞히는 것을 뜻한다. 문맥을 보면 예수를 박해하는 자들이 그분의 얼굴을 가렸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들은 예수의 눈을 가린 다음 누가 그를 쳤는지 맞혀 보라고 말했다.—마 26:68 연구 노트 참조.

알아맞혀 보아라!: “알아맞히다”에 해당하는 그리스어는 “예언하다”로 번역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 문맥에서는 앞으로 있을 일을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계시를 받아 알아맞히는 것을 뜻한다. 문맥을 보면 예수를 박해하는 자들이 그분의 얼굴을 가렸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또한 평행 기록인 마 26:68에서는 그들이 예수를 조롱하면서 한 말을 다음과 같이 더 자세히 알려 준다. “그리스도야, 알아맞혀 보아라. 누가 너를 쳤느냐?” 그들은 예수의 눈을 가린 다음 누가 그를 쳤는지 맞혀 보라고 말했던 것이다.—마 26:68; 눅 22:64 연구 노트 참조.

문간: 직역하면 “문”. 마가복음에서는 “현관”이나 “문간채”를 의미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했다. 따라서 이것은 단순한 문이 아니었을 것이다. (막 14:68) 이것은 복도나 방과 같은 구조물이었던 것 같다. 뜰에 있는 사람이 거리로 나가려면 이 구조물로 들어가 반대편 끝에 있는 문을 열고 나가야 했을 것이다.

현관: 또는 “문간채”.—마 26:71 연구 노트 참조.

스스로 저주하고: 베드로는 ‘내가 그 사람을 알고 있으면서 거짓말하는 것이라면 저주를 받아도 좋다’고 말한 것 같다.

맹세하면서: 두려움에 휩싸인 베드로는 예수를 모른다는 자신의 말을 주위 사람들이 믿게 하려고 했다. 그는 자신의 말이 사실이며 그렇지 않을 경우 자신에게 재앙이 닥쳐도 좋다고 맹세한 것이다.

스스로 저주하고: 마 26:74 연구 노트 참조.

맹세하면서: 마 26:74 연구 노트 참조.

동트기 전: 직역하면 “닭이 울 때”. 그리스•로마식 시간 체계에서 3경은 “닭이 울 때”라고 불렸다. 3경은 대략 자정부터 오전 3시까지를 가리킨다. (이 구절에 나오는 앞의 연구 노트들 참조) 베드로가 예수를 부인하고 ‘닭이 울었던’ 때는 아마 이 시간대였던 것 같다. (막 14:72)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견해에 따르면, 지중해 동쪽 지방에서는 오래전부터 닭이 우는 소리가 시간을 알리는 역할을 했으며 지금도 그러하다.—마 26:34; 막 14:30, 72 연구 노트 참조.

닭이 두 번째 울었다: 네 개의 복음서 모두 이 일을 언급하는데, 마가복음에만 닭이 “두 번째” 울었다는 점이 나온다. (마 26:34, 74, 75; 막 14:30; 눅 22:34, 60, 61; 요 13:38; 18:27) 「미슈나」에서는 예수 시대에 예루살렘에서 닭을 길렀다고 알려 주며, 이 점은 성경 기록에 신빙성을 더해 준다. 닭이 운 때는 아마 동트기 전이었을 것이다.—막 13:35 연구 노트 참조.

미디어

설화 석고 병
설화 석고 병

향유를 담는, 화병처럼 생긴 작은 용기의 명칭. 원래 이러한 용기는 이집트 알라바스트론 근처에서 발견되는 돌로 만들었다. 일종의 탄산 칼슘인 이 돌도 알라바스트론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 되어, 앨러배스터 즉 설화 석고로 불린다. 사진에 나오는 병은 이집트에서 발견된 것으로, 기원전 150년에서 기원 100년 사이에 만들어진 것이다. 비슷하게 생긴 병을 석고와 같은 값이 더 싼 재료로 만들기도 했다. 그러한 병도 용도가 같았기 때문에 설화 석고 병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진짜 설화 석고로 만든 병은 더 값비싼 유액이나 향유를 담는 데 사용되었다. 예수께는 그런 값비싼 향유가 두 차례 부어졌는데, 한 번은 갈릴리에 있는 바리새인의 집에 계실 때였고, 또 한 번은 베다니에 있는 나병 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였다.

유월절 식사
유월절 식사

유월절 식사에는 다음과 같은 음식이 포함되어야 했다. (1) (뼈를 하나도 꺾지 않은) 구운 양고기, (2) 무교병, (3) 쓴 나물. (출 12:5, 8; 민 9:11) 「미슈나」에 따르면, 쓴 나물은 상추나 치커리, 다닥냉이, 꽃상추, 민들레였을 수 있다. 쓴 나물은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노예 생활을 하던 쓰디쓴 경험을 떠올리게 했을 것이다. 예수께서는 자신의 완전한 인간 몸을 상징하는 표상물로 무교병을 사용하셨다. (마 26:26) 사도 바울은 예수를 가리켜 “우리의 유월절 어린양”이라고 했다. (고전 5:7) 1세기 무렵에는 (4) 포도주도 유월절 식사에 포함되었다. 예수께서는 희생 제물로 바쳐질 자신의 피를 상징하는 표상물로 포도주를 사용하셨다.—마 26:27, 28.

위층 방
위층 방

이스라엘의 일부 집들은 2층으로 되어 있었다. 집 안에 있는 사다리나 나무 계단 또는 집 밖의 돌계단이나 사다리를 통해 위층 방으로 올라갈 수 있었다. 아마 이 삽화에 묘사된 것과 비슷했을 큰 위층 방에서, 예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유월절을 지키시고 주의 만찬 기념식을 제정하셨다. (눅 22:12, 19, 20) 기원 33년 오순절에 약 120명의 제자들에게 하느님의 성령이 내린 곳도 예루살렘의 어느 집 위층 방이었을 것이다.—행 1:15; 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