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 후서 9:1-15
연구 노트
사람들 편에 여러분의 고마운 선물을 예루살렘으로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기원 55년경에 유대의 그리스도인들은 경제적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래서 바울의 감독 아래 갈라디아, 마케도니아, 아카이아에 있는 회중들은 그들을 위해 구호 기금을 모았다. (고전 16:1, 2; 고후 8:1, 4; 9:1, 2) 기원 56년에 바울이 그 기금을 전달하기 위해 예루살렘까지 가는 긴 여행을 떠났을 때 여러 사람이 동행했다. 그들은 여러 회중들이 맡긴 기금을 갖고 있었으며, 각 회중이 바울과 동행할 사람들을 보냈을 수 있다. (행 20:3, 4; 롬 15:25, 26) 그처럼 많은 사람이 함께 여행한 것은 아마도 안전을 위해서였을 것이다. 여행을 하다가 강도를 만날 위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고후 11:26) 승인받은 사람들만 바울과 함께 기금을 전달하는 일에 참여했으므로, 그들이 기금을 부적절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의심할 만한 이유는 없었을 것이다. 기부를 한 사람들은 그 돈이 올바로 사용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었다.—고후 8:20.
내가 이 형제들을 보내는 것은: 고전 16:3 연구 노트 참조.
억지로가 아니라: 여기서 “억지로”라는 표현은 일반적으로 “탐욕”으로 번역되는 그리스어를 번역한 것이다. (눅 12:15; 롬 1:29; 엡 4:19; 5:3; 골 3:5) 따라서 이 그리스어 표현은 바울과 그의 동료들이 잘못된 동기로, 탐욕스러운 마음으로 기부금을 모은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 준다. 바울은 고린도의 그리스도인들에게 구호 활동을 위해 기부하도록 압력을 가하지 않았다. 그는 그들이 이용당하거나 착취당하고 있다고 느끼게 하지 않았다. 기부금을 내는 일은 관대하고 기쁜 마음에서 우러나와 자발적으로 이루어져야 했다.—고후 9:7.
많이 뿌리는 사람은 많이 거둘 것입니다: 바울은 물질적인 축복이나 도움을 “많이” 뿌리라고 말한다. 바울은 고린도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예루살렘의 형제들을 위해 구호 봉사를 하는 면에서 관대함을 보이라고 권한 것이다. (롬 15:26; 고후 8:4; 9:1, 7) 그 형제들은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은데, 유대인들의 박해 때문에 소유물을 많이 잃었을 수도 있다. (살전 2:14) 바울은 고린도의 그리스도인들이 “많이 거둘” 것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하느님의 과분한 친절과 은혜를 받을 것이었으며 그들 자신도 나중에 물질적인 면으로 돌봄을 받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될 것이었다. (고후 9:8, 10) 주는 특권을 받은 사람이든 도움을 받은 사람이든 모든 형제들이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분께 감사를 드리게 될 것이었다.—고후 9:11-14.
마음에 정한 대로: 바울은 유대의 궁핍한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구호 활동과 관련하여, 고린도의 그리스도인들이 그들을 위해 기부하려는 열망이 있다는 것을 확신했다. (고후 8:4, 6, 10; 9:1, 2) 이제 고린도의 그리스도인들은 그러한 열망과 열심을 행동으로 옮겨야 했다. (고후 9:3-5) 바울은 그들에게 압력을 주기를 원하지 않았다. 강압에 의해 기부하면 “기쁘게 주는 사람”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그들이 주는 일을 하기로 이미 마음을 정했다는 것을 확신했다. 이 구절에서 “정하다”로 번역된 그리스어는 “미리 결정하다; 사전에 결심하다”를 의미한다. 따라서 바울이 한 말의 요지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동료 그리스도인들의 필요가 무엇인지, 그 필요를 채우는 데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미리 생각한 뒤에 주는 일을 한다는 것이다.
마지못해: 또는 “아까워하면서”. “마지못해”로 번역된 그리스어 표현은 문자적으로 “슬퍼하는(비탄해하는) 마음에서”를 의미한다.
억지로: “억지로”에 해당하는 그리스어 표현은 “불가피하게”나 “압력을 받아”를 의미한다. 강요에 의해 압력을 받아 주는 일을 하면 진정한 행복을 맛볼 수 없다. 바울이 한 말은 초기 그리스도인 회중에서 기부가 전적으로 자발적으로 이루어져야 했다는 점을 보여 준다.—신 15:10 비교.
하느님께서는 기쁘게 주는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인이 올바른 동기로 참숭배를 지원하거나 동료 그리스도인들을 돕는 것을 보고 매우 기뻐하신다. “기쁘게 주는 사람”은 자신이 무언가를 줄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진정으로 행복해한다.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하느님의 백성은 여호와께 드리는 숭배를 지원하기 위해 자기 자신과 자신이 가진 것을 주는 일을 하면서 기쁨을 얻었다. 예를 들어 모세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은 장막을 건축하는 일을 기쁘게 지원했다. “자원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들은 기쁜 마음으로 금과 은과 나무와 아마실과 그 밖의 것들을 “여호와를 위한 헌물”로 가져왔다. (출 35:4-35; 36:4-7) 여러 세기 후에 다윗왕과 방백들과 감독들과 그 밖의 사람들은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지을 여호와의 성전을 위해 관대하게 기부했다.—대상 29:3-9.
널리 나누어 주고: 바울은 궁핍한 동료 그리스도인들을 지원하는 일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시 112:9(111:9, LXX)의 그리스어 「칠십인역」 표현을 인용한다. 「칠십인역」의 그 구절에서는 “널리 나누어 주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표현을 번역하는 데 이 구절(고후 9:9)에서 사용된 것과 동일한 그리스어 표현이 사용되었다. 그리스어 표현과 히브리어 표현 모두 문자적으로 “흩어 버리다”를 의미한다. 이 문맥에서는 관대하게 나누어 주는 것 또는 많이 나누어 주는 것을 가리키는 비유적인 표현으로 사용되었다. 따라서 “관대하게 나누어 주고”로 번역할 수도 있다. 진정으로 관대한 사람은 아낌없이 주는 일을 하다가 자신이 궁핍해질까 봐 염려하지 않는다. 심지어 때로는 자신이 경제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이 주는 일을 한다 해도 그로 인해 궁핍하게 될까 봐 염려하지 않는다.—고후 9:8, 10.
그 의: 바울은 계속해서 히브리어 성경을 인용한다. (이 구절에 나오는 널리 나누어 주고에 대한 연구 노트 참조) 가난한 사람에게 관대하게 주는 일을 비롯해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고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사람은 “의”라는 특성을 갖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자신의 뜻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과 의로운 표준과 일치하게 행동하는 사람에게는 영원히 그처럼 의로운 삶을 살게 될 희망이 있다.—마 6:1, 2, 33 비교.
일꾼: 또는 “공복”. 여기에 사용된 그리스어 단어는 레이투르고스(공적 봉사자; 공복)인데, 이 단어와 어근이 같은 단어들로는 레이투르게오(공적 봉사를 행하다)와 레이투르기아(공적 봉사)가 있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 사람들은 이 단어들을 국가나 행정 당국을 위해 수행되며 일반 대중에게 유익을 주려는 목적으로 행해지는 일이나 봉사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했다. (이 그리스어 단어들은 “백성; 민족; 사람들”을 의미하는 라오스와 “일”을 의미하는 에르곤에서 유래했다.) 이 구절에서는 세속 권위들이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그들을 “일꾼” 즉 공복(레이투르고스의 복수형)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그리스도인 그리스어 성경에서 이 그리스어 단어들은 성전에서 수행되는 봉사나 그리스도인이 수행하는 봉사의 직무를 가리키는 데 자주 사용된다. 그러한 용법을 보려면 눅 1:23; 행 13:2; 롬 15:16 연구 노트를 참조할 수 있다.
거룩한 봉사: 또는 “공적 봉사”. 여기에 사용된 그리스어 단어는 레이투르기아인데, 이 단어와 어근이 같은 단어들로는 레이투르게오(공적 봉사를 행하다)와 레이투르고스(공적 봉사자; 공복)가 있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 사람들은 이 단어들을 국가나 행정 당국을 위해 수행되며 일반 대중에게 유익을 주려는 목적으로 행해지는 일이나 봉사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했다. 예를 들어, 롬 13:6(각주)에서는 세속 권위가 사람들의 유익을 위한 봉사를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하느님의 “공복”(레이투르고스의 복수형)이라고 불린다. 이 구절에서 누가가 이 단어를 사용하는 방식은 「칠십인역」에서 이 단어를 사용하는 방식과 비슷한데, 「칠십인역」에서는 이 단어의 동사형과 명사형이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수행하는 성전 봉사를 가리키는 데 자주 사용된다. (출 28:35; 민 8:22) 성전에서 수행되던 봉사는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공적 봉사의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그 봉사에는 거룩함이라는 개념도 들어 있었는데, 레위 제사장들이 하느님의 율법을 가르치고 백성의 죄를 덮는 희생 제물을 바쳤기 때문이다.—대하 15:3; 말 2:7.
섬기며: 또는 “공적 봉사를 행하며”. 여기에 사용된 그리스어 단어는 레이투르게오인데, 이 단어와 어근이 같은 단어들로는 레이투르기아(공적 봉사)와 레이투르고스(공적 봉사자; 공복)가 있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이 단어들을 국가나 행정 당국을 위해 수행되며 일반 대중에게 유익을 주려는 목적으로 행해지는 일이나 봉사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했다. 예를 들어, 롬 13:6(각주)에서는 세속 권위가 사람들의 유익을 위한 봉사를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하느님의 “공복”(레이투르고스의 복수형)이라고 불린다. 눅 1:23(연구 노트 참조)에서는 레이투르기아가 침례자 요한의 아버지 스가랴가 수행한 봉사와 관련하여 사용되어 “거룩한 봉사”(또는 “공적 봉사”)로 번역되었다. 그 구절에서 레이투르기아가 사용된 방식은 「칠십인역」에서 레이투르기아 및 이 단어와 어근이 같은 단어들이 사용된 방식과 비슷하다. 「칠십인역」에서는 그 단어들이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장막이나 (출 28:35; 민 1:50; 3:31; 8:22) 성전에서 (대하 31:2; 35:3; 욜 1:9, 13; 2:17) 수행한 봉사를 가리키는 데 사용되었다. 그러한 봉사는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봉사의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일부 문맥에서는 그 봉사에 거룩함이라는 개념도 들어 있었는데, 레위 제사장들이 하느님의 율법을 가르치고 (대하 15:3; 말 2:7) 백성의 죄를 덮는 희생 제물을 바쳤기 때문이다. (레 1:3-5; 신 18:1-5) 이 구절(행 13:2)에서 레이투르게오는 시리아 안티오크의 회중에서 그리스도인 예언자들과 가르치는 사람들이 수행한 봉사를 가리키는 더 일반적인 의미로 사용되었다. 이 단어는 하느님께 정성을 바치고 그분을 섬기기 위해 하는 다양한 일을 가리키는데, 그 가운데에는 기도하고 전파하고 가르치는 것과 같은 그리스도인 봉사의 직무의 여러 부면이 포함된다. 이 예언자들과 가르치는 사람들이 수행한 봉사에는 틀림없이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일이 포함되었을 것이다.—행 13:3.
일꾼: 또는 “공복”. 그리스어 레이투르고스는 “백성; 민족; 사람들”을 의미하는 라오스와 “일”을 의미하는 에르곤에서 유래했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원래 이 단어를 행정 당국의 감독 아래 일반 대중에게 유익을 주려는 목적으로 행해지는 일을 수행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했다. 그러한 일은 대개 개인의 비용으로 수행되었다. 로마 제국에서도 그와 비슷한 마련이 시행되었다. 성경에서는 이 단어가 주로 신성한 직무를 수행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데 사용된다. 이 단어와 어근이 같은 레이투르기아가 「칠십인역」에서는 장막이나 예루살렘에 있는 여호와의 성전에서 제사장이 수행하는 “임무”(민 7:5)나 “봉사”(민 4:28; 대상 6:32[6:17, LXX])를 가리키는 데 자주 사용된다. 여기서 바울은 하느님의 좋은 소식을 선포하도록 “이방 사람들에게 보내진 사도”인 자신을 가리키는 말로 레이투르고스를 사용한다. (롬 11:13) 이 전파 활동은 일반 대중, 특히 이방 사람들에게 큰 유익을 줄 것이었다.
봉사 활동: 또는 “공적 봉사의 직무”. 여기서 바울은 예루살렘과 유대에 있는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의 “필요를 채워” 주기 위한 “봉사의 직무” 즉 구호 활동을 가리켜 “공적 봉사”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그러한 봉사 활동은 동료 그리스도인들에게 참으로 큰 유익을 주었다. 여기에 사용된 그리스어 단어는 레이투르기아인데, 이 단어와 어근이 같은 단어들로는 레이투르게오(공적 봉사를 행하다)와 레이투르고스(공적 봉사자; 공복)가 있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 사람들은 이 단어들을 국가나 행정 당국을 위해 수행되며 일반 대중에게 유익을 주려는 목적으로 행해지는 일이나 봉사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했다. 그리스도인 그리스어 성경에서 이 단어들은 성전에서 수행되는 봉사나 그리스도인이 수행하는 봉사의 직무를 가리키는 데 자주 사용된다. 그러한 용법을 보려면 눅 1:23; 행 13:2; 롬 13:6; 15:16 연구 노트를 참조할 수 있다.
구호 봉사에 참여하게: 여기서 “구호 봉사”로 번역된 그리스어 명사는 디아코니아이다. 성경에서 이 단어는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와 겸손하게 봉사하는 것을 가리키는 데 자주 사용된다. 유의할 만한 점은 이 그리스어 명사가 그리스도인들이 참여하는 두 가지 부면의 봉사의 직무 즉 전파 활동과 구호 활동을 가리키는 데 사용된다는 점이다. (행 11:29 연구 노트 참조) 이 구절에서 바울은 어려움을 겪는 동료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기부하는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다. (고후 9:13. 롬 15:31 연구 노트 참조) 마케도니아의 회중들은 이 구호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특권으로 여겼다. 그리스도인 봉사의 직무의 두 가지 부면 모두 “신성한 봉사”이다.—롬 12:1, 6-8.
구호금: 또는 “구호 활동; 구호 봉사”. 그리스도인들이 다른 지역에 사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구호 활동을 한 것은 기록상 이 경우가 처음이다. 그리스어 디아코니아는 대개 “봉사의 직무”로 번역되는데, 행 12:25에서는 “구호 활동”, 고후 8:4에서는 “구호 봉사”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그리스도인 그리스어 성경에서 디아코니아가 사용된 용례들을 보면, 그리스도인의 봉사의 직무에 2가지 부면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 가지는 “화해의 직무[디아코니아의 한 형태]” 즉 전파하고 가르치는 활동이다. (고후 5:18-20; 딤전 2:3-6) 다른 한 가지는 이 구절에 언급된 것처럼 동료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봉사이다. 바울은 이렇게 말했다. “봉사의 직무[디아코니아의 복수형]는 여러 가지이지만 주는 같습니다.” (고전 12:4-6, 11) 바울의 말을 통해, 그리스도인 봉사의 직무의 다양한 부면이 모두 “신성한 봉사”라는 것을 알 수 있다.—롬 12:1, 6-8.
나의 봉사: 그리스어 디아코니아는 흔히 “봉사의 직무”로 번역되는데, 여기서는 행 11:29(각주); 12:25; 고후 8:4; 9:13에서와 같이 “구호 활동(봉사)”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마케도니아와 아카이아의 회중들은 바울이 유대의 도움이 필요한 형제들에게 전달할 기부금을 모음으로 “구호 봉사”에 참여했다. (고후 8:1-4; 9:1, 2, 11-13) 일부 고대 사본들은 이 구절에서 디아코니아가 아니라 도로포리아(선물을 가져가는 것)를 사용한다. 일부 학자들은 필사자가 바울이 언급한 “봉사”가 어떤 형태의 봉사였는지 설명하기 위해 이 단어를 사용한 것이라고 생각한다.—행 11:29 연구 노트 참조.
구호 봉사 활동: 이 표현은 일반적으로 “봉사의 직무”로 번역되는 그리스어를 번역한 것이다. 이 그리스어가 사용된 것을 볼 때, 궁핍한 동료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구호 활동이 그리스도인 봉사의 직무의 중요한 부면이자 “신성한 봉사”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롬 12:1, 7. 행 11:29; 롬 15:31; 고후 8:4 연구 노트 참조.
기부하기: 여기에 사용된 그리스어 코이노니아는 기본적으로 나누는 일을 의미하지만, 문맥에 따라 다양한 의미로 사용된다. (행 2:42; 고전 1:9 연구 노트 참조) 여기서는 동료감에서 우러나와 주는 일을 하는 것을 가리킨다. 이 단어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오는 히 13:16에서도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었다. “선을 행하는 것과 여러분이 가진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마십시오. 하느님께서는 그런 희생을 기뻐하십니다.”
친교를 맺게: 또는 “함께하게”. 바울은 자신이 쓴 편지들에서 그리스어 코이노니아를 여러 번 사용한다. (고전 10:16; 고후 6:14; 13:14) 이 문맥에서는 코이노니아가 하느님의 아들과 친밀한 우정을 나누고 연합을 이룬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행 2:42 연구 노트 참조.
미디어

고대에 인장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다. 예를 들어, 어떤 것이 사실임을 확증하거나 어떤 것에 대해 합의했음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했다. (용어 설명 “인장” 참조) 그리스 로마 시대에 사람들은 법적 거래나 사업 거래에 관한 내용을 밀랍을 바른 나무 판에 기록했다. 이러한 문서에 들어 있는 중요한 내용은 증인의 확증을 받아야 했다. 증인은 자신만의 표를 새긴 인장을 갖고 있었는데, 그러한 인장은 대개 반지 형태였다. 문서를 줄로 묶은 다음 그 줄에 뜨거운 밀랍 덩어리를 붙이고 거기에 증인이 인장을 찍었다. 밀랍이 식으면 문서가 봉해져,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문서를 열 때까지 봉인된 상태로 있게 되었다. 그러한 절차를 통해 증인은 문서의 신빙성을 확증했으며 문서가 변조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었다. 따라서 “봉인하다; 인장을 찍다”라는 표현은 어떤 것이 사실임을 확증하거나 인증한다는 의미로 쓰이게 되었다. 사도 요한은 예수의 증언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하느님께서 참되시다는 사실에 인장을 찍는 것이라고 즉 그 사실을 확증하는 것이라고 썼다.—요 3:33 연구 노트 참조.

이 그림은 고린도의 한 가족이 유대의 형제들을 돕기 위해 정기적으로 따로 모아 둔 돈을 기부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고전 16:2) 이 가족은 이 구호 활동을 조직하는 책임을 맡은 회중 형제들과 기쁜 마음으로 협조하고 있다. 부모가 아들에게 기부를 하도록 가르쳤기 때문에, 아들은 주는 일을 할 때 더 큰 기쁨을 누리게 된다는 점을 배우고 있다. (행 20:35) 1년 전에 고린도 회중은 기부를 하려는 자진성을 나타냈다. (고후 8:10, 11) 그래서 바울은 이 두 번째 영감받은 편지에서 회중이 하려고 했던 친절한 행동을 마무리 지으라고 격려한다.